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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맛집?]'생활의 달인'에 나온 짬뽕집 공주 진흥각

 

 

[공주맛집?]'생활의 달인'에 나온 짬뽕집 공주 진흥각

 

 

 

지난 5월 24일 공주에서 짬뽕으로 유명한 진흥각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시각이 12시 4분...

정확히 45분 후에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ㅠ.ㅠ

 

가게 안은 벌써 손님들고 가득한데 식사를 하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짜장면 5,000원 짬뽕 5,500원 짬뽕밥 6,000원 곱빼기는 1,000원을 더 받는군요.

 

계룡도령은 맛있다고 소문 난 짬뽕을 먹어 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계속 들어 서는 손님들...

시간은 갈수록 능어지고 언제나 먹게될지 아득한 듯 망설이고들 있습니다.

ㅎㅎㅎ

 

 

12시 48분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물이 나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짬뽕을 맛보게 되려나 봅니다.

^^

 

 

단무지와 양파에는 식초를 뿌려 주어야죠?

 

그런데 식초가 아니라 빙초산입니다.

ㅠ.ㅠ

 

이러면 않되는데...

 

 

12시 51분, 거의 정확하게 45분 후 짬뽕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짬뽕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다르다면 짬뽕이 담근 그릇이 좀 더 넓고 납작하다는 것 정도...

 

 

오징어와 부추 그리고 돼지고기...

국물은 텁텁하지 않고 적당히 가벼워 부담없었지만

매운 맛이 좀 덜한 듯하여 고춧가루를 더 넣었는데...

고춧가루의 질이 형편없어 보입니다.

ㅠ.ㅠ

 

 

이제 맛을 볼까요?

 

면은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고 그저 보통의 기계로 뽑은 면 같습니다.

 

 

그런데 짬뽕 속의 이 오징어는 완전히 나무 토막입니다.

 

냉동 오징어를 제대로 녹이지 않았거나 싱싱하지 않은 오징어라서 인 듯합니다.

 

언젠가 tv방송에 나올 때는 아주 부드러운 오징어인 듯 했는데 실망입니다.

ㅠ.ㅠ

 

 

하지만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해물이 많이 들어간 짬뽕과는 달리 시원한 국물 맛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국물 맛은 부드럽고 깊은 맛이 있는 듯했습니다.

 

 

하루에 3시간만 영업하는 집으로 유명한 이곳 진흥각은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인데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대표를 보내 주문을 하고는

음식이 나올 때 쯤에 우르르 몰려 오기도 한다는 것인데

도대체 특별하달 것없는 짬뽕맛인데도

이렇게 기다려서 먹는 모습을 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해산물이 많기로 유명한 부산에서

왠만하면 저 정도 이상의 짬뽕 맛을 내는 중국요리집이 지천인데

공주에서 유명하다는 동해원에 이어 이곳 진흥각에서도 특별하달 맛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갑사 입구 비룡성의 짬뽕 모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

 

계룡도령의 입맛이 이상한 것인가요???

ㅎ~~~!!!

 

 

나쁜 점

고춧가루의 품질이 종자가 함께 빻아진 듯 형편없어 보였다.

짬뽕 속의 오징어가 너무 딱딱해 나무토막같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주차장이 없다.​

 

좋은 점

돼지고기가 부드럽고 싱싱하다.

국물이 가벼우면서도 화학조미료 맛없이 깊은 맛이 있다.

 

총평

10분 먹기 위해서 45분을 기다려 가며 먹을만한 맛은 아니다.

 

빙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네이버 블로그 덧글로 오뚜기식품에서 만든 업소용 양조식초를 사용한다고 ​하며 수정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의 누르스름한 빛깔과는 달리 위의 사진에서처럼 투명한 식초의 빛깔과 높은 산도로 ​빙초산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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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4일 맛 본 공주 진흥각 짬뽕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