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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 맛집]낙지볶음과 낙지보쌈, 황제탕의 예일낙지마을

 

 

[공주 맛집]낙지볶음과 낙지보쌈, 황제탕의 예일낙지마을

 

 

공주에는 나름 맛있는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계룡도령이 가장 좋아 하는 것이 바로 낙지 요리인데...

공주 맛집 예일낙지마을을 만나기 이전에는 낙지 요리를 먹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낙지요리집이 없어서가 아니라 식용유 범벅인 낙지요리집 부터

화학 조미료만으로 맛을 내는 집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맛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좋은 재료로 재대로된 맛을 내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더 나은 맛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는 모습에서

감동을 주는 낙지요리전문점인 예일낙지마을이 있어

훨씬 나은 낙지요리를 믿고 즐기고 있습니다.

 

낙지요리의 대표주자 낙지볶음은

부산 조방앞에서 시작된 조방낙지가 원조라고는 몇번 말을 했습니다만

낙지요리집이라면 가장 기본적으로 잘 해야하는 낙지요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식사로나 요리로 먹을 수 있는 그러한 낙지볶음은 기본적으로 잘 하고...

거기에 덧붙여 낙지보쌈을 개발해 여러 사람을 보쌈 맛에 중독시켜

꿈 속에서도 쩝쩝거리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

 

뭐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

 

 

그러한 전설을 가진 공주맛집 예일낙지마을에서는 부추로 즙을 내어 만든 전을 비롯 해...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화끈하게 매운 음식과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달걀 찜...

 

 

그리고 배추김치와 동치미[또는 미역냉채], 양파 절임과 잘 익은 깍뚜기...

 

 

이러한 기본 찬에 여름이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시작한 황제탕은

계룡도령에게 중독을 넘어 맹종의 요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압력솥에서 여러가지 약재를 넣어 우린 물에

닭과 함께 또 다른 약재를 넣고 푹 삶아 내 버섯과 각종 채소류,

그리고 낙지와 전복, 새우 등 해산물을 넣어 한번 더 끓여서 먹는 황제탕은

몸 보신에는 그저 그만입니다.

 

 

특히 잘 우려져 깊은 맛이 나는 육수 덕분에

소금으로 간을 할 필요없을 정도로 입에 착 붙는 맛은

저염식을 이렇게 하는구나하는 느낌을 팍팍 심어 줄 정도로 건강식입니다. 

 

 

두꺼운 옹기냄비에서 끓어 익을 해산물을 기다리며

먼저 익은 닭은 잘게 찢어 먹기 좋을 크기로 만듭니다.

 

 

그럴 때 즈음이면 낙지도 잘 익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답니다.

그러면 먼저 낙지를 건져 먹으면 되는데...

 

장마가 시작되어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지면 낙지잡이가 잘 되지 않아 가격도 문제지만

낙지 구하기가 어려워져 대신 수급이 안정적인 해산물의 황제라 할 전복을 듬뿍 넣고 익혀서 먹게 됩니다.

 

 

전복은 생으로도 먹는 음식재료라 살짝 데치기만 해도 됩니다.

 

 

하지만 조금 두께도 두껍고 해서 먼저 닭고기를 먹어 줍니다.

^^

 

 

위의 그림에 있는 닭의 물렁뼈가 어디 부분인지 아시겠나요?

^^

 

계룡도령이 닭 여러 부위 중에서 제일 좋아 하는 부위입니다.

ㅎㅎㅎ

 

그렇게 닭고기를 먹고 즐기다가 전복을 건져서 먹어 주면 되는데...

 

 

싱싱한 전복의 게우인데요.

색상이 좀 짙은색이죠?

암컷일까요? 아니면 수컷일가요?

ㅎㅎㅎ

 

먹는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질문을 해서 당황 하셨세요~~~!!!

 

 

짙은색의 게우를 지닌 전복은 암컷이랍니다.

^^

 

수컷보다는 크기가 더 큰 편이죠.

 

 

이렇게 닭고기와 전복 등 해산물을 다 건져먹고나서는

다진 채소와 찹쌀밥을 넣어 끓여서 쑨 닭죽...아니 황제탕 죽입니다.

ㅎㅎㅎ

 

 

육고기인 닭과 해산물인 새우와 전복 그리고 낙지의 향이 어우러지고

짙은 맛의 육수에 배어 이루형언할 수없는 맛이 됩니다.

 

그 맛의 국물에 죽을 쑤었으니 그 맛이 기가막히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그렇게 입에 착 붙는 맛과 사람과의 정을 다지고 나선 밤거리는 어느새 깊은 어둠이 내려있습니다. 

 

 

아 그런데 이날 따라 대리기사는 정말로 정말로 늦게 왔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맛과 멋과 정이 어우러졌던 그런 밤이었습니다.

^^

 

참!!!

계룡도령은 15일부터 돈 벌러 나가기로 했습니다.

 

호남고속철도공사현장 괘도공영(주)에 현장 잡부로...

가능하다면 몇달 고생해서 목돈 좀 만들어

현재 계룡도령이 거처하는 월암리 토굴의 뒷마당에

12~5평 정도의 조립식 집을 지어 작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워낙에 저질 체력이라 과연 잘 견딜지 걱정은 됩니다만...쩝!!!

 

아무튼 몸 보신 잘 해서 힘든 일도 척척 해내는

그런 계룡도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예일낙지마을

충남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영업 오전 11시~21시 

근처 공영주차장 주차하면 주차권 발급함

  

    

 

[2013년 10월 13일 15일부터 호남고속철도 현장잡부로 가는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