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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도령

계룡산의 안개 가득한 아침 풍경 아침...안개가 자욱하다. 세상의 색과 빛을 덮어 버린 안개... 그저 몽환적인 아침은 저기 낡은 폐가도 마치 꿈속같다. 언제나 들여다 보던 그 길도지금은 너무도 생소해 보인다. 동네에서 제일 높은 개독들의 이기와 거짓으로 가득찬 그들만의 성전도 그저 아스라 할 뿐... 돌아가 기댈...내 집으로 가는 길도그저 어둠속에 끝을 내어 주지 않는다. 이 아침 안개는 그렇게 조용히 가라앉아 있다. 모든 것을 다 감싸 덮어 버릴 듯이... Les Jours Tranquilles[조용한 날들] - Andre Gagnon[앙드레 가뇽]의 피아노 연주곡 [2008년 11월 26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인근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0월 황매화 애출장화 체당화 금완 황매 수중화 열매 산야초 들꽃 야생화 씨앗 종자 계룡산 갑사입구에는 봄이 되면 노란 물결로 가득하다.4월부터 황매화가 노란 황금색의 꽃을 피우는데... 갑사 가는 오리길에는 황매화로 오랫동안 즐겁다. 10월결실의 가을이 가을에 황매화도 결실을 맺었다.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겠지... 엮인글을 쫒아 가면 아름다운 황매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http://blog.naver.com/mhdc/150030371732 [2008년 10월 14일 계룡산 갑사 주차장입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1월 독활 땃두릅 땅두릅 산야초 약용식물 약초 야생화 나물 독활(獨活)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학명은 Aralia cordata var. continentalis (Kitag.) Y.C.Chu분류 두릅나무과 분포지역 동아시아 지역의 산지 서식장소 산 크기 높이 1.5m 땃두릅·땅두릅이라고도 하며 산에서 자란다. 보통 높이는 1.5m이고 꽃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0∼100cm, 홀수2회깃꼴겹잎으로서 어릴 때에는 연한 갈색 털이 있다.작은잎은 각 우편에 5~9개씩 있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5~30cm, 폭 3~20cm로서 양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으며특히 맥 위에 많다.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표면은 녹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자루 밑부분 양쪽.. 더보기
드디어 계룡산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 18일 밤8시논산으로 향하는 길...낮부터 오락 가락 가루처럼 조금씩 뿌리더니저녁에는 좀더 많이 내렸다. 논산을 다녀오는 동안에도 눈이 내리더니 나의 애마에도 조금 쌓여있었다. 이정도를 첫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듯 하여 글을 올리지않았는데...오늘 아침 10시 30분경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눈이 내린다. 허급지급 널어 둔 빨래를 걷고카메라를 찾아 몇장 담았다. 20분 정도 내리더니 해가 쨍쨍~~~ㅋ 이걸 첫눈이라고 해야 할까? 올해는 대단히 가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재작년은 11월 6일에 첫눈이...작년에는 11월 21일 첫눈치고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 올해는 영 시원치가 않다. [2008년 11월 20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갑사의 명물[?] 낭심달린 해태상의 수난~~~ㅎ 해태 [獬豸]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 가운데에 뿔이 있다고 한다. 해태는 사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기린처럼 머리에 뿔이 나 있고, 목에 방울을 달고 있으며,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다고 한다. 중국 문헌인 《이물지(異物志)》에는 "동북 변방에 있는 짐승이며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는다"라고 설명되어 있다.한국에서는 대사헌의 흉배에 가식(加飾)되기도 하였고,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여겨 궁궐 등에 장식되기도 하였다. 선과 악을 간파하는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덕분에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분할 줄 알아서 악한 사람은 뿔로 받아 응징한다고 한다.이 같은 속성 때문에 해태는 재판과 관계지어졌으며, 후세에는 해태의 모습이 재판관의 옷에 그려.. 더보기
가을, 계룡산 갑사풍경 [추갑사 단풍] 어제부터 새벽까지첫눈[?]이 내렸다. 하긴 첫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양이지만...논산을 다녀 오는 길에서는 제법 첫눈의 정취가 느껴지기도 했다. 이 아침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문득IPTV BBS 불교방송의 사찰기행프로그램의 촬영 틈틈이 담은 갑사의 단풍이 생각났다. 붉거나 노란색의 따뜻함이 생각나서 인 것 같다. 올해는 예년보다는 혹독한 겨울일 것 같다.꿈을 잃어버려서 이다.희망을 잃어버려서 이다.너무도 달라진 세상, 대한민국에 대한 절망감 때문이다. 언제 공주의 장에 가게되면 두툼한 누비바지랑 외투를 싸구려로라도 장만을 해야 할 것 같다.날씨로 느끼는 추위 보다는 마음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더 뼛속깊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 Reves D'automne[가을의 꿈] - Andre Gagnon[앙드레 .. 더보기
가을엔 편지가 기다려집니다.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잎 하나 붙여... 요즘 시골에는 일손이 없다.해서 은행알이 그냥 떨어져 썩어 간다. 주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올해 유난히 과일이나 열매들이 대풍을 맞긴 했지만...안타까운 현실이다. [2008년 11월 14일 논산가는 길에 중장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가을 공주시 계룡면 왕흥초등학교 [폐교 이야기] 이제는 사랑과 존경속에 꿈을 키우는 교육을 할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린 왕흥초등학교. 사라진 아이들의 열정과 함성은 이제 그 어디에도 흔적조차 남아 있지않다.자본주의제도하에서는 효율성에 기초한 가치만이 존재를 결정할 수 있다. 시골에서는 그저 하하 호호 웃으며 걸어 도착 할 수 있는 학교는 점차 사라진다.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므로 1명의 학생이 있어도 학교가 사라져서는 안된다.학교는 현재 사람의 것이 아니라 지나온 과거 속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이 주인인 것이다. 바람에 흔들리기만 하던 그네는오랜만에 찾아 준 귀여운 공주님들 덕분에 삐걱이며 흔들리는 행운도 누린다. 하지만 운동장 한귀퉁이의 놀이 기구들은 녹슬어 가는 자신의 몸을 어루만질 친구들을 찾지 못해 서러운 가슴을 드러낸다. 찾는 이가 없다는 것은 이미.. 더보기
이 가을 한잎 낙엽에 마음을 담아 편지로 띄운다. 가을노랗거나또는 빨갛거나단풍잎 하나계곡 물위를 흐르며가을은 그렇게 가고 있다. 노란 은행잎 하나에...그저 붉은 나뭇잎 하나에마음의 사연을 담아...물위에 띄우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받아 주세요. 개울에 편지를 띄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받아 주세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詩 고은 - 노래 최양숙[패티김?] 언제나 이 가을이 되면 가슴에 와닿는 노래 한가락원래는 유익종의 노래라고 기억한다.이곡으로 작은 감동이나마 받아 한장의 음악시디라도 더 구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8년 11월 10일 대자암 초겨울 숲을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1월 코스모스 그리고 꽃등애의 밀애 [죽림방 마당에서...] 이 늦가을에 아직 코스모스가 피어있다.차가운 바람에 가녀린 몸을 흔들며... 하지만 외롭진 않다.꽃등애 한마리...바람에 의지해 그림자 지우며 날아 든다. 코스모스의 시린 가슴으로~~~ [2008년 11월 1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