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 무릎 부상 잊고 '금빛 뒤차기'
<사진> 황경선이 3라운드 막판 뒤차기로 결승 득점을 올리고 있다./베이징=올림픽취재반
황경선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0112748059/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무릎 부상을 딛고 투혼으로 따낸 금메달이었다.
황경선(22, 한체대)은 22일 중국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67kg급 결승전서 카린 서저리(캐나다)와 맞붙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선수단에 11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4강전서 최대 라이벌로 부각됐던 에팡그(프랑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황경선은 고비를 넘은 덕인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에팡그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베이징올림픽 예선 결승에서는 패배를 기록한 뒤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황경선의 최대 위기는 바로 8강전이었다. 경기 중 에팡그와 무릎이 부딪힐 때 '우드득'하는 소리가 났던 것. 인터뷰 때 황경선은 제대로 서 있기 조차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황경선은 조용하게 끝까지 자신의 부상 보다는 금메달을 위해 투혼을 선보였다. 결승전 상대였던 서저리가 "금메달을 따지 못해 분하다.
하지만 그녀는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황경선을 인정했다.
4년 전 아테네 대회 때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황경선은 경험 부족으로 동메달에 머무른 바 있다.
하지만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금메달로 황경선은 세계 최고의 선수의 자리에 등극하며 태권도 여제로 자리잡게 됐다.
http://osen.stoo.com/news/html/001/030/2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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