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계룡도령이 해 본 싱싱한 곰취 된장박이
어제는 이것 저것 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오전에는 새로이 집을 짓기 위해 낡은 광을 비워내고 정리를 했는데
소중한 물건들이 참 많이도 상해버려 가슴이 아팠습니다.
ㅠ.ㅠ
그래서 오후에는 마음도 좀 다스릴 겸해서
논산 늘참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싱싱한 곰취로 된장 절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2킬로그램 한 상자를 한묶음만 남겨두고 쌈으로 다 먹었는데
혼자서 먹으려니 양이 너무 많은 듯 해서
궁리끝에 된장에 박아 넣어 두기로 했답니다.
대부분 간편함을 쫓아 간장에 절임을 하는데
시중의 대부분 산분해간장이고,
빙초산을 넣어서 절임을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건강한 먹거리라고 볼 수없어서 계룡도령은 늘 된장 절임을 고집해 왔답니다.
하지만 된장에 재료를 박아넣어 장아찌를 하고나면
그 귀한 된장이 맛이 변해 못쓰게[?] 되기 때문에 희생이 크겠죠?
^^
그래서 된장은 장렬한 희생으로 다른 재료의 맛을 업시켜주게 되는데...
생전 처음이라 어떻게 될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ㅎㅎㅎ
곰취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적당한 크기의 통을 준비한 후 먼저 바닥에 된장을 한 켜 깔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된장 위에 곰취를 한장씩 펴서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된장을 조금씩 얹고 다시 곰취 깔기를 수차례...
요렇게 깔다 보니 층이 제법 두껍게 깔렸습니다.
^^
맨 마지막 올려진 곰취 위를 된장으로 넓게 펴서 덮어 주었습니다.
^^
계룡도령의 생각대로라면 곰취에서 수분이 빠져 된장과 어우러져 자박자박해 지겠죠?
다 해 놓고 보니 양에 비해 통이 너무 크군요.
ㅠ.ㅠ
그나저나 이것 이렇게 해 놓고 며칠을 기다려야 하나요???
ㅎㅎㅎ
잘 모르니 그것도 고민이네...
[2014년 3월 18일 곰취 된장절임을 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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