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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사진전]옛 충남 문화유산, '그 세월의 현장을 마주하다'[충남역사박물관]

 

 

[사진전]옛 충남 문화유산, '그 세월의 현장을 마주하다'[충남역사박물관]

 

 

 

순수한 기록만이 진정한 역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룡도령의 생각으로 역사란 것은

그 시대의 잣대로 재단하거나 더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고, 있었던 현상과 현실이 그대로 기록되어

후대에 그대로 전해져 공과를 떠나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룡도령이 꼭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런 면에서 본다면 감정이나 의미가 들어갈 수 있는 글 보다는

보여진 현상을 그대로 기록한 사진이 진정한 역사의 기록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한 역사적 사실이,

그런 충남의 역사적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의 근세사가 사진으로 담겨져 전시하는 사진전이 있어 소개합니다.

 

지난 번에는 곧 전시가 끝나나 보다하고 간단하게 소개했지만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전시기간이 3월 16일까지로 대폭 늘어나

성황리에 전시되고 있어 하나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물론 여기 소개되는 사진들을 전시장에서 다 만날 수는 없고

일부 사진의 경우 도록에 남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제일 먼저 계룡도령이 사는 곳 계룡산 갑사부터 출발해 볼까요?

 

 

[공주 갑사 대웅전(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석축 아래의 화단이 사라지고 가운데에 놓여 있던 계단이 좌우로 새로이 만들어 진 형태로 바뀐 모습입니다.

 

 

 

[갑사 대적전 이승만 전대통령, 주한미국대사와 갑사 방문 중(1957.10.12)]

 

위 대적전 사진과 아래의 대적전 사진을 비교해 보면

대적전 좌측에 보이는 기둥과 연결되어 있던 요사채 가는 대문이 사라지고

돌담이 뒤로 물려지고 새로이 쌓아 둘려졌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공주 공산성 명국 삼장비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공주 공산성 남문 진남루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안타깝게도 성벽의 돌담에서 지나치게 각이진 돌들로 보수를 해 버려

예전의 자연스러움이 사라지고 없는 상태입니다.

 

저 석축의 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혹시 바닥에 깔린 돌들이???

 

 

 

[공주 공산성 광복루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주변의 나무들이 많이 자라 원래의 누각이 가지는 기능은 많이 사라져 버린 듯 합니다.

 

 

 

[도청 간부 부녀 봉사단체 해성회 관촉사 방문(1974년 5월 24일) 당시의 은진미륵 모습과 현재의 모습]

 

미륵을 가리던 나무들이 좀 사라진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논산 돈암서원 유경사의 1990년대 모습과 지금은 이름이 숭례사로 바뀌어 있는 모습]

 

여기도 마찬가지...

자연스럽던 돌 계단이 사라지고 각이진 어색한 돌덩이들이 대신한 모습인데...

왜 저렇게 보수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공주 마곡사 다보탑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건축물들과는 달리 큰 변화가 없는 모습입니다.

 

 

 

[부여 무량사 극락전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현재는 당시와 달리 처마를 떠 받치는 기둥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입니다.

 

보수하면서 세운 모양인데 예전보다 기술력이 많이 뒤떨어져서일까요?

 

    

   

[예산 수덕사의 1960년대로 추정되는 모습과 현재의 모습]

 

탑을 기준으로 본 것인데 건물이 완전히 다릅니다.

 

탑이 옮겨졌거나 아니면 건물이 세로이 지어졌다고 봐야 하는데...

1308년(충렬왕)에 지은 우리 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대웅전이니 이도 아니고...

 

 

 

[서산 개심사 대웅보전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일본식 등과 안내표지판이 사라진 것만 달라진 것 같습니다.

 

 

 

[홍주읍성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성벽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홍성 조양문의 1962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

 

 

 

[홍성 안회당에 있는 여하정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정자 뒤의 건물은 그대로 있고,

나무는 더 쓰러진 것 같고

다리와 정자를 받치고 있는 석축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어 있습니다.

 

 

 

[아산 현충사의 1960년 전경과 현재의 모습]

 

과거와 같은 장소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규모가 왕궁에 버금가는 크기로 바뀌어 있습니다.

 

 

 

[대전 동춘당의 1958년 모습과 현재의 모습]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격조있는 충남 사진 아카이브

옛 충남 문화유산, '그 세월의 현장을 마주하다' 사진전이

2013년 12월 30일부터 2014년 1월 10일까지의 충남도청 신청사 로비에서의 전시를 마치고,

2014년 1월 14일부터 2월 5일(水)까지의 전시기간을 대폭 연장 해

3월 16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충청지역의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할 시간을 가지도록하는 것도 좋은 교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시장소는 충남 공주의 충남역사박물관 특별전시관입니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라고 하니

시간을 내어서

반드시 불러 보아야할 전시라고 생각되어 소개하는데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껴 보세요~~~!!!

^^

 

전시 : 2014년 3월 16일까지

장소 :  충남역사박물관 특별전시관

 

충남역사박물관

041-856-8608(박물관운영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http://www.cihc.or.kr

    

 

 

 

 

 

[2014년 2월 10일 옛 충남 문화유산 사진전, '그 세월의 현장을 마주하다'를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