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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 계룡산 맛집 주름미더덕향이 맛난 고비골 동태찌개

 

 

공주 계룡산 맛집 주름미더덕향이 맛난 고비골 동태찌개

 

 

계룡도령이 어느날 지인들과 함께 가서 먹게된

고비골의 동태찌개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고비골...?

 

고비골이라는 명칭은 원래 내흥리에 속한 이 마을의 옛이름입니다.

공주시 내흥리는 동쪽에 달걀봉이 솟아 있으며,

서쪽에는 왕촌천이 흐르고 자연 마을로 예로부터 불려지던 자연마을의 이름들 중

고든골은 소룡골 남서쪽 골짜기에 있는 작은 마을로 골짜기가 곧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며,

난댕이는 소룡골 동쪽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며

고비골은 위난댕이 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고비가 많이 있다는 의미에서 고비골 마을이라 불렸습니다.

 

그 고비 한 곳에 자리한 고비골입니다.

  

주 품목은 닭과 오리요리인 듯한데 동태찌개만 먹게 되었네요.

^^

 

 

지난 4월 22일 오후 며칠째 달려 상처받은 술속을 달래자며 만나서 먹게 되었는데

사실 별로 기대도 하지 않고 그러려니하며 동태찌개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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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나 둘 차려지는 반찬류를 보니 제법 정성이 든 모습입니다.

 

 

흔하고 싼 재료로 만든 것이 아니라 제법 손이 많이 가는 재료를 사용해

적당하게 맛을 낸 것들로 하나 하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

 

 

고춧가루 없이 무친 콩나물을 좋아하는 계룡도령이지만

식감이나 무침 양념이 적당하여 두접시나 편식을 했답니다.

ㅎㅎㅎ

 

 

뭐 몇가지 되지 않은 반찬이기도 했겠지만

머위 순 무침도 입에 착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뭐냐구요?

다 찌그러진 양푼이에 담겨져 나온 동태찌개라니...

 

 

도시의 먹자골목이라면 모를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조용히 음식을 즐기려고 오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막 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말입니다.

^^

 

 

잘 끓여진 동태찌개를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 보니

명태의 살도 대체로 부드러운 것이 해동을 잘 한 듯했습니다.

 

하지만 내장과 곤이나 애가 좀 부족한 듯해서 더 달라고했답니다.

 

 

그리고 입안에서 찰지게 구르던 밥은 정말 최상이었답니다.

 

물론 흰쌀밥을 어쩔 수없이 먹긴하지만...^^

 

 

그릇 모양은 그래도 화학조미료맛이 강하게 나는 그런 동태찌개와는 달리

보통 이상의 맛은 되는 동태찌개를 먹고 또 먹고~~~!!!

ㅎㅎㅎ

특히 푸짐하게 든 오만둥이 주름미더덕의 향기와 맛은 다들 아시죠?​

 

 

이렇게 열심히 먹어주고나니

어느새 큰 양푼은 바닥을 드러내며 자글자글 끓어 댑니다.

 

 

지인들은 여기 라면을 넣어서 먹던데...

밀가루 음식을 못먹는 계룡도령은 넉넉하게 부른 배로 기대어 구경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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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갑사에서 갑사터널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고갯마루에서 만나게 되는 고빗골

주차 공간도 넓고 주변 정면으로 보이는 산새도 편안한 것이

한번 쯤 다녀갈 만한 곳인 듯하고 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동태찌개가 1인분에 6,000원이라니 저렴하면서도 좋은 메뉴 같습니다.

^^

 

고비골

영업시간 :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주시 계룡면 내흥리 154-2 [왕흥장악로 622

041-854-5592

주 메뉴 : 옻닭, 옻오리,오골계, 오리주물럭에 보신탕은 예약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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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4일 계룡면 내흥리의 고비골 동태찌개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