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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마당의 풀 때문에 뱀나오겠다, 대문앞 뼈다귀들 치우라고 이웃들이 난리

 

 

마당의 풀 때문에 뱀나오겠다, 대문앞 뼈다귀들 치우라고 이웃들이 난리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대문앞에는 어느날 문득

뜻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 수준의 것들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이웃 중의 누군가가 돼지족발 뼈를 잔뜩 던져 놓았습니다.

 

뭐 개가 먹으리라는 생각으로 가져다 두었겠지만

솔직히 파리 등 각종 벌레에 썩으면서 나는 냄새 또한 장난이 아니랍니다.

 

평소에도 먹다 남은 마른 밥 등 벼라 별 것들이 다

버려지듯 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발 가져다 놓지, 아니 버리지 마세요.

 

치우려면 여간 짜증 아닙니다.

 

개가 무슨 음식물 쓰레기 처치하는 동물인가요?

 

자기네들이 가져다 버리듯 던져놓고 가곤

파리가 꼬이네 냄새가 나네 어쩌구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그리고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의 마당에 요즘 풀이 좀 자라있습니다.

 

 

지난 달 같은 경우라면 바로 예초기로 풀을 깎아 버렸겠지만

우연히 발견한 참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7월 언제부터 계룡도령이 심지도 않은 싹이 돋기에

뭔가하고 궁금증에 그냥 두었더니

덩굴이 점점 자라 마당을 다 덮을 지경이 되고 알았습니다.

 

덕분에 사정도 모르는 이웃 사람들에게 계룡도령은

게으른 사람으로 낙인 찍히고 말았는데요.

 

사실은 마당에서 자란 식물이 신기하게도 먹은 적도 없는 참외의 덩굴입니다.

 

 

더구나 참외까지 조랑 조랑 달려 있고,

또 다른 한 곳에는 수박도 자라고 있습니다.

 

 

뭐 수세미는 그저 애교로 봐 줄 수도 있겠습니다.

ㅠ.ㅠ

 

 

8월이 끝나가는 즈음인 요즘

참외는 제법 노란 색으로 물이 들어가고 크기도 거의 메론 정도의 크기입니다.

 

일생에 첫 참외 수확을 기대하며 잘 보살피고 있는데...​

^^

 

 

이런 사정은 모르고

담장이 없으니 그저 들여다 보면서

풀밭에서 뱀이나오것네 하며 잔소리들을 합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이런 이야기들...

정작 그 말을 듣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는데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이리저리 혼자만의 판단을 내려서는

계룡도령을 피곤하게 합니다.

 

9월부터는 제발

남의 집 마당 들여다 보지 마시고...

계룡도령과 같이 사는 칠복이랑 달래는

충분히 좋은 음식으로 배불리 잘 먹고 있으니

쓰레기 같은 음식들 가져다 던져 놓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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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일 9월의 첫 날을 맞아 토굴 이웃들에게 부탁을 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