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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스펀지2.0에서 나온 달팽이탕수육 때문에 달팽이와 골뱅이를 구분해보니 이렇게 다릅니다.












 

오늘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보다가 달팽이와 골뱅이가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달팽이와 골뱅이는 다릅니다.

그저 계룡도령이 아는 상식이라고는 달팽이는 육지에 살고,

골뱅이는 물속에 산다는 정도의 차이만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쥐박정권에 대한 구애적 편파방송에다 TV수신료 인상으로 유명한 KBS에서 방송하는 스폰지2.0이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우연히 달팽이탕수육 관련 보도를 하다 로드허라는 출연자가 달팽이를 골뱅이라 부르며 싹트기 시작한 궁금증은 끝내 검색으로 이어져

지금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계룡도령...

참 할일 없는 사람 같습니다.

ㅠ.ㅠ

 

알고자하는 달팽이와 골뱅이는 둘다 연체동물의 복족류입니다.

 

그럼 먼저 달팽이는 무었일까요?

 

달팽이는 땅위에 산다?

맞습니다.

대체로 육지에서 살며 부드러운 식물을 먹고 삽니다.

뭐 아마존인가 유럽의 어딘가에는 육식 달팽이도 있다고 합니다만...

우리나라에는 없으니 그냥 패쑤~~~!!!

 

달팽이(Land snail)는 연체동물 복족강 진유폐목의 달팽이과입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달팽이는 10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줄달팽이, 왼돌이달팽이, 비단달팽이, 입술대고둥, 왜달팽이, 얇은껍데기달팽이,

털달팽이, 민달팽이, 유하드라달팽이, 홍원달팽이, 민달팽이 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골뱅이입니다.

 

골뱅이는 연체동물 복족강에 속하는 중복족목(中腹足目)으로 물속에 살며

몸이 나선형 껍데기 속에 들어 있는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고둥류, 우렁이류, 다슬기류 등이 있습니다.

 

골뱅이는 옛날에는 고둥, 다슬기, 우렁 등을 다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술집에서 안주로 주로 파는

우리나라의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수염고둥을 지칭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

수염고둥이 그만큼 인기가 높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럼 골뱅이와 달팽이의 눈에 드러나는 차이는 무었일까요?

그것은 나선형껍데기 입구를 막는 딱딱한 비늘처럼 생긴 대문같은 딱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로 구분하면 됩니다.

물론 그냥 보관 상태를 한눈에 보아도 차이가 나지만...  ㅠ.ㅠ

그 딱지가 있는 것은 전부 골뱅이입니다.

 

다시 말해서 달팽이에게는 대문같은 딱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달팽이나 골뱅이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 졌을까요?

그리고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달팽이는

땅, 언덕, 산을 뜻하는 '달[아래아]'과 소라고둥류(권패류)를 뜻하는 발[아래아]이 변한 '방', 그리고 접미사 '이'가 결합한 말이라고 합니다. 
골뱅이는 '달' 대신에

강, 시내, 바다를 뜻하는 '골'과 소라고둥류(권패류)를 뜻하는 발[아래아]이 변한 '방', 그리고 접미사 '이'가 결합한 말이라고 합니다.

즉,

달(땅) + 방(권패류 <발) + 이 => 달팽이
골(강) + 방(권패류 <발) + 이 => 골뱅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땅에 살면 달팽이고, 물에 살면 골뱅이가 되는 셈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렁이 다슬기도 다 달팽이와 달리 물속에 사니 골뱅이에 속하는 것이지요.

 

MB정권의 나팔수며 짝사랑하는 편파방송의 선두주자인 고봉순[KBS] 덕분에 공부 참 많이 합니다.

^^

 

 

 

 

 

 

[2010년 12월 10일 골뱅이와 달팽이의 다른 점을 찾아 본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