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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집을 지을 동안 잠시 거처 할 곳... 지난 2007년 9월 시작된 집짓기2009년이 되도록 완성하지 못하고 이집 저집을 전전하고 있다. 현재 거주 하는 집도 3월 말까지 비워 주어야 하고... 내 차와 흰색의 X 처럼 보이는 내 방갈로도 보인다.그런데 7년 가까이 함께 한 풍산개 잡종 다롱이는 보이지 않는다.아마 털이 흰색이라서 표시가 잘 나지 않나 보다. 우선 거주 할려고 마련한 집물론 무너지지않으면 평생을 써도 된다.^^ 계룡면 내흥리...청수난댕이 블로그의 오천사의 집과는 불과 1킬로 정도의 거리... 하늘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정면에서 보면 정리를 일부 했는데도 상당히 초라해 보인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다. 아들과 둘이서 흥룡골의 집이 완성될 때까지[?] 기거할 집을 정리하고 왔다. 각종 쓰레기와 이전 거주자의 이불과 옷 그리고.. 더보기
기축년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괴목대신제 [下] 주술적이나 종교적의미를 배제하고라도 굿판은 한마디로 종합예술이다. 의상에서 소품까지... 그리고 만신이 읇조리는 축원과 만수받이[만세받이]도 음악의 한 장르일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새끼무당[?]의 정갈한 뒷모습에서 그들의 이번 굿판에 쏟는 정성이 얼마나 지극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할매만신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신명이 오르니 깃발을 잡고 젊은이도 힘들 활개짓을 하는 모습에는 경탄이 절로 난다. 할매만신의 제자들의 진중한 모습과 뒤에서 캠코더를 돌리는 분의 표정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굿의 막바지... 삼지창에 통돼지를 꽂아 소금위에 세우는데 놀라운 것은 손바닥으로 돼지의 엉덩짝을 때려도 끄덕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바람[?]에는 그냥 쓰러져 버린다. 논리로 풀리면서도 .. 더보기
기축년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괴목대신제 [上] 2009년 1월 28일(기축년[己丑年] 음력 정월 초사흗날), 올해도 어김없이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입구에서 ‘괴목대신제’가 열렸다. 갑사의 주지 태진스님과 교무담당 무인스님의 참여로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국운번창 그리고 갑사 사하촌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정성을 다했다. 제가 시작되면 계룡면민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가 선두에 서서 갑사에서부터 입제, 연 이운식을 거행한 다음 괴목대신제가 시작된다. 제는 제관과 축관의 주도로 이루어 지며 제례가 끝나면 주지 스님과 마을 대표자가 먼저 소지를 올리고 마을 주민들과 신도, 관광객들 누구나 희망을 담은 소지를 올린다. 괴목대신제와 노신제가 끝나고 풍악이 울리며 장승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장승제가 시작된다. 갑사 입구에는 원래 부터 석장승이 있었으나 사하촌 상가.. 더보기
기습한파로 계룡산도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다. 지난 9일부터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계룡산의 중장 저수지가 얼어 버렸다. 기습적인 한파로 무논이 얼더니 주변의 모든 것이 얼어 버렸다. 13일...새벽달도 얼어버린 듯 전깃줄에 걸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중장저수지는 빈틈없이 완전히 얼어 버렸다. 수많은 철새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여러분은 저수지가 운다는 소릴 아는가? 저수지를 덮은 얼음이 표면과 물과의 온도 차이로 쩡! 쩡! 꾸르르! 꾸르르! 쒱! 쒱!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것이다. 12일 저녁 찬바람 속에서 한참을 듣던 소리가 13일 오전까지 지치지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오늘은 밤새 내린 눈까지 내려덮으니 그 풍취가 더하리라... 더보기
기습한파로 계룡산도 온통 얼음으로 뒤덮였다. 지난 9일부터 추워지기 시작하더니...계룡산의 중장 저수지가 얼어 버렸다. 기습적인 한파로 무논이 얼더니주변의 모든 것이 얼어 버렸다. 13일...새벽달도 얼어버린 듯 전깃줄에 걸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중장저수지는 빈틈없이 완전히 얼어 버렸다. 수많은 철새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여러분은 저수지가 운다는 소릴 아는가? 저수지를 덮은 얼음이 표면과 물과의 온도 차이로 쩡! 쩡! 꾸르르! 꾸르르! 쒱! 쒱!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것이다. 12일 저녁 찬바람 속에서 한참을 듣던 소리가 13일 오전까지 지치지않고 이어지고 있었다. 오늘은 밤새 내린 눈까지 내려덮으니 그 풍취가 더하리라... [2009년 1월 13일 계룡산 갑사 중장저수지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새 텃새 딱새(♂) 이야기 딱새 [daurian redstart] 참새목 딱새과의 소형 조류. 학명 Phoenicurus auroreus 분류 참새목 딱새과 생활방식 단독 생활 크기 몸길이 약 14cm, 몸무게 17~18g 색 잿빛이 도는 흰색(머리), 검정색(등), 붉은 갈색(아랫면) 생식 1회에 5~7개의 알을 낳음 서식장소 산지 또는 평지 숲, 농경지, 강변 잡목 숲 분포지역 아무르·우수리·중국(북부)·한국 울음소리 겨울철에는 관목 꼭대기나 낮은 장소에 앉아 힛, 힛, 힛, 힛, 힛 하고 맑은 소리로 울며 때때로 낮은 소리로 괏, 과, 괏, 과 하고 운다. 여름철에는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교목의 높은 꼭대기나 전주에 오랫 동안 앉아서 히히, 치이, 치카, 치이, 히히, 치이, 치카, 치이, 치이, 찌니, 치카, 치카, .. 더보기
옛 백화수복에서 만든 청하라는 청주로 나누는 정에 대한 이야기 여러분 술 뭐 좋아하세요? 소주, 맥주, 양주.... 요즘은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늘었더군요. 참... 우리 고유의 민중 술 막걸리도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 시원해 보이나요? 아니면 추워 보이나요? 오늘이 일요일입니다. 아침... 10시 30분경 언제나[?] 처럼 계룡산으로 오시는 분이 계십니다. 계룡도령이 기름기가 땡길 때가 되었다면서 어머니께서 정성껏 삶으신 돼지고기 수육과 김장김치, 그리고 새우젓을 가지고...오시는 분!!! 그렇습니다. "영유아건강검진"과 정확한 진료와 처방으로 유명한 논산의 명의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이신 손영기박사님이십니다. 그리고 술은 청하입니다. 손박사님 덕분에 새롭게 맛을 들인 청하... 백화수복 하면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예전에는 명절에 백화수복 한병은.. 더보기
12월 6일 중장저수지에서 본 계룡산 모습 며칠 눈이 내린 후 제법 겨울의 맛을 느끼게 하는 눈 쌓인 계룡산의 모습 [2008년 12월 6일 계룡산 갑사 중장저수지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0월 고마리 흰색고마리 며느리밑씻개 들꽃 야생화 꽃 지난 10월 9일 갑사계곡에서 담은 고마리 사진희고 맑은 빛의 고마리는 어쩌면 너무 흔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악질적인 가시덩굴인 환삼덩굴에게 자신의 몸을 다 내어 주고도어쩜 그렇게 밝은 색으로 세상을 향해 하얀 미소를 보내는지... 멍청하다고 해야 할까?착한 것일까?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과 비교가 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옭아 매고 빼앗아 가는 줄도 모르고... 우리 사회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다.'아직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만 있을 뿐이다.모든 삶의 가치가 경제에 종속돼 있어 허황된 7.4.7 공약에...허황됨을 알았으면서도 믿고 싶었던지... 사회의 가치를 모두 버리고 매달린 결과가 사회 모든 분야의 양극화와 대립으로 남게 되었다. 존중과 신뢰, 나눔의 가치는 부자되기 위함이란 약.. 더보기
계룡산 갑사 무인스님은 눈속에 언 홍시감을 따고... 나무에 매달린 연시를 따시는 무인스님의 표정이 재미나다.스님이 따신 감은 갑사의 감나무로 월하감은 아니지만 꽁꽁얼어 껍질째 먹어도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달다. 아래의 감은 월하감으로 갑사의 구룡암 지산스님이 따 주신 것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먹고 이만큼은 공주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보냈다. 시골에서 겨울 별미는 뭐니 뭐니해도 감나무에서 매달려 연시가 된 홍시를 먹는 재미일 것이다. 요즘처럼 추운날에는 나무에 매달린 홍시가 추위에 얼어 그냥 아이스크림처럼 사각 사각 부드럽게 입안에 감긴다. 입안에서 녹으며 끈적한 단 맛은 환상~~~ [2008년 12월 5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