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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논산맛집]농장직영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에서 만나는 흑멧돼지삼겹살과 통갈비

 

 

 

흑돼지와 멧돼지의 환상적인 만남

논산 대장금에서 즐기는 흑멧돼지 통갈비

 

 

흔히들 꺼먹돼지라 부르는 흑돼지와 멧돼지가 만나면 어떤 돼지라 불러야 할까요?
^^

논산의 맛집 '대장금'에서는 흑멧돼지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의 이름도 '대장금 흑멧돼지 왕국'입니다.

 

어제 계룡면 월암리 200번지의 새로이 장만한 흙집 도배를 위해 벽지와 천정을 뜯어내느라 50년이 넘은 먼지를 뒤집어 썻습니다.

이럴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어 주어서 목이나 폐에 들어 찬 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

그래서 평소 절대 친하지 않은 블로그 이웃인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은 한가하니 논산으로 오라고 하십니다.

룰루 ~~~ 랄라~~~ 휘파람을 불며 논산행 6시 10분 막차를 타고 논산으로 고고싱~~~!!!
가는 길에 부여의 주소령도 부르는데 올지 말지 애매합니다.

 

 

다른 한 곳에서 소고기 육회와 특수부위로 1차를 하고 드디어 나타난 주소령을 만나 2차를 위해 도착한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입니다.

8시 30분경 들어서니 한바탕 전쟁을 치른 뒤라 좀 한산합니다.

 

 

자리를 잡고 흑멧돼지 삼겹살을 시키고는 필화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손박사님을 위로도 하고 대응책도 모색하고...

그리고 1학년 어린이 교과서 1학기 슬기로운 생활에 실린 손영기박사님의 자운영 사진을 꺼내놓고 자랑질도 합니다.

ㅎㅎㅎ
사진 사용료가 나오면 한턱 쏜다고 하시는데...
뭐 얼마나 나오려나 궁금해 집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 밑반찬이 하나 둘 나옵니다.

 

 

푸짐하게 담긴 돌미나리 무침과 먹음직스러운 배추김치까지...

그리고 이곳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의 쌈장은 정체불명의 쌈장이 아닌 집에서 담근 집장입니다.
그만큼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실한 마음자세라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미 마칠 시간이 다 되어서 인지 반찬은 몇가지 되지 않지만 상당히 정성스럽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즉석에서 튀겨 온 은어는 게눈 감추듯 몇차례나 사라지는 인기를 구가합니다.
^^

 

 

아직 본방인 흑멧돼지 삼겹살이 나오기 전 보조선수들로만 가득한 상차림입니다.

 

 

드디어 나온 흑멧돼지 삼겹살!!!

맛있게 보이시죠?
^^

이곳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의 특이한 점 하나는 고기를 썰 때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꼭 손으로 직접 썰어서 내어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손맛까지 더하고 고기의 육질 결에 따라 달리 썰 수 있어서 더욱 맛있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인지 평소에는 고기의 두께가 좀 들쭉 날쭉하기는 합니다.
ㅎㅎㅎ 

 

 

이곳 '대장금 흑멧돼지왕국'만의 독특한 불판위에 일거에 흑멧돼지 삼겹살을 올려 버립니다.

 

 

참 잘도 생긴 삼겹살입니다.

 

흑멧돼지는 일반 돼지 보다 삼겹살을 보더라도 비게부위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덜 느끼하고 쫀득한 맛 또한 일품입니다.

 

 

껍질에 꺼먹털이 숭숭박힌 두툼한 흑멧돼지 삼겹살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백돼지의 껍질에도 돼지털이 있는데...

색상이 껍질과 거의 같아서 마치 털이 없는 것 처럼 보이지요.

 

 

뭐 고기는 익으면 먹어야죠~~~!!!

잘 익은 흑멧되지 삼겹살을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정신없이 입으로 보냅니다.

 

 

잘 익은 꼬들꼬들하고 쫄깃한 흑멧돼지 삼겹살입니다.

한점 드세요!!!
^^

 

 

흑멧돼지 삼겹살을 홀라당 다 먹고나서 추가 주문을 하려는데 이곳 '대장금 흑멧돼지왕국' 사장인 고갑식씨가 통갈비를 권합니다.

그래서 한번 시켜 보았습니다.

 

흑멧돼지 통갈비는 아래의 사진처럼 생으로 시켜서 불판에 구워먹는 방법이 있고,

 

 

갈비의 때깔이 끝내주지 않습니까?
^^
정말 맛있더군요...ㅎㅎㅎ

 

 

아래의 모습처럼 참나무 숯불에서 한번 구워 나오면 이것을 불판에서 다시 구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롭게 하시면 되고...

어쨋거나 잘 익은 흑멧돼지 통갈비를 보통 돼지 통갈비처럼 뼈 근처를 먼저 잘라내고 살부위만 따로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어 먹으면 됩니다.

 

 

갈비는 닭을 제외하고 소든 돼지든 통채 손으로 잡고 뜯어 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특히 뼈에 붙은 질긴 막질은 씹히는 저작감이나 쫄깃함이 강해서 더욱 맛이 있지요.

 

 

청하에서 소맥까지 흑멧돼지 통갈비에 곁들여 정신없이 먹고 마시느라 어느새 불판은 텅 비어 버렸습니다.

 

 

배가 그득...
ㅎㅎㅎ
한국사람들 먹성은 어지간 합니다.
이렇게 고기로 배를 채우고도 또 뭔가가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곳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의 자랑인 가격 착한 칡냉면...

 

 

시원하게 한그릇 홀라당 해치웁니다.

ㅎㅎㅎ

 

 

이때가 11시경...
2차로 온 이곳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에서만 거의 2시간 반 동안 쉴새없이 먹고 마셨습니다.
ㅎㅎㅎ
대단한 위장입니다.

 

구제역이다 뭐다해서 소와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미국산 쓰레기보다 못한 쇠고기도 덩달아 가격이 오른다죠...니미랄!!!

 

하지만 이곳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은 질 좋은 돼지고기의 가격이 만원대를 넘어서지 않고 착한 가격 1인분 200그램에 9,000원입니다.

 

 

다른 것에 비해 더 좋은 고기를 사용하면서도 1인분에 9천원이면 엄청 싼것 아닌가요?
^^

이제 4월 8일부터 시작되는 논산딸기 축제에서 아마도 대박을 날릴 것 같습니다.

가격싸고 질 좋은 돼지고기로 논산딸기축제 구경의 묘미를 더욱 배가 시킬 것이니까요.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은 1호점과 2호점이 각각 있습니다.

두 곳 다 직영하는 곳으로 품질과 맛을 보장하는 곳입니다.

 

 

[대장금 흑멧돼지 왕국 1호점]

041-732-9288
041-735-4948
충남 논산시 화지동 197-18

 

 

[대장금 흑멧돼지 왕국 2호점]

041-736-9779
041-736-9339
충남 논산시 강산동 551

 

 

 

대한민국 유일...
논산에서만 맛볼 수 있느 흑멧돼지 삼겹살과 통갈비...
한번 드셔 보세요.

단번에 반하고 맙니다.
^^

 

 

 

 

 

[2011년 4월 5일 청명한 청명일에 논산 '대장금 흑멧돼지왕국'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