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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벗들과의 놀이터 낡은 흙집이 계룡도령의 손길에 의해 방 하나가 미장완료 되었습니다. 살면서 집 한채만 지어보면 도인이 된다고 했던가요? 집을 짓는 것보다 힘이 더 든다는 집 수리... 그것도 혼자서 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일을 목적에 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하자는 주의인 계룡도령... 남들은 게으르다 할 지 모르지만 기껏 등 붙일 집 수리하면서 골병이 들 수는 없는 일 아닌가요? 사실 계룡도령이 있고, 그 다음에 계룡도령의 보금자리가 있는 것인데...^^ 아무튼 쉬엄 쉬엄 해 온 일이 이만큼 이루어 졌기에 자랑질 하면서 격려도 부탁드려 봅니다. ^^ 완벽[?]하게 미장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틀간의 농땡이를 거쳐 오늘에사 방 하나의 미장이 2번의 덧칠까지 해 가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질체력에 시행착오까지 겹쳐 고생 고생~~~ 하지만 하.. 더보기
계룡면 월암리의 낡은 흙집이 계룡도령의 손길에 의해 이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 오늘이 6월 5일... 5월 27일 부터 시작된 미장일이 방 하나 벽면만 마무리하는 정도의 진행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보꾹[천장]에 미장을 해야하는 난 공사가 남아 있습니다. 계룡도령의 생각으로는 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측하는데... 워낙 어렵고 힘든 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만큼 4방의 벽을 다 바르는 정도로 이루고 나니 제법 일을 한 듯합니다. ^^ 처음 벽지를 뜯어 내기 시작한 것이 4월 5일... 이것 저것 바쁜 일도 밀려 있고, 돈도 마련해야 하고... 어영 부영하다 본격적인 시작이 5월2일이니... 너무 게을을 부린 것 같기도 합니다만, 맨손으로 일을 하려니 막막하기도 했고, 워낙 오래된 집이라 벽지를 뜯어 내는 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래 저래 만들어진 돈.. 더보기
이웃님들과의 놀이터 월암리집 수리 현장에 구호물품이 답지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이만큼... 힘은 들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에 의욕이 넘칩니다. 오른족 윗 부분 등... 미장을 좀 더 할 수 있었는데... 부득이 하게 내일 작업할 곳의 메움 작업만으로 하루일을 마쳤습니다. 이유인 즉슨... 점심을 대충 라면으로 때우는 계룡도령이 보기가 딱했는지...(달걀이 쌍란입니다. ㅎㅎㅎ) 이렇게 정리가 않되어 어수선한 곳에 구호물품[?]이 답지 합니다. 성주 참외 한상자는 택배로 도착을 하고...!!! 시원한 캔맥주에 쇠고기 육포까지 곁들여서 들고 오셨습니다. 달걀에 라면 더 먹으라고 사발면까지... 오신 님들과 이야기 하느라 작업은 목표량을 채우지 못했지만 흐뭇합니다. ^^ 함께 사는 사회임을 실감하는 하루입니다. [2011년 6월 3일 저질 체력으로 혼자 월암리의 낡은 흙집 수리를.. 더보기
이웃님들과의 놀이터 월암리집 수리 오늘 하루 이만큼 벽을 발랐습니다.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 집을 수리한다는 것... 짓는 것 보다 어렵다더니 정말입니다. 뭐 일해 본 경험이 없어서 더욱 더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미 있는 형태의 것을 띁어 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숴진 것을 고치고 빈 곳을 채우고 덧 입히는 것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50년을 넘게 붙어 있던 벽지를 띁어 내는 일은 정말 도를 닦는 마음자세가 요구됩니다. 먼지는 물론이요, 흙벽에 붙어서 삭아 버린 초벌지는 떼어 내기가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 동안 벽지를 뜯는 시간이었으니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겹겹이 발린 문틀과 문의 도배지는 물을 아무리 뿌려도 불려지질 않을 정도로 굳어 있었습니다. ㅠ.ㅠ 그나마 방 하나 말끔하게[?] 벽지를 뜯어 낸 정도이고 나머지 방은 작업을 하면서 잘게 붙은 것들을 뜯어.. 더보기
약용식물, 황금빛 노란 꽃이 아름다운 원추리 아침에 피었다 저녘이면 꽃을 오무려 닫아 버리는 꽃 황금빛 찬연한 원추리 꽃입니다. 사방 팔방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벌어져 버리는 입과 줄기를 누군가 묶어 두었습니다. 넘나물이라고 하며 어린 순을 나물로 해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기도 하는 원추리는 원산지가 한국인 식물입니다. 기르기도 쉽고 잘 적응하는 식물이라 이곳 저곳에서 많이들 심는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왕원추리, 홑왕원추리 등도 있으며 전국 각지의 산야, 볕이 잘 들고 다소 습한 곳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숙근성 다년초로 뿌리를 이뇨, 지혈, 소염제로 사용합니다. 원추리는 황금색의 노란 꽃도 아름답지만 나물로, 약으로도 사용하니 상당히 유용한 식물인 것 같습니다. ^^ [2011년 5월 28일 월암리 집 근처에서 활짝 핀 원추리를 만난 계룡도령.. 더보기
덩굴성 활엽관목인 흰덩굴장미(for. albo-pl...ena Rehder)가 피고 있습니다. 요즘 계룡도령이 거처하는 곳 마당에는 흰덩굴장미가 하나 둘 순백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찔레,덩굴찔레,덩굴인가목,영실(營實),동글인가목이라고도 불리는 덩굴장미입니다. 그 중 요즘은 흔하지만 좀 귀했던 적이 있는 흰덩굴장미(for. albo-pl...ena Rehder) 입니다. 장미는 온대성의 장미목 장미과의 상록관목이고, 덩굴장미는 장미목 장미과의 덩굴성 활엽관목이라 좀 다릅니다. 지금부터 계속해서 꽃을 피우게될 흰덩굴장미는 장미의 가시와는 달리 작은 가시가 드문 드문 아래로 달리는 것이 다릅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2011년 5월 30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 마당에 핀 흰덩굴장미를 보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월암리 집수리 방향이 내일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짬짜미 벽지를 걷어내고 문틀에 분은 도배지를 걷어 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 저것 하는 일들도 있고, 비용 준비관계로 적극적인 수리를 하지 못하다가 3일째 저질 체력으로 매달리고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흙집이라 나무와 흙벽 사이의 공간이 크게 벌어져 있고, 군데군데 흙벽이 패여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별로 용도가 없는 들보를 제거하고 천정의 거미줄과 이물질까지 털어내고 최종 테스트를 겸해서 가장 틈이 많이 벌어진 곳을 중점적으로 메워 보았습니다. 황토를 반죽한 것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갈라짐 정도를 보고 황토와 조갯가루가 섞인 것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석회가 섞인 것을 사용할 것인지는 내일 마른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오늘 틈을 메운 이족과 저쪽의 모습입니다. 반대편으로 황토가 나.. 더보기
부적 작성을 위해 보내온 질 좋고 큰 경면주사 덩어리입니다. 계룡도령의 인생에서 만난 가장 큰 경명주사, 진사, 단사, 광면사라고도 불리는 경면주사 덩어리입니다. 경명주사는 황화합물로 황화수은(HgS)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광석으로 부적을 제작하는데 사용하거나 고급한약제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옛 선인들은 "경명주사"에서 우리몸에 유익한 기(氣)가 발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맑은 기운이 사기를 제하는 것을 알았으며 집을 지을 때 기둥아래에 조금씩 두어 기둥에 침범하는 병충해를 막았습니다. 또한, 상비약으로 두고 심장질환이나 아기들의 경기 등에 사용하였습니다. 부적을 써달라고 보낸 것으로 부적은 반드시 경면주사를 약절구에 갈아서 산초기름에 개어 쥐털 붓으로 괴항지에 써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쥐털로 만든 붓을 구하기는 어려우니 지성을 드린 촘촘.. 더보기
계룡산에서의 비오는 날의 일상 지금 계룡산에는 비가 내립니다. 오늘 새벽 5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아주 맛있는 선지국도 먹구요, 13시경부터 내리는 비는 오락 가락 ~~~ 뇌성벽력에 계룡도령의 이웃님들 불안한가 봅니다. 모진놈 욕하다 벼락맞을까봐!!! 쥐색히는 지하로 댕기니 벼락 맞을 일이 없겠죠? 덴장!!! 아닌가? ^^ [2011년 5월 20일 내리는 빗속에 계룡산 갑사입구 노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계룡면 월암리에 마련한 이웃님들의 쉼터로 쓸 집 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사, 계룡산, 시골집, 황토집, 계룡도령, 춘월, 일상·생각, 구옥, 황토몰탈,벽체마감 드디어 여러 이웃님들의 도움으로 구입한 계룡면 월암리의 낡은 흙집의 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리비용 마련 때문에 벼라별 잡일을 다하고 겨우 100여만원이 마련되어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 가게되었습니다. 먼저 오래되어 낡은 벽면의 잔금과 부스러짐을 막기위해 흙벽과 살면서 시멘트로 땜빵을 해 둔 벽면의 보수를 위해서 황토와 황토 몰탈로 시공을 하기 전 재료 및 시공 방법 선택을 위해서 대표적인 부분에 시공을 해 보았습니다. 마른 벽이라 붓질이 쉽지 않았지만 내일 쯤이면 결과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집 수리가 시작되고 수리가 마치면 여러 지인들의 놀이터로 쉼터로 함께 나눌 생각입니다. ^^ 기대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