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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물빛 고운 고복자연공원에서 찾은 봄빛!!![세종시명소]

 

 

물빛 고운 고복저수지에서 찾은 봄빛!!![세종시명소]

 

 

입춘이 지나고 20일...

이제 제법 봄이 제 자리를 잡았다고 표현해도 좋을 시기 같습니다.

 

이런 즈음에는 친수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번 나들이에서는공간으로 가야 가장 먼저 봄을 맞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계룡도령이 이제 기지개를 켜는 봄 빛을 맞으러

세종시의 명소인 고복자연공원으로  주변의 명소도 함께 돌았는데

천연고찰 비암사와 재미난 도깨비도로

그리고 고복저수지 맛집으로 유명한 용암골 숯불통돼지갈비도 들렸습니다.

 

먼저 고복자연공원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마침 고복저수지의 조각공원에 도착한 시간,

조경수의 봄맞이 가지치기가 한창이었는데

이곳 고복자연공원은 원래 저수지만 달랑 있던 곳이었답니다.

 

 

그러던 것이 저수지 주변을 따라

연기대첩비공원, 조각공원, 낚시터, 잔디광장과

친수공간인 데크까지 마련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공간으로,

산책로와 야유회 장소로 사용하는 등 이용율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매년 여름이면 아이들의 맑은 웃음이 주변을 가득 메우는

즐거움이 가득한 수영장도 자리하고 있어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있는 세종시의 명소라 할,

세종시의 유일한 자연공원이 되겠습니다.

 

 

고복자연공원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아름다운 예술품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우람한? 몸매의 봄을 기다리는 여인이라는 제목의 동상을 담아 보았네요.

^^

 

 

고복 자연공원은 넓은 저수지 일원을 여러가지 테마로 나누어

데크 등 친수공간을 설치 하는 등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연과 가까워지도록 하고 있는데

봄을 맞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저수지 가득 채워둔 물이

한겨울을 지나고 봄을 맞아서인지 그렇게 맑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기는 하였지만

이제 물위로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의 날씨가 된 것 같습니다.

^^

 

 

저수지에는 역시 물이 그득해야 제 모습이 아닌가 싶어

 

저 멀리까지 훤하게 내다 보이는 모습이

고복저수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비슷한 모습의 사진 한장을 더 올려 봅니다.

^^

 

잠시 저수지 순환도로를 타고가면 멋드러진 데크파크[?]가 나오는데

단순한 아름다운 곡선의 공간으로만 꾸며져 있어

다른 용도로의 활용에는 한계가 있는 듯 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어떤 공간으로 재 탄생되었으면 좋을 듯 한가요?

^^

 

 

사실 위 사진의 우측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주차장도 아닌 묘한 공간이

이웃집 담벼락처럼, 초록의 공간에

생뚱맞은 색인 붉은 타일로 장식되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아마 소모임 공간 정도로 생각하고 만든 듯한데...

이 데크파크[?]와 연결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 창조를 해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아이디어를 내어서 세종시에 건의를 해 볼까요?

 

 

이렇게 하나 하나 살피고 즐기며 돌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고복저수지의 명소라 할 민락정입니다.

이 정자에서 고복저수지를 바라보면 풍광이 멋드러지다고 하는데...

 

그것은 예전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수목이 더 많이 자라고 우거져서 드문 드문 보인답니다.

 

시원한 조망을 위해서는 주변의 나무들을 적당히 관리를 해야 할 듯 한데...

그러자면 또 나무의 희생이 따라야하니 진퇴양난의 경우라 하겠습니다.

^^

 

그냥 우리 모두 마음의 눈으로 보도록하죠!!!

 

 

이곳 민락정 주변에서는 봄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식물들의 모습이 발견됩니다.

^^

 

광대나물이 꽃망울을 품고 고개를 내밀었고...

 

 

봄까치꽃[큰개불알풀꽃] 어느새 꽃을 피워들고 바람에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창 꽃망울이 부풀기 시작한 벚나무는

곧 아름다운 벚꽃으로 고복저수지변을 풍성하게 바꾸어 놓을 것 같습니다.

 

 

풍성하게 피어날 벚꽃을 생각하며 바라 본 호수에는

겨울 철새들이 힘차게 날개짓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조류독감이라는 엄청난 재앙을 일으킨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그 인과 관계는 하나도 발견 된 것이 없고

명색이 과학을 한다는 학자나 연구원조차

막연하게 그저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추측만 남발해

억울하게 몰매를 맞았죠.

ㅠ.ㅠ

 

계룡도령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살처분해서 땅속에 뭍은 결과

땅속에서 성장할 충분한 여건을 맞이 하여

그 병원균이 다시 변이를 일으키고 발현하는 것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무조건 살처분만 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ㅠ.ㅠ

 

 

그렇게 세상사와는 상관없다는 듯 고요한 고복저수지의 수변에는

소리없이 봄들이 차근차근 고개를 내밀고 기지개를 켭니다. 

  

 

지금은 무채색으로 지난 겨울의 어려움을 벗어난 정도이지만

곧 보다 왕성한 봄 기운이

꽃과 나무에 힘을 불어넣어 새롭게 고복자연공원을 밝혀 줄 것 같습니다.

 

가을의 고복자연공원의 모습도 멋지지만...

곧 화려한 봄꽃인 벚꽃이 필 때도 아름다울 것 같아 다시 한번 더 가 보아야겠습니다.

^^

 

가을색 만연한 세종시 명소 고복저수지 풍경 보러가기

 

 

 

 

 

[2014년 2월 24일 다녀 온 고복자연공원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