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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순국선열과 전몰 군경 위패 봉안 논산 충령탑

 

 

순국선열과 전몰 군경 위패 봉안 논산 충령탑

 

 

어느 지역이든 미처 알지 못해 가지 못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오늘 계룡도령이 그렇게 무심코 지나다 발견한

충정이 어린 장소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얼마 전 강경에서 논산 시내로 가기 위해 운전해 가다

계백로와 강산길이 만나는 작은 삼거리 우측에

충령탑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차를 세우고 살펴 보다가 충령탑으로 들어섰습니다.

 

 

충령탑???

충혼탑은 흔히 만나지만 충령탑이라는 표기는 본 적이 없어 한참을 생각해야했답니다.

^^

 

 

충령탑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사람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탑으로

충혼탑과 같은 의미라는데

원래는 1965년 관촉사 경내에 건축된 충령사에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 바친 논산시 출신

순국선열과 전몰 군경 921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너무 노후되어

이곳 충남 논산시 강산동 산81-2 총 면적 8,124㎡의 부지에

1994년 새로이 건립하여 위패를 모시고

후세들에게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2013년 11월25일에 건립된 독립유공자 공적비입니다.

 

공적비에는 논산 출신 독립유공자 61명과 유족의 후손이

논산에 거주하는 대상 8명, 타지역 출신인 서재필 박사를 포함해 70명의 이름과 함께

"우리 논산은 예로부터 충절과 예학의 고장이었다. 불행하게도 나라의 주권과 국민의 행복을 일본 제국에게 빼앗겼을 때 이를 되찾고자 많은 애국지사들이 목숨과 재산을 바쳐 싸웠다. 특히 우리 논산과 관련된 분들을 찾아서 그 고귀한 정신을 추모하고 본받고자 시민의 정성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

건립 취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현충시설인 충령탑의 안내문에는

"이곳은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논산시 출신 순국선열과 전몰군경님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1956년 관촉사 경내 충령사를 건립 921위의 호국영령을 모셔오다 건물의 노후로 항구적인 장소에 위폐를 봉안 할 충령탑 건립을 원하는 유족들의 건의에 따라 1994년 12월 추모의 탑(면적 130.5㎡, 높이 10m)을 세워 자라나는 후세에게 호국정신을 일깨워 굳건한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조성하였으며, 그 동안 위패봉안 대상이 증가되어 2003년 10월 현재 931위의 위패가 봉안되었습니다. 이 탑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날개의 형태를 취하고, 단계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논산시의 발전적인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전면 중앙에 호국투쟁 장면을 부조로 표현하고 양면 날개에는 영원한 미래지향적인 상징으로 십장생 등을 조각하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약진하는 후손들의 모습을 군상(환조)으로 표현하여 순국의 영혼을 기리고자 합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충령탑은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논산시 출신 순국선열과 정몰군경님들의 위패를 모신 곳인데

현재는 1,050위를 모시고 있다고 하는데...

언제가 현재였는지 명기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충령탑은 해발 73미터 높이의 봉화산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리 높지 않지만 멀리 논산 시내가 한눈에 보여지고 있으며

매년 현충일 이곳에서 추념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충령탑 뒤로 보이느 절개 벽면은 층층이 다른 모습의 암반이 쌓여지듯 보여지는데

아마도 충령탑 건설을 위해 안타깝게도 그나마 높지도 않은 봉화산을 절개해 건설한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이라면 차라리 산 정상에 높여서 건축했을텐데...

 

 

늘 우리의 삶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고개돌려 바라 보지 않는,

잊고 지내는 곳...

논산에 사는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호국영령들을 모신 곳에 키우는 개를 풀어 운동을 시키는 이런 모습...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국가를 위한 희생이 가치가 없어진 세태라 하더라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바친 순국선열들이

최소한 잊혀지거나 외롭지 않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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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0일 논산시 출신 순국선열과 전몰 군경 위패 봉안 충령탑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