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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맛집] 건강 지킴이 식품 도토리묵 맛집 청벽나루터의 할머니묵집

 

 

 

묵 좋아 하세요?
이 가을 특히 별미로 꼽히는 도토리묵...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금강이 흐르는 청벽나루터 옆
민물장어 굽는 냄새가 사철 끊이지 않는 그곳에 금화파크라는 3층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과 3층은 여관으로 쓰고 1층에 다람쥐에게서 빼앗아 온[?] 도토리와 상수리를 말리고 가루를 내고
 풀을 쑤어 만드는 도토리 묵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할머니 묵집’

 

가을이 되면 시작하는 우리콩 두부 요리
민물장어구이부터 메기 매운탕, 닭과 오리요리까지 참 많이도 합니다.

 

하지만 그중 백미는 역시 도토리묵입니다.

 

찾은 시간이 늦은 점심시간인 13시 40분경...
음식점 안은 광광버스로 온 손님부터

 

탐방팀인 단체손님으로 가득합니다.

 

사실 도토리묵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비율의 떫은 맛을 우려낸 도토리가루와 물을 넣고 눋지 않도록 불 조절을 하고 잘 저어주는 정성,
그리고 적당히 끓었을 때 틀에 넣어 식히면 묵이 완성됩니다.

묵으로만 한상이 그득하게 차려졌습니다.
^^
간장통묵, 묵밥, 묵무침

 

그런데 이 도토리묵의 맛이 있고 없고는 어떤 차이일까요?
질 좋은 도토리가루[국산이 우리 입맛에는 제일 잘 맞겠죠?]를 얼마나 넣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적당히 쌉싸름하면서 떫은 맛이 나는 도토리묵,
거기다 각종야채를 넣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듬뿍넣어 무쳐먹는 묵무침,
파와 여러가지 비법소스를 넣어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도록 하는 통묵과
묵을 채쳐서 갖은 야채와 양념을 더해 먹는 묵밥에 이르기까지
도토리묵을 먹는 방법은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도토리 속에 들어 있는 아콘산이 중금속 해독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하니
각종 공해속에 사는 현대인에게는 꼭 필요한 건강 지킴이 식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토리묵은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성인병 예방과 피로회복 및 숙취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등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에는 다이어트식품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도토리묵은 수분함량이 많아 포만감을 주는 반면
칼로리는 낮고, 타닌 성분이 지방흡수를 억제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묵밥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예전[20여년전] 부산에 살 때 가끔씩 친구들과 울산시청앞의 유명한 묵밥집으로 맛집 원정을 다닌 기억이 납니다.
당시 묵밥과 비빔밥을 시켜 먹은 것으로 아는데...
그 유명하다는 묵밥집의 상호는 기억에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

묵밥은 먼저 육수에 잘 말린 묵을 건져먹고,
그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좋은 도토리묵을 어머니대부터 정성을 다해 쑤어 온 곳이 바로 이곳 할머니 묵집입니다.

정성으로 바르게 만든 할머니묵집의 저렴한 도토리묵,
가을의 향기와 잘 어울리는 건강지킴이 식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할머니 묵집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546-5 청벽나루터
041-853-0105 






[2010년 10월 5일 건강지킴이 식품 도토리묵집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