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가 아니라 점심 먹어라입니다.
오전내 열심히 일을 하고[사실 10시부터 2시간이지만...쩝] 점심식사를 위해 갑사 사하촌 수정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밤의 계절인 요즘 산골에 어우러지는 산채비빔밥을 시켜 놓고
손님이 너무 많아 기다리는 시간에 공주의 명물인 밤막걸리 먼저 한잔 합니다.
곧 이어 도착한 비빔밥...
7가지의 나물과 달걀구이
그와 어우러지는 수정식당에서 직접 담근 장으로 끓인 된장국...
계룡도령은 비빔밥을 먹을 때는, 아니 비빔밥을 비빌 때는 2가지 방법으로 비빕니다.
쌀밥일 경우에는 젓가락으로...
보리밥이거나 잡곡밥일 경우에는 숟가락으로...
그 이유는 쌀밥의 경우 밥알의 으깨짐을 막기 위해서 이고,
보리밥이나 잡곡밥의 경우는 찰기가 더하라고 숟가락으로 문질러 비빕니다.
이렇게 젓가락으로 잘 비벼진 비빔밥을 한술 떠서 입으로 가져가면 나물 고유의 향미가 느껴지며 녹듯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비빔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는 막거리 안주로 해물파전을 먹어 줍니다.
^^
적당량인 막거리 3병...
둘이서 나누면 낮술로는 적당하고 그저 그만입니다.
이제 술기도 오르고 기분도 흥청허니 좋아 졌으니 가볍게 갑사에 오릅니다.
갑사로 고고싱~~~
배는 방실, 마음은 자유~~~
[2011년 9월 25일 수정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손박사와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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