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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계룡산 자락 성모의 마을 2014 제1회 신년 음악회열려

 

 

계룡산 자락 성모의 마을 2014 제1회 신년 음악회열려

 

  

2014년 2월 22일 오후 2시 계룡산 아래 자리잡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모의 마을'에서 제1회 신년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성모의 마을은 중증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공동체로 80여명 대부분의 가족들은 심한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신체, 정서, 사회물리적 기능에 많은 보완을 필요로 하는 요양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한 자립생활 지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성모의 마을에서 2014년 새 봄을 맞아 신년 음악회를 개최하였는데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에는 화가 김선태씨가 맡았으며 많은 이들의 후원으로 장애우들과 함게 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연 비비안나 원장수녀는 주변 예술인들의 도움으로 이런 멋진 행사를 치르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총이라며 함께 하게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일직 연락을 못해 참여하지 못한 많은 분들의 격려 또한 가슴에 담는 다며 인사에 갈음했습니다.

 

 

오후 2시경 성모의 마을 식구들과 참석자들이 모인가운데 시작된 제1회 성모의 마을 신년 음악회는 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이며 가야금 연주주자인 한국명 조세린교수와 고수 조세영씨의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연주곡 가야금 산조, 성금연 류를 연주한 조세린교수는 [Jocelyn Clark] 벽안의 미국인으로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동양학 박사 출신인데 한국인도 가까이 하기 힘든 가야금을 이수하였으며 칠곡 향사 가야금 병창 전국대회 신인부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주에 함께 한 고수 조세영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성창순 판소리 이수자이고 대전지방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 이수자로서 대전지방문화재 박근영 선생께판소리고법을 사사하였고, 현재 충남국악단 상임단원과 광주시립국극단 상임단원 역임하고 있으며 풍물놀이“타류”단장으로 조세영국악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가야금 연주에 이어 환상의 소리라 일컬어지는 이태리 악기인 오카리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2010년도에 창단된 그린나래오카리나 앙상블은 국제 오카리나페스티벌을 비롯해 국내의 크고 작은 오카리나 연주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대전시와 대덕구청 및 대전 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역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봉사활동 등 100여회의 연주회를 하며 오카리나앙상블로서 그 면모를 다져나가고 있는 단체로 김윤주교수의 지도아래 신동연단장을 중심으로 현재 8명의 단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다고 하는데 REGINELLA CAMPAGNOLA (깜빠뇰라)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여 아름답고 밝은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오카리나 연주 도중 잠시 단원들이 숨을 고르는 시간에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고 진행해 온 김선태화백의 인사가 있었는데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라 그저 사람 좋은 웃음으로 답례를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왕립음악원 기타과 6년 수료하였고 한국종합예술학교음악원 기타과 초대심사위원을 지낸 강찬주교수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환상의 주법으로 스페인 세레나데 joaquin malatz 등 관중들의 수준을 높여주었습니다.

 

 

대전문화역사진흥회 한밭춤연구소장 김한덕씨의 아리랑을 재 해석한 현대무용을 선보여 가슴시린 선율에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춤사위는 장애우들의 합창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풀잎예술학교 7남매난타단의 격정적인 난타공연이 이어져 후끈한 열기를 이끌어 내며 제1회 성모의 마을 신년 음악회는 끝을 맺었습니다.

 

 

1시간 30분여에 걸친 아름다운 공영니 끝나고 즐거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공연 행사가 끝나고 제2부는 2층에서 조촐한 와인파티가 열렸습니다.

 

 

와인파티에는 충남의 자랑인 감 와인인 추시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

 

 

와인파티를 마치고 헤어지기 아쉬운 지인들이 모여 계룡산힐링센터로 몰려가 남은 여흥을 즐기고 헤어졌습니다.

 

 

마음과 귀, 그리고 정신을 맑게한 하루는 그렇게 끝이났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게된 제1회 성모의 마을 신년 음악회가 매년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성모의 마을

http://www.smo.or.kr

일시 : 2014년 2월 22일(토) 오후 2시

장소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선비로 1166

지도 보기

전화 : (041) 732-2085

 

[지도:16]

 

 

 

 

[2014년 2월 22일 아름다운 선율과 몸짓에 감동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