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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경칩을 지낸 오늘 안개로 가득한 계룡산 풍경 동면에 든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난 오늘 계룡도령이 사는 월암리 토굴앞에서 바라 본 안개낀 계룡산의 모습입니다. 이 풍경 때문에 달라는 돈 다 주고 구입한 것인데... 톡톡히 그 값을 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토굴을 장만하여 신선처럼 살 수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경칩(警蟄 숨어 있다가 놀라서 깸). 얼음 깨지는 소리에 개구리가 화들짝 놀래 뛰쳐 나오는 경칩인데 啓蟄(계칩)이라 하기도 했답니다. 경칩은 글자 그대로 땅 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을 이야기 합니다. 동지로부터 81일이 지나면(경칩부근)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는데 81일을 9일 단위로 나눠(9*9=81) 농부들은 구구가(구구가)를 불렀답니다. 구구가는 긴 겨울동안 농사를.. 더보기
섬초롱꽃이 청사초롱같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계룡도령의 토굴에 섬초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섬초롱꽃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울릉도에만 살고 있는 특산식물입니다. 6월경 부터 연한 자주색 바탕에 짙은 색의 반점이 있고 크기는 3~5㎝로 가지와 원줄기에서 아래를 향하여 달리는 꽃을 피웁니다. 일반적인 초롱꽃이 백색을 꽃을 피우는 반면 섬초롱꽃은 연한 자주색을 꽃을 피우는데, 꽃대에 너무 많은[?] 꽃을 피워서 인지 쓰러져 꽃대가 바로 선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흰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는 것을 흰섬초롱꽃(for. alba), 꽃이 짙은 자줏빛인 것을 자주섬초롱꽃(for. purpurea)이라고 합니다. 전초를 자반풍령초라고 하며, 청열, 해독, 지통의 효능이 있고 인후염과 두통을 치료하는데 사용하였다고하는 약용.. 더보기
야생화 나눔합니다. 계룡도령이 등을 붙이는 월암리의 토굴 뒷뜰입니다. 그저 풀이나 뽑고 어쩌다 생기는 야생화 씨앗들을 뿌려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나리 광대나물 구기자 금계국 금낭화 기린초 긴병꽃풀 꽃마리 나리 나리[털중나리] 나리[하늘말나리] 돌나물 돌단풍 둥굴레 둥굴레[무늬] 떡쑥 라일락 매발톱 매화 맥문동 무스커리 미선나무 민들레 배초향 범부채 범부채[애기] 별솔세덤 복수초 복수초[가지] 봄맞이 부추 붉은인동초 붓꽃[등심] 붓꽃[애기] 붓꽃[타래] 상사화 석산 섬초롱꽃 솜나물 쇠뜨기풀 수세미 애기똥풀 앵초 어성초 영춘화 우산나물 울릉취 원추리[애기] 으아리 은방울꽃 은잔화 자주달개비 제비꽃 족도리풀 좀씀바귀 좁은잎해란초 주름잎 참나물 탱자나무 톱풀 패랭이꽃 풍년화 하눌타리 해바라기 등 64가지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더보기
아름다운 새소리에 아침을 맞습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침... 뜨이는 눈과 귀로 맑은 산천을 보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듣는다는 기대를 가진다는 것... 행복입니다. 그 행복을 느끼려고 죽음보다 깊은 잠을 자고 싶습니다. 저 멀리 한마리 새가 있지만 너무도 많은 새들의 노래가 들립니다. 알싸한 아침 공기와 함께... 월암리 토굴의 아침은 그렇게 사작됩니다. ^^ 더보기
밤새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해버린 계룡산의 모습 계룡산에 눈이 내렸습니다. 어젯밤 10시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아침이 되자 그쳐 있습니다. 하지만 월암리 흙집 토굴의 뒷산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해가 뜨자 계룡산은 하얗게 옷을 갈아입고는 오라 오라 손짓을 합니다. 계룡산을 다녀와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2011년 12월 24일 밤새 계룡산에 하얗게 내린 눈을 보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오늘 드디어 월암리 흙집으로 입택을 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월암리 흙집으로 입택을 했습니다. 뭐 이사가 다 끝난 것은 아니고, 일단 전화와 인터넷 그리고 몸부터 옮기고 하나 하나 정리하면서 나머지 짐을 옮기려고 합니다. 전기다 뭐다 채 마무리가 되지 못해 엉망이지만 내일부터 하나 하나 손을 보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하루 종일 인터넷 때문에 씨름을 하고...KT 정신 차려야 합니다. 거기다 컴퓨터의 전원이 들어 오지 않아서 한바탕 쇼를 하고... 원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 되었는데... 컴퓨터 본체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 케이블이 단선되었더군요. 파워서프라이의 고장이나 보드의 고장으로 의심을 했는데 전원을 연결하고 파워서플라이체크를 하니 갑자기 전선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불이 붙어 버립니다. 흐미~~~ 다행이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고장이 아니.. 더보기
계룡산 갑사 입구 농바위곁의 토굴로 찾아 든 너구리 때문에 소동이 일고... 갑자기 평소 듣지 못하던 날카로운 비명[?]이 들립니다. 고양이라도 몰아 세웠나 하고 나가보니 웬걸... 너구리 한마리가 물건들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덩치 큰 개들은 들어 가지도 못할 공간... 개들은 관심도 없는데 혼자 위협을 느껴 난리가 아닙니다. ㅠ.ㅠ 오히려 광견병 때문에 개들이 더 걱정스러운데... 세상 이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소 닭보듯하는데도 본 것 가지고 난리를 치는 것이 세상이니... 내일 반드시 투표합시다. [2011년 10월 25일 계룡산 갑사 입구 농바위곁의 토굴로 찾아 든 너구리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고요... 언제나 겸려의 마음속에토굴은 고요롭다. 잦은 나들이도,잦은 방문도... 그저 흩어지는 마음속에서소박한 기다림의 모습이다. [2006년 4월 어느날의 모습 이제 떠나는 토굴에 대한 생각 중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촛불하나... 어둠이 짙을 수록 한자루의 촛불 빛으로도 충분히 밝아진다. 빛과 어둠은 서로 상반 된 것이 아니라 서로 상관 된 것이다. 촛불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 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사랑은 불빛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 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정태춘 작사:정태춘 작곡:정태춘 편곡:유지연79년 TBC방송가요대상에서 작사부문상을 받은 작품이다. [2008년 1월 23일 계룡산 배살미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겨울비는 계룡산을 적시고... 겨울비는 계룡산을 적시고...이웃의 정은 마음을 적신다. 어제 일요일...아침부터 부슬 부슬 내리는 비는 해를 띄워 두고도 계속내린다. 아침 9시40분경손영기소아과원장님께서 논산으로부터 도착을 하셨다. 전날 담근 김장김치와 청하1박스[6병]를 가지고~~~ 잠시 주차장 주변의 야산을 두리번 거리다.표고버섯밭을 거쳐 물좋은 구룡암에 들러곶감 몇개와 연시를 먹고 점심겸 한잔을 하러 옹기촌 생삼겹살집으로 향해고기와 밥을 볶아먹고 논산행 버스를 타러 나섰는데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둘은 다시 주막으로 가서 손두부에 청하2병을 더 비우고 헤어졌다. 다음의 아고라 정치토론방에서 시간을 보내는데...저녁 6시30분경 저녘먹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순대마당으로 가서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2007년 12월 2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