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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곱이 꽉 찬 소곱창 원조소곱창돌구이 [공주맛집]

 

 

 

 

 

 

곱이 꽉 찬 소곱창 원조소곱창돌구이 [공주맛집]

 

 

오랜만에 늦은 밤 공주로 나들이를 하여 곱창을 맛보고 왔습니다.

 

공주 시내에 사는 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나 내일부터 한동안 증평으로 가 있어야 하니 오늘 한잔 하세"

그러마고 전화를 끊고는 바로 공주로 향했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을 하니 이미 한잔을 마신 상태...
특별히 장소를 정해 둔 줄 알았더니 그러지는 않아 결국 택시를 타고 신관동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원조소곱창돌구이로 가기 위해서...^^

 

 

가만 생각해 보니 지난 2월인가 왔었으니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하긴 예일낙지마을의 멋진 낙지 맛에 빠져 한동안 거기만 다녔으니...ㅋㅋㅋ

 

오랜만에 들른 이곳 원조소곱창돌구이가 그동안 변한 것도 있고 변하지 않은 것도 있고...

 

 

가격이나 곱창의 질과 양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서빙을 하는 아주머니만 바뀐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만났던 전문가적인 포스가 도드라지던 아주머니는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두고 새로운 아주머니가 서빙을 하는데

자신의 일이 좀 마뜩찮은지 웃는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한상 그럴싸하니 잘 차려졌습니다.

꼴깍~~~!!!

 

 

구워서 먹어야 하는 것과 생으로 먹어야 하는 것이 차려져 있는데

간은 곁간만 생으로 먹는 계룡도령이니 천엽이나 좀 먹을 뿐 간은 손도 대지 않습니다.
^^

 

 

이곳 원조소곱창돌구이는 푸짐하게 내어 놓는 부추무침 그리고 날치알이 든 양배추샐러드,

곱창을 즐길 소스는 2가지가 나오는데 하나는 기름소금이고 또 하나는 매운고추를 넣은 간장입니다.

 

평소 매운 것을 좋아하는 계룡도령은 더 많은 매운고추를 넣어서 곱창을 먹습니다.
^^

 

 

자글자글...
소리도 고소하게 익어가는 동안 한쪽에 놓아 둔 염통이 먼저 익습니다.

     

    

잘 구워진 마늘과 염통고기 한조각 그리고 매운고추를 얹어서 탑을 쌓고...

 

 

보약을 한잔 들이켜고 염통고기 탑을 입으로 옮깁니다.

ㅋ~~~
꼬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몇차례의 염통고기를 즐기는 사이 곱이 가득한 곱창이 맛나게 익어 줍니다.

 

 

이때 준비되어 있는 깻잎과 날치알이 큰 역활을 합니다.

 

 

비록 색소로 염색이 된 날치알이지만 깻잎과 곱창과 잘 구워진 마늘 그리고 매운고추와 환상의 조합을 보입니다.

 

 

뭐 굳이 인공착색염료로 염색되어진 날치알이 싫다면 그냥 마늘과 매운고추로 짝을 지어서 먹어도 손색이 없죠~~~!!!

 

아무튼 이날 계룡도령은 깻잎에 돌돌 말아서 잘 구워진 곱이꽉찬 소곱창을 마구 마구 먹어 주었습니다.
ㅎㅎㅎ

 

 

아~~~
물론 한동안 공주를 떠나 있을 벗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보약도 몇병을 쓰러트렸죠.
ㅎㅎㅎ

 

 

음싱은 맛만으로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분위기나 주인의 성격, 서빙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

다양한 조건들이 맞아야 제대로 맛이 나던지 아니면 과장되어서라도 더 맛이 나거나 맛이 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하는 사람을 어떻게 쓰고 관리를 하는 것은 주인의 역활이고 몫이지만

소비자인 식객들은 그런 모습들에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사실~~~!!

 

기억해야 합니다.
^^

 

 

원조소곱창돌구이

충남 공주시 신관동 585-12
041-881-9289

 

 

 

[2013년 5월 7일 들러 오랜만에 맛본 원조소곱창돌구이집 이야기를 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