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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재래시장 현대화의 롤모델이 된 논산 화지중앙시장의 편리한 변화






 

 

현대적으로 변신한 전통 재래시장

재래시장의 현대화 모델 논산 화지중앙시장

[20호] 2010년 08월 18일 (수) 17:20:47 계룡도령춘월 mhdc@paran.com

 

 

 

 

아래의 글은 충남도정신문 인터넷판에 기사화 된 내용입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47729 

 

 

논산에는 원래 커다란 재래시장 3곳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논산시 구도심의 한가운데 모여 있었다.

화지시장/중앙시장/공설시장이 바로 그곳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차난과 교통정체로 악명을 떨치던 곳이었다.

 

거기다 3일과 8일, 논산장이 서는 날이면 주차공간이 없어서 논산대교에서 논산5거리로 가는 길은

차가 움직일 수조차 없을정도로 복잡한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과 화지중앙시장 제3주차장까지 완공되면서 그러한 모습은 보기 힘들게 되었다.

 

오늘 마침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이 있고 얼마나 편리하게 변했는지 호기심이 일어 논산 화지중앙시장으로 차를 몰았다. 


 

화지중앙시장은 충청남도 논산시 대교동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처음 5일장 형태의 시장으로 지속되어 오다 1971년 중앙시장이 가장 먼저 설립되었고,

1976년 화지시장과 공설시장이 설립되었다.


중앙시장과 화지시장은 논산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크게 번성하다 2000년 이후 지역 인구의 감소와 대형 마트의 설립, 주차 공간의 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2004년 10월 22일 공포된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현대화 과정에서

공설시장/중앙시장/화지시장이 합쳐져 화지중앙시장으로 명칭이 통일, 변경 설립되어

2005년 현대적인 모습의 재래시장으로 탈바꿈 하여 개장하며 2개의 주차장이 설치돼 하루 3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으나

주차장 위치가 시내권의 주 도로변에서 떨어져 있고 진입로가 혼잡해 고객들의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지난 4월 논산시 중심 도로인 논산5거리에서 논산대교사이 대로변의 화지중앙시장과 바로 연결되는 곳에

화지중앙시장 제3주차장이 신설되면서 주차가 더욱 쉬워지고 이용객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한다.

 

 

겨우 몇칸만 비어있는 화지중앙시장 제3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들어선 시장은

아무리 많은 비가와도 상거래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현대화되어 너무도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었다.

 

더구나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의류 패션, 식품 생필품 및 공산품으로 가득한 시장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여 상인들의 표정에서부터 시장의 활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특히 싱싱한 해산물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춧산품들을 파는 곳에는 더욱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는데,

이는 정확한 원산지 표기와 저렴한 가격이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특히,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상인들이 직접 손으로 다듬어 판매하는 논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고구마의 줄기와 부추 그리고 갓잡아 들여 온 민물새우 등의 신선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시장내 각종 상품과 지역 특산품들, 상인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기웃거리며 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으례 목이 마르기도 하다.

이럴 때 시원한 음료라도 한잔 마시면 시간은 벌써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주차비가 은근 걱정이다?

걱정은 그만!!!

물건을 구입한 가게에서 주차권을 발행해 주는데,

화지중앙시장 제3주차장의 경우 주차권 1매당 30분...

우리가 시장에 가게되면 몇군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니 이곳에서 각각 주차권을 받게 되니

주차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 필자가 받은 주차권은 3장

3군데에서 상품을 구매하였다는 것인데...

이곳 저곳 시장 구경을 하느라 주차는 2시간에 가까워 주차권 1장이 부족하다

ㅠ.ㅠ

 

꼭 필요한 물건들이 더 있었지만 갑자기 걸려 온 전화 때문에 급히 나오느라

30분에 해당하는 500원을 부담하게 되었는데

뭐 이정도면 충분히 저렴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논산의 화지중앙시장은 논산지역 도심 심장부에 위치한 논산 최대 규모의 재래 시장으로

상인혁신 교육 및 시장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지난 2004년 전국최우수재래시장에 선정됐고,

2005년도에는 가장 가보고 싶은 12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2007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보화 시범 재래시장” 으로 지정되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 쇼핑몰 “에브리마켓(Every market)”을 개장하는 등,

재래시장의 성공사례를 하나 둘 만들어 가고 있다.

 

화지시장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작하여

비가림시설, 주차장 확보 등 꾸준히 노력하여 현재의 발전을 이룩해 전국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탄생하였다.

앞으로 최상의 고객서비스로 경영 현대화 시장으로 발전하여

지역경제 발전과 재래시장 활성화의 좋은 본보기로서 자리하길 기대해 본다.

 

 

 

 

[2010년 8월 18일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다녀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