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공영(주)에서 일용직 잡부로 일하며 먹는 구내식당의 점심이야기
요즘 계룡도령은 먹거리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계룡도령이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출근해서 궤도공영(주)의 회사 식당에서
나름대로 만들어 제공하는 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점심 역시 회사 식당에서 배달해주는 것으로 대부분 때우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 어느날의 아침 식사 모습입니다.
처음 근로계약서를 쓸 때 한끼 식사의 가격이 4,700원인가 4,800원이가라고 하여
음식에 대해 기대를 무척이나 했었는데...
정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전역 근처의 1,000원짜리 선지국이 차라리 나을 듯합니다.
그 새벽에 출근을 하여 부실하든 만족하든 아침을 해결하고 나면
그늘막 하나 없는 땡볕 아래 혹은 먼지가 가득한 터널 속에서
힘들게 일을 하고나서 맞이하는 점심식사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먹는 자리는 두고라도 4인 상차림의 모습인데...
참 먹기 거북한 화학조미료 그득한 맛과 질, 그리고 반찬의 양입니다.
예로부터 음식을 파는 직업을 공덕을 쌓는다고 하며
아무도 허투로 보지 않고 신성시하던 직업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돈으로 사거나 파는 음식일 지라도 주린 사람들의 배를 채우게 해주면서
정성을 담아 음식을 만들고 내어 놓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닌 듯 합니다.
공덕을 쌓는다기보다는 돈벌이의 수단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듯합니다.
힘들여 몸으로 부딫히며 품을 파는 사람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는 듯한
질 낳은 음식을 보며 배가 고파 배를 채우면서도 너무나 우울했습니다.
다른 것은 다 몰라도 최소한 소모된 체력을 유지할 정도의 음식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참...
어제 아침 팀별 조회시간에 궤도공영의 누군가가
계룡도령에게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보았는데
지저분한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며 좀 깨끗하고 보기 좋은 사진을 올려주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아마도 계룡도령이 올린 이 글 "궤도공영(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간 공사 현장의 일용직으로 첫 출근!!!"을 보신 듯 한데...
제대로 좀 보시죠!!!
그리고 궤도공영에 대한 글을 올렸으면 나쁜 소리도 아니고 좋은 이야기를 했는데
먼저 고맙다거나 왜 그런 글을 올리냐고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예의 아닌가요?
사진이 지저분하니 마니는 그 다음이고...
아마도 이 사진을 이야기하였던 것 같은데.
내용이나 제대로 보시고 이야기 하세요!!!
남의 글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랍니다.
[2013년 10월 26일 박정희가 총 맞은 날 전북 익산의 죽리고가 근처에서 작업을 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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