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복리 '도화랑 이화랑 어울림축제' 이모저모
고산골을 아시나요???
고산골은 지금의 세종시 연서면 고복리를 지칭하는 지명입니다.
이 고복리 고산골에서
제1회 도화랑 이화랑 어울림축제가 열렸습니다.
오전 11시 마을의 풍물단을 길놀이를 시작으로
흥겨운 잔치가 열렸는데
시작부터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 새로운 축제가 장을 펼친 것입니다.
^^
개막 선언에 이어 제일 먼저 어린이들이 이동을 시작했는데...
바로 복숭아꽃, 배꽃 사생대회장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사생대회장으로 가는 길가에는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배꽃 향기가 코끝을 간지릅니다.
^^
활짝 핀 배꽃입니다.
맑고 깔끔한 색감이 무척이나 아름답죠?
아직은 활짝 피지 않은 복사꽃 아래서
그림을 구상하거나 그리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의 모습인데...
꽤 따가운 햇살아래서 열린 대회지만
나름 열심히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배나무가 피운 꽃 아래로
소풍이라도 나온 듯 즐겁고 행복한 가족들의 한 때 모습입니다.
좋은 작품으로 좋은 성과 얻길 기대해 봅니다.
^^
흔히 복사꽃이라 불렀던 복숭아꽃이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분홍빛의 화사함은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합니다.
^^
오후 들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는데
비라도 한바탕 쏟아질 것 같습니다만
축제가 끝날 때까지는 비가 내리지 말아야할텐데...
사생대회와는 좀 떨어져 있는
주 행사장에는 비빔밥 만들기에 열심입니다.
총 200인 분이라는데 양이 어마어마하죠?
잘 비벼진 비빔밥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는데
계룡도령도 겨우 한그릇 얻어 먹었습니다.
ㅠ.ㅠ
잔치국수와 돼지 머릿고기, 해물파전이 불티나게 팔렸는데
가격도 아주 착했답니다.
^^
국수 3,000원
돼지머릿고기 한접시 5,000원
해물파전 3,000원
정말 착하지 않나요???
ㅎㅎㅎ
한창 흥이 무르익을 무렵
세종시 이춘희 시장부부가 들어서서 축제장이 더 활기차 졌습니다.
이번 이화랑 어울림축제에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트렉터 타고 동네 한 바퀴'돌기인데 나름 재미가 쏠솔했네요.
하지만 젖소를 키우는 곳에서는 좀 냄새가 고약했다는 전설이...ㅎㅎㅎ
그리고 주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열려 인기가 그만이었답니다.
나물 등 1차 식품부터 가공한 2차 식품까지
다양한 농축산물들이 자리했는데
아이 어른 할 것없이 인기가 아주 높았답니다.
^^
그리고 봄을 맞아 화분을 가져다 판매하는
도자기 야생화 체험공간인 '뚱스하우스'에서는
화분 판매 이익금을 털어 상추 화분을 하나씩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인기가 아주 좋았답니다.
역시 공짜를 이길 방법은 없는 듯...ㅎㅎㅎ
그래서 적자가 났다는 ...ㅋㅋㅋ
그리고 한쪽에서는 치즈 만드기 체험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아이 어른 할 것없이 북새통이 었는데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그리고 오후가 되면서 어른들이 즐길 거리인 품바 공연이 펼쳐졌는데
품바로는 충남지역에서 유명한 품바 '고구마'가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관람객들을 출연시켜 장기 자랑을 펼친 무대가 이어졌는데 한동안 뒤집어 졌었습니다.
ㅎㅎㅎ
이번이 첫회이니 매년 더 나은 축제로 이어지길 바라며
협소한 장소 문제와 마을로 통하는 도로의 우회도로 확보 등
진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부분은 좀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종시의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의 꽃과 배꽃을 활용한 축제
"농촌축제인 '제1회 도화랑이화랑 어울림 축제'를 18일 개최
마을화합 풍물놀이와 향토음식 만들기 경연, 사생대회와 치즈 만들기 체험,
도화.이화 꽃길 건강걷기와 도화.이화 실꿰기 경연,
즉석사진찍기,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와
로컬푸드 싱싱장터를 운영하여 축제를 찾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최근 농촌축제로는 유일하게
2015년도 농식품부의 농촌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되었다고 하는데
세종시는 이러한 축제를 통해 침체되어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편
관광자원화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시는 앞으로 이번 축제와 같이
지역주민이 뜻을 모아 자치적으로 계획하는 행사를 적극 발굴해
중앙부처의 지원사업에 공모하도록 돕기로 했는데
기대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이번 축제가 첫 회라 다소 부족한 면은 있었지만
아쉬움 보다는 즐거움이 더 컷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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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8일 열린 제1회 도화랑 이화랑 어울림축제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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