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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맛집] 보양음식은 역시 공주낙지마을 황제탕!!!

 

 

[공주맛집]

보양음식은 역시 공주낙지마을의 황제탕!!!

낙지 보양탕 한그릇 하실래예???

 

 

 

올해는 참 날씨가 유난스럽습니다.

 

지난 4월에는 한여름의 날씨를 보여 주더니

한여름에 가까워질수록 오락가락하면서 비 다운 비도 내리지 않고

마른장마로 이어지는 듯합니다.

 

이럴 때 우리 몸은 컨디션에 난조를 보이기 마련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몸관리를 하시나요?

 

계룡도령은 지인들과 함께 낙지요리전문점 공주낙지마을에서

보신을 하기로 하고 지난 24일 다녀왔답니다.

^^

 

 

이곳 공주낙지마을은 작년에 계룡도령이 워낙 많이 소개한

예일낙지마을이 이름을 공주낙지마을로 바꾼 곳인데

간판만 바뀌었지 시설이나 대표 등 모든 것은 그대로랍니다.

 

 

황제탕의 경우 30분 정도 전에 미리 시간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은데...

예약을 해 두면 이렇게 테이블을 셋팅해 둔답니다.

^^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으면 시원하게 먹거나 뜨겁게 먹어야 하는 반찬들이 나오게되고

차려진 기본 찬들도 대부분이 직접 저장해 만들어 내어 놓는 것들이라

믿고 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직접 절여 담근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피클과 무장아찌는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멋진 찬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달걀찜!!!

계룡도령은 달걀찜에

고춧가루와 새우젓이 들어가야 제대로 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입도 대지 않는데...

이곳 공주낙지마을 사장님의 고집도 참 대단합니다.

 

 

공주 사람들은 새우젓을 넣을 경우 비린 맛이 나서 싫어 한답니다.

 

 

그래서 새우젓을 넣지 않는다고 하는데...

뭐 따로 한 두그릇 정도는 취향에 맞추어 내어 놓을 수도 있을텐데...

너무 무리한 부탁인가요?

ㅠ.ㅠ

 

잠시...

미리 예약을 해 둔지라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바로 본방인 황제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커다란 토종 생닭이 커다란 옹기냄비를 넘칠 듯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위먹어 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보양식으로 인기 만점인 낙지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저 칼로리 스테미나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 효과가 있는데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단백질, 인, 철, 비타민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의 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의 효과도 있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스불 위에 올려진 옹기냄비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산낙지를 냄비에 넣어 주는데...

살려고 꾸물거리며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에는 가슴이 쪼매 아프기도 했습니다만,

약육강식의 자연논리로 일부러 모른 척 합니다.

ㅠ.ㅠ

 

 

끓어 오르는 옹기냄비에 낙지를 넣고 움직임이 사라지면

옹기냄비 속의 잘 익은 토종닭을 해체합니다.

 

 

뜯어 내듯이 닭을 해체하고나면 낙지도 적당히 잘 익어 붉은 색을 드러내게되는데...

이때 더 푹 익어야하는 낙지의 몸통[흔히 낙지대가리라고하죠?]은

잘라서 냄비에 남겨두고

나머지는 별도의 그릇에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냅니다.

 

 

원래는 한마리가 들어가는데...

이번처럼 계룡도령의 일행이 5인일 경우 별도로 낙지를 더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

계룡도령이 한마리 더 추가로 주문을 했답니다.

 

그렇게 추가하고나니 훨씬 더 넉넉해졌죠?

^^

 

 

추가낙지의 경우 시세에 따라 추가금액을 지불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여성분들이 3분이라 한마리만 추가했지

남자들의 경우 많이 먹을 때에는 3마리 정도를 더 추가해서 먹어 주기도 했답니다.

^^

 

 

이렇게 좋은 보양식이 있는데 한잔 술이 빠질 수는 없겠죠?

 

 

오래 익히면 질겨지는 낙지를 먼저 먹어주고 닭고기를 먹으면 되는데...

쫄깃하고 구수한 닭고기에는 싱싱한 부추를 살짝 데쳐서 같이 먹어주면

그 향과 맛이 더욱 도드라지고 먹자마자 힘이 불끈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여성분들이 있어서 오버한 것인가??? ㅋ~~~!!!)

ㅎㅎㅎ

 

 

이렇게 보양식 황제탕을 먹으면서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듬북 썰어넣고

육수를 조금 더 보충을 해 끓이게 되면

칼칼한 맛이 닭 국물과 전복, 새우, 낙지의 육수와 어우러져,

소금으로 간을 할 필요도없이 딱 떨어지는 맛은

향기가 되어 입안에 그득하게 퍼집니다.

 

한마디로 깃똥찹니다.

ㅎㅎㅎ

 

 

지인들과 어우러지는 한잔 정차와 오고가는 대화 속에

그 커다란 옹기냄비도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럴 때 먹어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죽입니다.

 

황제탕의 죽은 역시 죽입니다.

 

순식간에 다 비워버린 것처럼 끝내줍니다.

^^

 

 

맛있는 음식과 오고가는 정차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면서 적당히 배도 부르고...

자리를 털며 일어나는 계룡도령의 일행 모두는

아쉬운 듯 자꾸 뒤돌아 보며 공주낙지마을을 나왔다는

뭐 별 씰떼없는 전설도 남았답니다.

^^

 

 

총평

좋은 점

- 황제탕의 토종닭의 퍽퍽하지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구수한 맛이 깊음

- 싱싱한 해물, 낙지와 전복의 바다 향이 육지의 닭고기 향과 어우러져 상큼한 국물 맛이 좋음

- 기본 찬 중에 피클이나 무 장아찌의 경우 직접 담근 것인데 부드럽고 아삿한 것이 식감이 살아있슴

- 싱싱한 부추를 샤브샤브처럼 끓는 국물에 데쳐서 먹는 맛이 좋음

부족한 점

-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달걀찜이 입에 맞지 않음

 

 

공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200명 동시 식사 가능

주차시설 산성시장 공용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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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4일 다녀 온 공주낙지마을 황제탕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