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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도령

계룡산 갑사 입구 농바위곁의 토굴로 찾아 든 너구리 때문에 소동이 일고... 갑자기 평소 듣지 못하던 날카로운 비명[?]이 들립니다. 고양이라도 몰아 세웠나 하고 나가보니 웬걸... 너구리 한마리가 물건들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덩치 큰 개들은 들어 가지도 못할 공간... 개들은 관심도 없는데 혼자 위협을 느껴 난리가 아닙니다. ㅠ.ㅠ 오히려 광견병 때문에 개들이 더 걱정스러운데... 세상 이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소 닭보듯하는데도 본 것 가지고 난리를 치는 것이 세상이니... 내일 반드시 투표합시다. [2011년 10월 25일 계룡산 갑사 입구 농바위곁의 토굴로 찾아 든 너구리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계룡산 갑사가는 길의 은행나무터널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춘마곡 추갑사 계룡산 갑사가는 길의 은행나무터널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춘마곡 추갑사 라는 말이 그저 생긴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길... 이 가을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룡산국립공원 갑사가는 길의 은행나무터널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쯤에는 황금비가 가득 내릴 듯 합니다. 그 만큼 겨울이 가까워 지겠지요... 이 가을 가볍게 떠나는 주말 여행지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 은행나무 길 은행나무 곽재구/출전 : 받들어 꽃 (1991년) 너의 노오란 우산깃 아래 서 있으면 아름다움이 세상을 덮으리라던 늙은 러시아 문호의 눈망울이 생각난다 맑은 바람결에 너는 짐짓 네 빛나는 눈썹 두어 개를 떨구기도 하고 누군가 깊게 사랑해 온 사람들을 위해 보도 위에 아름다운 연서를 쓰기도 한다 신비로와라.. 더보기
가을꽃, 소녀의 순정을 꽃말로 가진 코스모스 이야기 소녀의 순정을 꽃말로 가진 코스모스 이야기 가을에는 참 많은 꽃들이 피고 또 집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랬동안 모습을 보이는 꽃은 코스모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일까요? 아니면 너무 흔해서 일까요? 코스모스는 그리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하는 꽃 같습니다. 이 즈음이면 길가에 가득 피어 작은 바람에도 가녀린 몸을 흔들어 대는 코스모스... 너무 흔하든, 너무 오랜동안 꽃이 피건... 크게 귀하게 여겨지는 꽃은 아니지만 신화 속에서는 신이 제일 처음 만든 꽃이 코스모스였다고 하니 꽃들의 시조인 셈입니다. 신화 속에서만 말입니다. ^^ 그래서 일까요? 처음으로 만든 꽃 코스모스는 너무도 가냘프고 어딘지 모르게 흡족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도 여러가지 꽃을 만들어 보았다고합니다. 그 덕분에 이 .. 더보기
[금강탐사] 장수를 거쳐 군산까지 400킬로미터 가량의 대장정 지금 출발합니다. 드디어 오늘 출발합니다. 장수를 거쳐 군산까지 400킬로미터 가량의 대장정에 나섭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금강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북도를 거쳐 강경에서부터 충청남도·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강. 길이 394.79km, 유역면적 9,912.15㎢이다. 옥천 동쪽에서 보청천(報靑川), 조치원 남부에서 미호천(美湖川), 기타 초강(草江)·갑천(甲川) 등 크고 작은 20개의 지류가 합류한다. 상류부에서는 감입곡류하면서 무주에서 무주구천동, 영동에서 양산팔경(陽山八景) 등 계곡미를 이루며, 하류의 부여에서는 백마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부소산(扶蘇山)을 침식하여 백제 멸망사에 일화를 남긴 낙화암을 만들었다. 강경 부근에서 하구까지의 구간은 익곡(溺谷)을 이루어 군산.. 더보기
계룡산에도 가을이 이만큼 다가 와 있습니다. 소리없이, 가을은 이미 이 만큼 다가 와 앉아 있습니다. 멀리 바라 보이는 계룡산은 언제나 처럼 말이 없습니다. 물가에 깊이 내린 가을인데도... 가을은 갈무리하라는 '갈'에서 가을이 된 듯합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시기 가을은 갈색이니 '갈' 들판의 푸르름은 온데간데없이 자연은 황금빛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아직은 푸르른 계룡산 갑사로 향하는 은행나무 길... 군데 군데 성질 급한 은행이 무더기로 떨어지고, 잎은 조금씩 색이 바래고 있지만 아직은 아닌 듯합니다. 이번 가을은 그렇게 풍성하지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봄과 여름... 너무 많은 비가 내려서 입니다. 지금 우리네 모습도 어쩌면 자연처럼 지난 날의 그 모습의 연장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가을은 이미 내려 앉아 있습니다. 우리들의 .. 더보기
월암리 흙집에 온수 및 응급 난방용 기름 보일러 교체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월암리 흙집에 온수 및 응급 난방용 기름 보일러 교체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월암리 흙집에 응급용 기름 보일러 교체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경동나비엔의 스테인레스보일러입니다. 급탕, 난방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재료가 없어서 단열부분의 마무리를 하지 않은 채 지금은 전원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보일러 설치를 하면서 느낀 점 하나... 귀뚜라미보일러는 보일러 연료 공급용 호스가 아주 저급한 재료를 사용해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귀뚜라미 보일러의 경우 고무호스 등 일반 호스로 연결하고 클립으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경동보일러의 경우 2중 안전호스를 사용하고, 고정방식도 나사식으로 체결하도록 해 훨씬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보통 보일러의 경우 별도의 보일.. 더보기
[황토흙집수리]월암리 낡은 흙집에 드디어 장판을 깔고 보일러 교체 중입니다. [황토흙집수리] 월암리 낡은 흙집에 드디어 장판을 깔고 보일러 교체 중입니다. 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들녘에는 황금빛 가을이 가득 내려 앉아 있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 계룡도령은 논산으로 향했습니다. 논산 화지시장으로 장판을 구입하러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니 잘 나가던 병원 원장님에서 졸지에 백수가 되어 버린 손영기박사님을 주위의 시선으로부터 구출하려는 의도도 가지고... 마치 어딘가로 출근을 하는 듯한 모습의 손영기박사님... 9월 30일 이후 국가 그것도 보건복지부의 알흠다운 은전을 입어 22년을 넘게 운영해 오던 병원을 폐업하고 빛나는 백수가 되신 것입니다. 9시경 논산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나 함께 논산의 화지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잘 정리되어 깔끔한 화지시장 원래는 시장 상.. 더보기
드디어 월암리 흙집의 내부 황토 입히기가 끝이 났습니다. 드디어 월암리 흙집의 내부 황토 입히기가 끝이 났습니다. 한뼘 쯤 남았던 벽면도 마무리를 하고... 붙박이 옷장의 흙바닥도 황토 몰탈로 깔끔하게 미장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도배와 장판을 까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먼저 창호지를 바르기 위해서 문을 떼어 내고 물로 축여 낡은 창호지를 벗겨내야합니다. 이 창호지를 바르면서 문짝도 수리를 좀 하고... 보일러도 설치하고, 전기 배선을 새로이 하면 이사만 남는 셈입니다. ^^ 생각만으로도 흐뭇 해집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빈손으로 시작한 집 장만, 거기다 수리까지... 이제 마지막 벽지와 장판, 그리고 전기배선만 남아 있는데... 주머니가 비어 있으니 멈칫거리게 됩니다. 앞으로 이곳 계룡산의 흙집에 놀러 오실분들의 후원을 받습니다. 뭐 큰 돈.. 더보기
트렉스타의 등산화 너무 어처구니없는 A/S를 받아 보고는 열 받아 돌아가실 지경입니다. 트렉스타의 등산화 너무 어처구니없는 A/S를 받아 보고는 열 받아 돌아가실 지경입니다. 여러분은 등산화 어떤 메이커의 것으로 신으시나요? 계룡도령은 4가지 메이커의 5켤레의 등산화가 있습니다. 중등산화 2켤레 경등산화 3켤레입니다. 오늘은 그 중 경등산화의 하나인 트렉스타 등산화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트랙스타 보급형 경등산는 2007년 4월부터 신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중등산화 2켤레로 가벼운 산행까지도 해야 했으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트렉스타를 준비하게 되었고, 가볍고 편안해서 자주 자주 애용하였습니다. 하지만 2년여 즐겨 신다 보니 어느새 세월의 풍상을 고스란히 안은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여기 저기 접착부위가 떨어지고 물이 새는 등 도저히 더 신을 수가 없는 지경.. 더보기
날씨는 추워지고 이사를 위해 월암리 흙집의 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월 펌프 수리를 시작으로 시작된 월암리의 황토 흙집의 수리가 5개월을 넘겨 드디어 방안의 황토입히기가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집수리 방향을 정하는 궁리하느라 세월 보내고... 바빠서 쉬고, 일이 생겨서 쉬고, 덥다고 쉬고, 돈 없어서 쉬고, 술마셔서 쉬고, 피곤해서 쉬고... ㅋㅋㅋ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황토흙 입히기... 그래도 한땀 한땀 이루어진 일들이 오늘이 있게 했습니다. 3개의 방에 벽지와 천정을 깨끗이 뜯어 내고 벽면과 천정에 황토 흙을 덧입히는 일... 저질 체력의 계룡도령처럼 하다가는 평생 이집으로 이사를 가 보지도 못할지 모릅니다. ㅠ.ㅠ 그래도 지인들의 독려와 도움으로 이제 이 만큼까지 이루었습니다. 갑사 구룡암 지산스님과 단청장님의 도움으로 마당이나 주변도 깨끗이 정리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