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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하루 하루 점점 먹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집니다.

 

 

하루 하루 점점 먹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집니다.

 

 

지난 15일 마을에서 잡은 멧돼지 고기를 구워먹고는

밤부터 장 트러블이 일어나 거의 10일 가까이 줄줄줄 흘리며 살다가

26일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었는데

딱 한 봉지 먹으니 설사가 딱 멎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점심으로 생선이 먹고 싶어

공주의 생선구이전문 식당으로 달려가 한접시를 비우고,

오후에 이웃의 미륵암 지우법사[ http://blog.naver.com/grmt1 ]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어 컴퓨터 구입을 위해 유성 나들이를 다녀 오고

함께 갈비탕 곱배기로 저녁을 먹으면서 각 1병을 선언하고 마셨는데

뜻밖의 만남으로 술 자리가 길어졌고,

2차로 이어져 술이 취해 잠이 들어 아침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0일간의 장 트러블이 별 것 아닌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어제 하루 종일 빌빌거리며 만사에 의욕도 없고

먹고 싶은 것들만 자꾸 생각나는 것입니다.

ㅠ.ㅠ

 

시원한 대구탕, 따끈한 복국...

뭔가 맑은 국이 먹고 싶었는데...

 

공주에는 그런 곳이 없다는 사실...

 

10일간의 설사로 똥배만 빠지는 줄 알았는데

알게 모르게 다른 부분도 축이 간 것 같습니다.

 

한동안 섭생을 잘 해서 몸을 돋우워 두어야겠습니다.

 

이 겨울 건강하게 나려면 여러분들도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하겠죠?

^^

 

그나저나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ㅎㅎㅎ

 

 

 

[2013 12월 28일을 쓰린 속으로 보낸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