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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방송

훌륭한 대통령 노무현의 한때를 사실에 가깝게 영화화한 변호인

 

 

훌륭한 대통령 노무현의 한때를 사실에 가깝게 영화화한 변호인

 

 


변호인 (2013)

The Attorney 
9.6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시완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12-18
글쓴이 평점  

 

여러분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변호인 영화 보셨나요?

 

계룡도령도 본다 본다하며 미루다 어제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페이스북 친구며 공주에서도 알고 지내는

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해 오던

김정섭씨가 번개를 소집한 것입니다.

^^

 

'변호인 1000만번째 관객은 우리가 되자.'

https://www.facebook.com/events/613516612047817/?source=1

변호인 영화 같이 보고 돼지국밥 한그릇 합시다.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입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했던 전 청와대 부대변인 김정섭이 제안합니다..

함께 해주실거죠?

2014년 1월 18일[토요일] 오전 9시 20분 공주 메가박스 [오전 9시40분 상영]

회비 : 조조할인 영화티켓비(5,000원) + 수육국밥(6,000원) = 11,000원

드레스코드 = 노랑입니다.

옷이든 머리핀이든 리본이든 양말이든 아무거나 상관은 없습니다.

^^

    

 

마침 별다른 스케줄도 없고 해서 참석에 도장을 찍고

아침 일찍 공주 메가박스로 향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좀 이른 듯하여 인증샷 날리며 놀았습니다.

ㅎ~~~

 

 

돈을 걷어서 함께 표를 구입하는 줄 알았는데...

각 개인이 표를 구입해야 해서

계룡도령이 혼자 1인표를 구입했습니다.

^^

 

 

오전 9시 40분...

드디어 영화가 시작됩니다.

    

  

독재정권 아래에서 벌어진,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변호를 해 낸

전 대통령 노무현의 한 때를 허구에 빗대어 제작한 영화인데

부산의 이곳 저곳을 참 부지런히도 찾아 다니며

그 시대에 맞는 풍광들을 찾아 내었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지금은 유신의 시대로 회귀한

불법개표 관권부정선거로 자리를 차지한 선거법 위반 사범 정권으로

헌법이나 선거법상 정당성을 확보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자신들 마음대로 대한민국의 재산을 민간에 이양하려하고

불법을 밝히려는 국민을 억압하는 등

지 애비 일본인 다카키 마사오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습니다.

 

역대 부정선거사범은 사형이었습니다.

 

이번 18대 대통령선거 불법 부정선거사범들도 사형으로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영화 변호인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한 컷 한컷...

부산이 고향인 계룡도령에게는 낯익은 풍경들이라는 것과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이

당시처럼 권력에 빌붙어 개인의 영화를 누려보려는

박쥐같은 쓰레기들이 넘쳐나는 등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11시 50분경 영화가 끝나고 '공주 변호인 번개모임 1기'분들과 인증샷 한장 남기고

부산식 돼지국밥[???]을 한 그릇 하러 고고싱~~~!!!

 

40명가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주에 살고, 페이스북에서 서로 교감하면서 알만한데도

어색해[?] 함께하지 못한 분들이 더 많았던 듯합니다.

^^

 

 

드디어 식당...

부산식 돼지국밥이라하여 크게 기대를 했는데...

돼지국밥이 아니라 수육국밥이라고 명칭이 붙어 있었고

스타일은 부산식이 아니라 밀양식에 가까운 형태의 따로 국밥이었습니다.

 

 

특히 수상하리만치 뿌옇게 흰 국물은

한 때 돼지국밥에 커피에 사용하던 프림을 넣어 뿌옇게 만들던

불량돼지국밥의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부추가 함께 나오는 것은 부산식 돼지국밥의 형식을 취했는데...ㅎㅎㅎ

 

 

사실 돼지국밥은 부산이 원조인데 한국전쟁 이후에 나타난 음식으로

부산 부평동시장에서 처음 시작되어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함경도식 대창순대[아바이순대]가 접목되면서

메뉴도 더 다양해져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특히 신창돼지국밥이라는 이름이 대표하는

살코기 위주의 삶은 국물을 사용하는 맑은 국물 돼지국밥이 부산식이고

뼈를 고아서 낸 설렁탕처럼 뽀얀국물을 사용하는 것이 밀양식 돼지국밥입니다.

 

그러니까 이날 먹은 돼지국밥은 밀양식에 가까운 모습을 한 돼지국밥이긴 하지만

국물도 의심스럽고 냉동된 돼지고기에다 맛도 형편없는 음식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계룡도령이 담아 둔 사진이 없어 여기저기 뒤적이다

가장 잘 담긴 사진을 찾았는데

'지랭이(jyung917)'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는 분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yung917] 에서 담아 온 것입니다.

 

 

부산이나 밀양식 돼지국밥의 특징은

돼지 수육같은 고기와 그 고기에 돼지비계가 함께 붙어 있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아마도 전쟁으로 소고기 구하기가 어렵자

돼지고기와 뼈를 사용하여 국밥을 만들면서

한 조각의 고기라도 더 먹기 위해서

비계를 그대로 사용한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돼지국밥이 널리 퍼지면서

이런 돼지 비계를 어떻게 하면 덜 느끼하게 하고

냄새도 없애면서 식감도 좋게해서 먹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단한 연구와 노력 끝에 식감이 아삭이며 잡냄새도 없고 느끼하지 않은 돼지비계가

돼지국밥 속에서 많은 부산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부산식 돼지국밥은 신창돼지국밥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그 원조가 사라지고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원조라 할만한 곳이 두 곳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곳은 서구 토성동에 신창돼지국밥이라는 옥호를 사용하며 영업을 하고 있고,

또 한 곳은 서면 로터리의 국민은행 뒤 2층에 자리한 신창돼지국밥

[현재는 신풍돼지국밥으로 바뀌어 있슴]이 원조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

진짜 신창동에 위치한 신창국밥이라는 곳도 있습니다만

언젠가 부터 다들 이름들이 '신창돼지국밥'에서 조금씩 바뀐 것을 보면

누군가가 신창돼지국밥으로 상표등록을 해서 인듯 생각됩니다.

^^

 

개인적으로는 계룡도령의 부모님 집에서 가까운

토성동의 신창돼지국밥보다

지금은 이름이 바뀐 서면의 신풍돼지국밥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 이유는 신풍돼지ㄱ국밥에서는

돼지국밥과 같이 나오는 깍두기가 아주 특별한데

창란젓갈에 깍두기를 담근 것으로

작은깍두기가 정육면체가 아니라 두께를 3미리 정도로 얇게 잘라 담근 것으로

그 향취가 독특하고 간이 깊게 배어 있어

계룡도령의 입에 딱 맞는 최고의 맛이어서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너무 오래 가 보지 못해서...^^

 

어째 영화이야기가 갑자기 돼지국밥으로 다시 창란젓깍두기로 ...  ㅠ.ㅠ

 

 

아무튼 '공주 변호인 번개모임 1기'분들과의 식사를 마치고

다들 찻집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계룡도령은 계룡산으로 돌아왔습니다.

^^

 

잠시 여러사람들과 어우러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14년 1월 18일 화제의 영화 변호인 관람 번개를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