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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산 추어탕 맛집]'계룡산 가든'에서 이사해 다시 만난 '계룡산 추어탕'

 

 

 

[계룡산 추어탕 맛집]

'계룡산 가든'에서 이사해 다시 만난 '계룡산 추어탕'

 

 

계절은 가을을 넘어 겨울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뜨거운 추어탕 한 그릇이 생각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년전 이 즈음에 소개해 드렸던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589-2의 미꾸라지전문점 "계룡산 가든"이 갑자기 사라져 버려 계룡도령이 올린 맛집 소개를 보고 찾았던 많은 분들로 부터 항의성[?] 전화를 받은 적이 있고 지금도 그런 연락 들이 옵니다.

 

뭐 글을 올린 당시에야 정확하게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그 후...

개인적인 사정이나 여건에 의해 문을 닫거나 이전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까지를 책임 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던 중 우연히 설위설경의 대가인 정각 이재선 선생의 소개로 함께 간 추어탕집이 바로 그 '계룡산 가든'이 이전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반가워서지요~~~^^;

 

당시 급하게 가느라 똑딱이조차 준비하지 못하고 간 형편이라 사진을 담지 못했는데...

 

오늘 서울 종로구 경운동 88번지 수운회관 1307호 유카리 화랑 Tel. 02-733-7807에서 2011. 12. 2(금) - 12. 11(일) / Open 2(금) 오후 5시 설위설경 전시회 준비를 하느라 시간이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점심식사를 하자하여 계룡산 가든에서 계룡산 추어탕으로 이름을 바꾼 추어탕 맛집에 다시 들렀습니다.


 

세를 들어 장사를 한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이곳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면소재지] 98-5번지의 시골식당을 개조해 자리를 잡은 '계룡산 추어탕'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라서 인지 넓은 주차장에는 입구까지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개별적 공간인 방도 몇개되고 제법 넓은 홀도 있어 단체손님이나 개인적인 손님들의 수용도 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됩니다.

 

계룡도령과 일행은 추어탕을 시키고 자리를 잡자 각종 양념류들과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나오는 찬류들을 보니 예전 계룡산 가든을 할 때와 크게 달리진 모습은 아닙니다.

 

정각선생의 무속신앙 세계에서 벗어나 문화적 차원으로 접근하는 이번 설위설경전시회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추어탕이 나옵니다.

 

 

 

 

그저 한그릇에 7천원하는 추어탕이 뭐 달라야 얼마나 다를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미꾸라지를 갈아서 끓이는 추어탕이라서 걸쭉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살아나는 제대로 된 추어탕입니다.

 

이곳 계룡산 추어탕에서는 양념으로 마진마늘과 고춧가루다대기 그리고 산초와 들깨가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마늘을 넣고 고추가루다대기를 풀어 넣은 다음 부추를 더 달라고하여 넣고는 국수를 하나 넣습니다.

그러고 밥을 넣고 보니 산초가루를 넣지 않았습니다.

ㅠ.ㅠ

우째 이런 실수를...^^;

 

국수를 다 건져서 정각선생에게 주고는 밥을 만 연후에 산초를 넣게 되는 순서가 뒤바뀌는 결과가 나 버렸습니다.


 

이곳 '계룡산 추어탕'에는 벽면에 커다랗게 추어탕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적당량의 밥을 말아서 먹으면서 밥을 더 넣어 먹는 방식...

밥을 한번에 다 말아버리면 밥알이 퍼져 버리고 국물이 텁텁해져서 개운한 추어탕의 맛을 느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너른 논산벌에서 재배한 논산의 기름진 쌀로 지은 밥!!!

 

먼저 밥을 몇 수저 떠넣고 말아서 먹기를 시작합니다.



 

뭐...

갈려버려서 미꾸라지의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먹다보면 미꾸라지의 가시가 한번씩 씹히는 것을 보면 미꾸라지가 든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품질과 맛이 좋은 추어탕을 먹으면서 한잔 술이 빠지면 않되겠죠?



 

추어탕 한그릇을 그릇바닥이 구멍나도록 싹싹 비우고, 한병의 소주도 비웠습니다.
ㅎㅎㅎ



 

추어탕을 먹으면 정각선생이 하는 말이 이집 '계룡산 추어탕'에서는 제대로 먹으려면 '짜글이'를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짜글이라...

급 궁금증이 생겨버립니다.

^^

언제 몇 지인들과 함께 먹어 보아야하겠습니다.


 

계룡산 추어탕

대표 김미영 010-4422-8424

041-734-3135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 98-5번지


이곳 계룡산 추어탕에서는 자연산 미꾸라지를 사용하지는 못하고 국내산 양식미꾸라지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산 양식미꾸라지의 힘차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

한번 보시죠!!!

 

 

 

 

이 계절...

몸보신 한번 제대로 해 보시죠~~~

강력추천합니다.

 

 

 

 

 

 

 

 

 

 

[2011년 11월 27일 오랜만에 추어탕으로 보신을 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