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맛있는 황제탕 공주낙지마을 낙지요리전문점
작년에 정말 자주 갔었죠?
공주 최고의 낙지요리집인 예일 낙지마을...
그 예일낙지마을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공주낙지마을로 이름을 바꾸었더군요.
처음에는 주인이 바뀌었나 생각했는데...
ㅎㅎㅎ
메뉴개발부터 영업까지 책임지고 하던 최사장님이 그대로 하고 계시더군요.
^^
지난 5월 10일 정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들러 맛보고 글을 올린
통해 황제탕에 이은 새로운 메뉴 황후탕에 대해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쯤 지나고나니 입이 근질근질, 목이 간질간질,,,
황제탕의 중독성 강한 맛 때문에 참을 수가 없어서 지인들과 세종시에 다녀 오는 길 무작정 들렀습니다.
황후탕의 경우 한우의 여러 부위가 듬뿍 들어가니 4인기준 100,000원!!!
황제탕은 보다 저렴한 토종닭이 들어가서 조금 싼 60,000원!!!
이번에는 늘 그립던 국물맛이 끝내주는 황제탕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보글보글 자글자글...
달걀찜입니다.
새우젓이 들어가야 제맛이라 생각하는 계룡도령은 패쑤~~~!!!
반찬은 언제나 처럼 직접 만든 오이피클 등 간결하고 깔끔한데
이번에는 적당히 잘 익은 총각김치가 추가되었네요.
^^
그리고 언제나처럼 미역냉채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작년과는 좀 다른 비쥬얼의 황제탕이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자기로 된 커다란 전골냄비에
싱싱한 낙지를 넣고 데쳐서 적당하게 잘라내고 먹게되는 황제탕!!!
엄나무, 오가피, 은행, 마늘, 녹각, 대추, 인삼, 밤 등을 넣고 끓인 물에
싱싱한 산닭을 한마리 넣고 압력솥에서 푹 삶아서 내고...
그것을 다시 도자기냄비로 옮겨서 불위에 얹어 끓이며
대하, 전복, 낙지를 넣어 육.해.공이 어루러진 진정한 맛의 종결 황제탕으로 거듭나게됩니다.
낙지를 넣고 닭을 자르고...
낙지를 자르는 등 조리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한번 보시죠~~~!!!
촬영/감독/편집 계룡도령 춘월의 맛집 기행 영화입니다.
ㅎㅎㅎ
이제 잘 데쳐져 잘려진 낙지부터 먹어 볼까요???
고추냉이가 듬뿍 들어간 간장에 살짝 찍거나 듬뿍 찍거나...
먹는 사람 마음대로~~~~!!!
야들야들...보들보들...쫄깃쫄깃!!!
들큰하게 씹히는 낙지의 맛은 달리 강조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는 맛이죠?
낙지와 함께 해산물의 황제라 할 전복도 깔끔하게 먹어 줍니다.
꼬들꼬들 들큰한 전복살과 약간 쌉싸름한 게우까지 먹어주니
갑자기 힘이 불끈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태평양에서 잡혀 왔을 큼직한 새우도 먹어 주고~~~!!!
그렇게 즐겁게 먹는 중인데 뭔가 빠졌죠?
ㅎㅎㅎ
이날은 '산삼주로~~~
산삼배양근으로 담궜다는 산삼주인데...
한병에 6,000원이면 싼 듯해서 마셨답니다.
ㅎㅎㅎ
마치 백세주 같은 맛의 약주...
부드러우면서도 전통적인 띄운 술의 향취가 나느데...
뭐 보약의 효과를 느끼기 보다는 재미삼아 즐겼는데 맛이 그럴 듯 합니다.
^^
이제 낙지 등 해산물을 다 건져 먹었으면 토종닭의 순서죠?
하지만 그 전에...
매운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준다는 것!!!
왜냐구요?
소금이라고는 넣지 않았는데도 진득하니 깊은 맛이 나는 국물에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더해지면
칼칼하면서도 구수하면서 바다향이 나는 것이 끝내주는 맛이 된답니다.
^^
이제 해산물을 충분히 즐겼으면 찰지고 쫀득한 토종닭의 고기를 즐겨 볼까요?
이날 계룡도령이 닭다리 두개를 혼자 다 먹었답니다.
ㅎㅎㅎ
경로사상이 투철해서라기 보다는 계룡도령이 좋아하는
닭가슴의 길쭉한 삼각형 물렁뼈를 지인이 먹어 버려
계룡도령이 닭고기 중에서 가장 좋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양보한 것이랍니다.
ㅎㅎㅎ
여러분은 어떠신지 몰라도 계룡도령은 닭 껍질과 닭의 상을 깥이 먹는 것을 좋아 한답니다.
뭐 건강에 해롭다느니 뭐라고들 하는데...
사실 건장에 좋은 짓이나 먹거리만 먹는다고 오래 오래 산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건강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닭고기를 다 건져 먹고나면 드디어 마지막으로 즐기는 낙지머리[사실은 몸통!!!]입니다.
잘 익은 머리[?]를 잘라서 먹물 가득한 내장이 든 몸통을 먹어 주는 것은
낙지 먹기의 절정이라 하겠습니다.
^^
그렇게 모든 것을 막고나면 무엇이 남죠?
진득하니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남습니다.
여기에 찐밥을 얹어 죽을 쑤어 먹으면 별미의 끝장인데...
잘 퍼진 죽이 술로 고기로 해산물로 자극받은 속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답니다.
아~~~
아쉽지만 행복한 맛의 즐거움은 여기서 중지해야 합니다.
^^
포만감으로 그득한 배를 쓰다듬으며 나름 즐거움에 젖어 봅니다.
ㅎㅎㅎ
공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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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3일 오랜만에 즐긴 황제탕의 공주낙지마을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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