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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충청도의 맛인가? 이맛도 저맛도 아닌 홍성 내포갈비

 

 

충청도의 맛인가? 이맛도 저맛도 아닌 홍성 내포갈비

 

 

지난 25일 충남도청 도정평가단 일반행정분과 현장평가를 위해 달려간

내포신도시에서 부지런히 오전 활동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인근에 위치한 내포갈비로 향했습니다.

 

   

내포갈비라 해서 근사하게 갈비라도 뜯으며 점심을 먹을 수 있으려나 했었는데 왠걸...

 

요리

도정평가단 각자 부담으로 8,000원짜리 영양밥으로 점심을 먹었답니다.

ㅎㅎㅎ

 

 

미리 예약이 된 상태라 들어서니 상차림이 되어 있습니다.

 

 

돈 가치가 이렇게 없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8,000원짜리 밥인데 남의 고기라고는 통 채로 먹는 멸치가 고작입니다.

ㅠ.ㅠ

 

안들려

어쩌면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서 육고기를 배제시켰는지도 모르겠지만...ㅋ​

 

 

계룡도령의 눈에 뜨인 특별한 방풍나물과 말린 시래기볶음입니다.

 

 

마른 김으로 밥을 싸 먹을 때 함께 먹도록 마련한 달래장입니다.

 

 

그런데...

달래장에 기름이 들어가 달래향이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ㅠ.ㅠ

 

시러

 

드디어 본방인 영양밥이 나왔습니다.

   

 

갖은 고명을 얹어서 돌솥에 끓여 밥을 지은 것인데 별도의 그릇에 덜어내고...

 

 

누룽지가 늘어 붙어 있는 돌솥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다시 끓여 충분히 불려지도록 해 둡니다.

 

 

돌솥 영양밥과 함께하는 4인용 된장찌개입니다.

 

 

된장이 전통된장이 아니라 공장표 된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맛도 들큰 한 것이 일반적인 된장찌개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된장찌개였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뜸이 좀 덜든 듯한 밥을 다 먹고

이제 돌솥에서 불어 떨어진 누룽지를 긁어서 뜨끈뜨끈하게 먹어 줍니다.

^^

하하

 

누룽지 맛이 끝내 줍니다.
^^

 

 

그런데 이곳 내포갈비의 음식은 이맛도 저맛도 아닌

특징없이 그저 슴슴하기만 한 충청도의 맛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헐

 

찬모가 누군지는 몰라도 하나 하나의 반찬들

양념 자체의 궁합이 맞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모르죠 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니 이날 내포갈비의 좌석은 만석이었겠죠?

 

 

내포갈비

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1길 41

041)632-1144

 

 

 

 

 

 

[2013년 3월 25일 내포갈비에서 맛본 충청도의 맛(?)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