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덕목에 관해...

광주 망월동 5.18묘역

우리 근대사의 가장 가슴아픈, 피로 얼룩진 역사의 기록장

영원히 잊지말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민주화의 정신

 

이번 대통령 선거에 당의 예비 후보든

당의 후보로 결정이 되었든

진심이든 형식적이든 한번은 반드시 들리는 곳입니다.

 

 

광주 망월동 5.18묘역의

유영봉안소 안에서 얼마나 재밌는 일이 있기에 이렇게 파안대소를 하는 것일까요?

이들 일행 모두에게서 느껴지는 것이 자만과 교만입니다.

안하무인의 표정이지

단 한사람도 진지한 표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마음 또한 ......

 

희생자의 영정이 모셔진 엄숙한 자리에서

이렇게 웃어도 되는 것인지...

 

나는 자식들에게 뭐라고 알려주어야 할까요?

 

 

 

[자유와 민주, 정의의 등불을 밝힌 그를 세상사람들은 의인이라 불렀다.]

이 후보에게는 너무도 공허한 메아리인가 봅니다.

 

 

의인[희생자]의 묘지 상석에 발을 올리고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 다녀왔음을 증거하기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왜 간 것일까요?

비록 형식적으로 갔었을 망정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누군지 모를 이 후보의 집에 가서,

이 후보의 밥상에 발을 올리면 이분은 뭐라고 하실까요?

 

진정성이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존경이 없는 사람 같습니다.

 

사람에 대한 가치를 잘 못 배운 사람 같습니다.

 

대통령 후보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덕목은 무었일까요?

 

 

 

 

 

[2007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모 후보의 굴욕적인 사대주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다...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