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효율 높은 거꾸로 타는 나무 난로와 아산시 게스트하우스 지중해마을
어제는 새벽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더니
아침이 되자 제법 많은 눈이 내립니다.
며칠 전부터 방문 약속이 되어 있었지만
눈의 내리는 모습에 나설까 말까 망설이게 될 정도였습니다.
마침 며칠 전 부친상을 당해 무사히 장례와 삼우제를 마친
블로그 이웃 쿠쿠 아우가 먼길을 와 주어 같이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페이스북 친구인 이 상준씨가 운영하는
아산시 송악면 평촌리의 '마을기업 송악에너지공방 협동조합'입니다.
작은 손 적정기술협동조합 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이것 저것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나누는 일을 하고 있는 분인데
월암리 토굴에서 춥게 겨울을 나는 계룡도령을 보고
좀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로를 하나 선물하겠다고해서 들린 것입니다.
^^
LPG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들어진 거꾸로 타는 장작 난로입니다.
어제의 날씨가 상당히 추웠는데도 바람부는 바깥에서
테스트 및 사용법 설명을 위해 한 주먹 정도의 불쏘시게를 넣고 불을 붙였는데도
LPG통 부분이 뜨끈 뜨끈...
하지만 연통은 미지근...
그만큼 필요한 열은 필요한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 겠죠?
^^
눈에 젖은 나무였지만 연기는 밖으로 하나도 새지 않고 잘 타오릅니다.
저 정도의 나무로 최대한의 에너지를 끌어 내고
이를 사용하는 적정 기술을 연구 개발 하고 보급하는
보람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난로를 계룡도령에게 선물로 선뜻 내어 주셨습니다.
혹시 화력좋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나무 난로가 필요하신 분은
이 상준[010-4748-6524]씨와 통화를 해 보시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
계룡도령은 지금 당장 방안에 설치하기는 방이 너무 작아서 무리이고...
곧 지어질 조립식 사랑방[4mX5m]에 놓고 사용할 생각입니다.
난로 선물에 이어 맛난 점심까지 대접을 받아 여간 고맙고 감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
그렇게 무덤덤한 듯 깔끔한 충청도식 김치찌개로
점심 식사를 마친 계룡도령 일행은
애마에 난로를 싣고 아산시 탕정의 지중해 마을로 향했습니다.
64동의 다양한 지중해식 프로방스, 산토리니, 파르테논 스타일의 집들이 들어서있는 곳으로
아산시의 명소가 되고 있는 곳인데
바로 이곳에 계룡도령도 함께 활동하고 있는 한국파워블로거 협동조합에서
여행자 숙소의 하나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게 되어
오픈 파티가 있어 들린 것인데 너무 일찍 도착을 해 버렸습니다.
ㅠ.ㅠ
아시다시피 게스트하우스는 숙박시설의 하나로
외국인이나 내국인 여행자에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그동안 아산에는 게스트하우스라는 형태의 숙소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아산시의 관광 자원을 함께 홍보하게 되어
아산시로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
이런 게스트하우스가 보다 더 늘어 나길 기대해 봅니다.
참...
게스트 하우스 이용은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 대표인 양지혜[010-9483-4298]님께 문의 하시면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차차 올리겠습니다.
^^
[2014년 1월 20일 내리는 눈 속에 조금 바쁜 하루를 보낸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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