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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역사

기호유학의 뿌리 논산시 노성면, 새롭게 부활하는 선비 정신

 

 

기호유학의 뿌리 논산시 노성면, 새롭게 부활하는 선비 정신

'선비와 떠나는 인문학 CAMP'시작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어 본 계룡도령의 모습인데 보기에 좀 어떠한가요?

ㅠ.ㅠ

 

제대로 갖추지 못해 많이 부족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만

나름 보람된 시간을 위해 준비한 복식이랍니다.

^^

 

지난 3월 20일 오후 6시 논산시 노성면 논산명재고택 도서관인

노서서제에서 기호유학의 뿌리 논산에서 부활하는 선비 정신

'선비와 떠나는 인문학 CAMP' 첫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의관을 정제하는 동안

큰댁어울 국악단의 피리 태평소 연주자 조진학씨의 피리연주가 이어졌는데

2009년 2월 창단된 큰댁어울 국악단은 한옥체험업협회 회장으로 있는

명재선생 13대 손 윤완식선생의 관리하에

국가에서 지정한 명품한옥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와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들을 하면서

국악단을 양성하여 한옥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향기를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사비를 들여 창단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 연주단이랍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평택에 근무하는 미군조종사 두 사람이 함께 했는데 Mr Reed와 Mr Magonigal입니다

 

 

그리고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육군항공항교 조종사후보생 18명이 함께 하였는데

처음하는 집례와 토론동안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청해 주어

처음 열린 '선비와 떠나는 인문학 CAMP'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번 기호유학의 뿌리 논산에서 부활하는 선비 정신

'선비와 떠나는 인문학 CAMP' 행사는 매월 3번째 주 금요일 시작해

1박 2일간 펼쳐질 예정인 여러 행사 중 첫번재로 열린 것이라

제례를 먼저 올리고 시작되었는데

종교적 행사는 아니었지만 함께 한 사람들의 종교가 다를 수 있어 

양심적 자유의지에 따라 제례에 참여하여 진지하게 예를 올렸답니다.

^^

 

 

 

이어 서예가 노정 윤두식선생이 합죽선에 직접 글을 써

함께 한 미군 조종사와 은퇴자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글을 쓰는 동안 쉬어 자세로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

 

 

도상무위(道常無爲)는 도덕경(道德經)  제37장에 나오는 글

"道常無爲 而無不爲(도상무위 이무불위)

도는 늘 무위하지만 하지 못하는 바가 없으며

候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후왕약능수지 만물장자화)   

왕이나 후가 능히 이것을 지킬 수 있다면 만물이 스스로 조화하리라 중의 한 문장입니다.

 

뜻을 아는지는 몰라도 직접 써서 받은 작품이라 엄청 좋아라 하더군요.

^^

 

 

이어 한학자 경당 박철규선생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후 복례 우갑식선생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어 논어 중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의

해석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지며 참석자 간의 해석 공방이 뜨거웠답니다.

 

 

이날 논어 강의를 하고 있는 덕암 김용주선생의 열정어린 토론에 힘입어

늦은 시간까지 진지한 토론이 있었는데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첫번째 줄에 자리한 좌측의 한학자 경당 박철규선생,

4번째 서예가 노정 윤두식선생,

다음이 덕암 김용주선생,우측 끝이 복례 우갑식선생입니다.

 

사실 기호유학의 중심이라한다면 바로 이곳 논산시의 노성면이라할 것인데

그동안 역사 속에서 굴욕의 한일 강제합방에 이어 일제치하에서 신음하다

한국정쟁이 일어나고 자본주의가 물밀 듯 들어 오면서

사람다운 가치 보다는 돈이면 다라는 형이하학적 사고에 물들어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인문학이 실종되어 버려

위계와 질서조차 사라져 버린 현실에서

선비들의 정신문화조차 사라짐을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들이 모여

기호지역을 중심으로 다시금 유교문화의 중흥을 꿈꾸며 시작하는

'선비와 떠나는 인문학 CAMP'인지라 모두들의 기대가 여간 큰 것이 아닙니다.

 

이날 약 5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 자리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한다면 좋겠습니다.

^^

문의: 명재고택 종손 교동 윤완식: 010-6310-1139

                   서예가 노정 윤두식 010-8999-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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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0일 펼처진 제1회 '선비와 떠나는 인문학 CAMP'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