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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인천맛집]먹보네 해물탕의 싱싱한 해물이 가득한 얼큰한 해물 아구찜

 

 

 

 

싱싱한해물이 가득한 얼큰한 해물찜

'먹보네 해물탕'에서 맛보는 해물찜의 진수

 

지난 19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로 가기위해 하루 먼저 도착한 인천.....

지인에게 전화를 해 인천버스터미널에서 만나 인천의 자랑이라며 함께 간 곳...

바로 '먹보네 해물탕'입니다.

 

 

석바위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먹보네 해물탕은 왠만한 사람들에게는 다 알려진 명소라고 합니다.

마침 급하게 가는 통에 미리 예약을 하지 못했더니 좀 눈치가 보이기는 하더군요.
^^

 

'먹보네 해물탕'은 넓은 홀로 된 것이 아니라 가정집을 개조한 듯 오목조목한 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예약을 하지 않고는 자리 차지하기가 쉬울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입구의 수족관에는 싱싱한 해물들이 자리잡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찜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탕으로 할 것이냐...

얼큰하게 찜으로 해 달라고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이것 저것 밑반찬이 나옵니다.

 

 

꼬들꼬들한 나물[이름을 잊어 버렸슴 ㅠ.ㅠ]과 연근조림에 단무지 무침, 그리고 아삭아삭하며 고소한맛이 일품이었던 봄동겉절이...

 

 

시원한 동치미와 홍합이 들어간 특이한 콩나물 국, 그리고 소시지 볶음과 큼직한 전까지...

한상 그득합니다.
^^

 

 

특히 베트남에서 맛본 적이 있는 과일[이름을 모름 ㅠ.ㅠ]이 냉동상태로 나오고 싱싱한 굴까지...

그리고 특별히 나온 낙지 내장...

 

 

드디어 본방인 해물찜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낙지가 위에 턱 버티고 곁에는 조그마한 전복도 자리했습니다.

 

제법 넉넉하게 들어간 아귀...

이곳 '먹보네 해물탕'에서는 생아귀를 사용한 듯한데, 더러는 약간 말려서 꼬들한 아귀를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낙지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ㄴ다.

다리가 가는 흔히 세발낙지라 부르는 뻘낙지와 다리가 통통하고 근육질의 돌낙지로 나뉘는데...

사는 곳은 뻘과 바위틈에서 나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뻘낙지는 보통 생으로 먹거나 양념 구이해서 먹고, 돌낙지는 탕이나 찜에 주로 넣어서 먹습니다.

이번 해물찜에는 덩치 큰 돌낙지[낙지]가 들어 앉았습니다.

 

서빙을 하시는 분이 순식간에 가위질로 낙지를 분해해 버리는 신기의 초식을 시전합니다.

 

 

아울러 전복까지...먹기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

 

 

제일먼저 젓가락이 가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바다의 귀족이랄 수 있는 전복!!!

 

 

전복에 이어 새우와 아귀, 그리고 낙지의 다리까지...
얼큰한 맛에 보약[소주]한병은 금새 비고 맙니다.
쩝쩝!!!

 

 

정신없이 먹고나니 아쉽습니다.
양이 적어서가 아니고...왜 껄쩍지근한 아쉬움 말입니다.

ㅎㅎㅎ

맞습니다.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서 먹어 주어야 합니다.

한국인들은 뭐니 뭐니 해도 밥심으로 삽니다.
^^

 

 

자작 자작하게 볶아져 나온 밥...

조금 까실하다 싶으면 남은 양념에 버무려 먹으면 부들 부들 미끈 미끈 술술 잘도 넘어 갑니다.
^^

 

 

'먹보네 해물탕' 메뉴는 뭐가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궁금하시죠?
계룡도령은 '해물아구찜 2인분 33,000원짜리로 정리되었습니다.

 

 

가격 착하고 푸짐한 '먹보네 해물탕'은 인천시 남구 주안동 석바위사거리 근처에 있으며 주차도 가능합니다.

 

 

먹보네 해물탕

인천시 남구 주안6동 70-1

032-423-3373
011-323-6159

 

 

싱싱한 해물의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즐겨 보세요.
^^

 

 

 

 

 

 

[2011년 3월 18일 '먹보네 해물탕'에서 맛본 해물아구찜을 회상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