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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60년 넘은 황토집, 월암리 토굴에 샤워부스 설치하기 #2 60년 넘은 황토집, 월암리 토굴에 샤워부스 설치하기 #2 60년이 넘은 흙집이 현재 계룡도령이 거주하는 충남 공주시 월암리의 토굴입니다. 그저께에 이어 어제도 비지 땀을 흘리며 샤워부스와 저장식 전기온수기의 설치 작업을 했는데... 저질체력이라 지쳐 핵핵거리고 팔은 후덜덜입니다. " 60년 넘은 황토집, 월암리 토굴에 샤워부스 설치하기 #1 " 오전에 전날의 작업 내역을 글로 올리고... 계룡산 갑사 입구 기도도량 구룡암에서 콘크리트나 시멘트를 깨기 위한 연장인 햄머드릴을 빌리고나니 11시가 넘었습니다.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라 뭔가를 먹어야 하겠기에 갑사의 명소인 수정식당에 가서 갓담근 배추김치에 오이지 그리고 나물에다 한 그릇하고는 냉동생수를 준비해서는 월암리 토굴에 도착을 했습니다. 전의를 불태우.. 더보기
60년 넘은 황토집, 월암리 토굴에 샤워부스 설치하기 #1 60년 넘은 황토집, 월암리 토굴에 샤워부스 설치하기 #1 60년이 넘은 흙집이 현재 계룡도령이 거주하는 충남 공주시 월암리의 토굴입니다. 세월은 어느 덧 2014년을 향해 쏜살같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1년 11월 14일 월암리 토굴로 입택을 하여 두번의 혹독하게 추운 겨울을 보냈습니다만 추위 보다 더 불편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두팔 걷고 나섰습니다. 사실 이곳 월암리 토굴은 온돌구들과 불을 때는 아궁이가 있지만 흙집이다 보니 이곳 저곳에서 연기가 스며들고 외벽으로 쥐구멍이 많아 그다지 효율적인 난방은 되지 못하는 형편이라 기름보일러 난방을 해 왔는데 작년 미처 준비해 두지 못한 난방유 때문에 보일러가 자체 보호기능 작동이 되지 않아 급작스런 추위로 동파되어 기나긴 겨울을 전기 온수매트로 견뎠다는 .. 더보기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는 컨테이너 하우스가 필요합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 위생적인 조건을 갖추고 살려면 필요한 것이 바로 깨끗한 주방과 화장실 그리고 샤워시설입니다. 현재의 60년된 토굴에서 샤워장과 수세식화장실 그리고 주방을 개조하려면 드는 비용이 약 800만원!!! 그래서 이 궁리 저 궁리하다보니 컨테이너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수소문하다 보니 만난 컨테이너하우스입니다. 색상도 계룡도령이 좋아하는 조금 무거운 노란색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 크기는 폭 4미터 길이 6미터...높이는 모름... 약 7평정도의 실내 공간으로 원룸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위 그림의 우측부분이 침실공간이고 좌측의 작은 창은 욕실과 주방의 공간입니다. 주인의 말로는 이중단열과 이중창에 씽크대와 수세식 화장실을 갖추고 에어컨, 전기판넬 시공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보기
나리꽃 범부채위 호랑나비의 호접무 호랑나비 나리꽃 범부채와의 호접무 비가 오다 말다 찔끔거리며 비치는 태양 아래 범부채 꽃에 앉아 열심히 먹이질 중인 호랑나비[yellow swallowtail butterfly] 요즘 보이는 호랑나비는 6월 초순에서 7월 하순에 나타나는 2세대 여름형 호랑나비입니다. 호랑나비는 1년에 3회정도 발생하는데 암컷이 탱자나무, 귤나무, 산초나무의 잎 뒷면이나 줄기에 한개씩 낳는 알의 총 수는 수십 또는 수백개의 알을 낳게되는데 알은 부화해서 번데기로 월동을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호랑나비는 주로 동양권에 분포하는 대표적 나비로 옛명칭은 호접(胡蝶)인데 먹이식물로는 귤나무,좀피나무,산초나무,황경피나무 등의 잎을 갉아먹고 애벌레가 자라며 특히 어린 귤나무에서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히는 것.. 더보기
월암리 토굴 뒷마당의 개망초를 예초기로 잘라버리고... 월암리 토굴 뒷마당의 개망초를 예초기로 잘라버리고... 시골에서 땅뙈기나 두고 남새나 꽃을 키우려면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계룡도령의 경우 그 전쟁의 90%는 바로 개망초 때문인데... 나라가 망할려고 그러는지 뽑아도 뽑아도 다시 나고, 잘라도 잘라도 또 가지를 내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ㅠ.ㅠ 모기가 극성인 시절이라 장마철에 모기를 피해 비 맞으면서라도 풀을 뽑으려고 했는데 장마는 커녕 비 같지도 않은 비가 내리는 통에 그 많은 망초를 뽑지도 못하고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예초기로 망초를 잘라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예초기요? 네~~~ 빌려 온 예초기가 있는데... 힘이 딸려서 예초는 커녕 힘만 들고 고생을 시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빌려 쓰던 갑사 입구 기도도량 구룡암으로 달.. 더보기
월암리 토굴 뜰에는 붉은인동의 꽃향기가 가득하고... 주변에 가득하던 아까시 향기와 찔레향이 절정을 넘기고 이제 월암리 토굴 뜰에 피어나는 붉은인동의 짙은 향기가 눈과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유달리 향이 강한 붉은인동 인공향의 강함과는 달리 자극적이면서도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아 불편함이 없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연 속에서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 [2013년 6월의 첫날 월암리 토굴의 붉은인동 향기에 취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기다리던 단비가 계룡산에 내립니다. 밤부터 내리던 비의 양이 제법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내려야 할 시기에 내리지 않고 엉뚱한 시기에 내려 애를 태우더니 단비가 내려 대지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 같습니다. 제법 숫자가 되는 종류의 꽃들이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있는데 이번에 완전한 해갈이 될 듯 싶습니다. 그동안 이틀에 한번씩 주던 물들을 화분의 경우에는 계속 주어야 하겠지만 대지에 스민 빗물은 한동안 노지의 식물들에게는 스스로가 물을 해결하도록 해 줄 것 같습니다. ^^ 특히 밭에 심겨진 채소와 길가의 자주달개비와 끈끈이대나물 등은 한동안 잘 견뎌내겠죠? 비라는 것이 참 고맙기도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아니 바라고 기대하다 보니 필요에 따라서 고맙고 말고가 정해지나 봅니다. ^^ 늘 감사하고만 살 수 없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2.. 더보기
월암리 토굴 뒷뜰의 풀뽑기가 계룡도령의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계룡도령의 일상이 되어 버린 월암리 토굴 뒷뜰의 풀뽑기 시골에서 전원주택이랍시고 뒷뜰이나 앞마당을 가진 집이라면, 그래서 그 뜰이나 마당에 꽃이나 채소를 심었다면... 이제 삶은 풀과의 전쟁입니다. ㅠ.ㅠ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의 붓꽃!!! 사진으로 보기에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ㅠ.ㅠ 온통 개망초에 둘러싸여 어디가 화단이고 어디가 풀숲인지 구분이 않됩니다. 그래도 붓꽃 뒤로 조금 개망초가 없어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거기에 자운영과 박하와 구절초와 산 구절초가 심겨져 있고, 개똥쑥도 자리하고 있답니다. 여기 강아지들의 침실처럼 되어 버린 곳도 틈틈이 잡초[?]들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식물들이 자리 보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은방울꽃과 꽃범의꼬리, 하늘말나리, 그리.. 더보기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텃밭의 변화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텃밭의 변화 계룡도령이 살고 있는 월암리의 작은 토굴에도 아주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래의 모습처럼 상추가 자라고 고추와 방울토마토, 가지와 호박, 메밀과 당귀, 쑥갓과 적상추 등이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기 전에는 아래의 모습처럼 조선파가 자리하고 있던 곳이었는데 골파의 씨를 만들기 위해 캐어 내고 거기에 상추씨들 뿌리고 고추와 가지 그리고 방울토마토의 모종을 심은 것입니다. 쪽파의 씨앗은 이렇게 두고...^^ 지난 4월 16일 아래의 사진처럼 심었던 상추와 쑥갓 등 채소들은 냉해를 입어 더 이상 크질 않고 성장이 거의 멈추거나 아주 천천히 자라고 있습니다. ㅠ.ㅠ 이번에 공주에 다녀오면서 더덕을 구입했던 곳에 들러 거의 절반이 썩어 버린 더덕에 대해 이야.. 더보기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담장에 생긴 변화!!!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담장에 생긴 변화!!!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는 제법 운치있는 흙담이 있었습니다. 담장 위에는 제법 그럴싸 한 기와 지붕도 얹혀져 있었고...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다 보니 시멘트 기와는 무너지고 기와 받이도 부숴지는 등 비가 한번 내릴 때마다 점점 허물어져 가기만 하는 담장을 바라 보다가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흙과 돌로 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담장을 쌓기 위해 주변에 수소문을 해 보았습니다. 수리하려면 비용과 시간은 얼마나 들지... 헉~~~!!! 800만원 가까이 든다고 합니다. 새로이 기와받이를 짜 넣고 그 위에는 흙기와로 올리고 사이사이에 회막이도 하고, 담장도 다시 쌓고... 뭐 이렇게 저렇게 해서는 요롷게 조롷게 만든다고 합니다. 집의 좌측 끝에 있는 무너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