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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아주 특별한 녹두삼계탕 봉양삼거리 안경다리가든[제천봉양맛집]

 

 

아주 특별한 녹두삼계탕 봉양삼거리 안경다리가든[제천봉양맛집]

 

 

지난 7월 2일 어금니 치아 브릿지 보철의 장착을 위해

제천시 봉양읍 봉양 미소치과로 향했습니다.

 

조치원에서 8시 58분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1시간 40분 가량을 가야하는 거리인데,

자동차로 가면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제천에 도착을 하면 제천역에서 또 버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이의 차량을 이용해서 봉양으로 가야하는데...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가는 거리가 버스로는 거의 한시간이 걸린답니다.

 

그래서 10시 40분 경 제천역에 도착을 하면 점심도 먹기가 어중간하고...

그래서 대원대학교 자동차기계학과에 재직 중인 친구에게

카톡을 날려 역앞으로 마중나오게 했답니다.

ㅎㅎㅎ


마침 방학기간이라~~~​

  

 

그렇게 친구와 같이 봉양으로 가다가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소문으로 들어 아는 녹두삼계탕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안경다리가든'이라고만 알았지 어디있는 줄을 몰라

친구에게 안경다리로 가자고 하였더니...

ㅎㅎㅎ

충북선-중앙선-태백선이 어우러진 제천시내에

안경다리라는 것이 수도 없이 많다고합니다.

ㅠ.ㅠ

 

안경다리가 어떤 다리인지 아세요?

 

아래 그림처럼 둥근 통로가 좌우로 두개 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안경 같은가요?

예전 건축 기술이 모자라서 였을까요?

지금과는 철로 다리의 모습이 많이 다르죠?

 

 

이런 다리가 수도없이 많은 제천 시내에서 무작정 안경다리를 찾았으니...

ㅎㅎㅎ

 

결국 전화를 걸어서 '봉양삼거리'에서 안경다리 방향 좌측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찾아 갔습니다.

마침, 계룡도령이 가야하는 봉양 미소치과와 가까운 거리더군요.​

 

 

도착한 시간이 11시경이라 들어선 안경다리가든은

손님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차림표에는 '삼계탕'이라고 나와있고,

'녹두반계탕'이라고 나와 있는데 '녹두삼계탕'으로 시켰습니다.

 

 

음식 주문을 하고 이리저리 살피는데

배추전이 한접시 나옵니다.

 

 

메밀과 칡가루를 섞어 싱싱한 배추로 지진 전인데...

그냥 같이 나온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직접 담궜다는 곰취장아찌와 같이 먹어도 쫄깃하니 참 좋았습니다.
^^

 

 

일반적으로 삼계탕을 먹을 때 반찬이래야 깍두기 정도가 전부일 때가 많은데...

양파와 오이로 담근 피클과 곰취장아찌 그리고 조금 색다른 배추김치까지 인데

곰취장아찌와 굵직굵직하게 썰려 같이 넣고 담근 배추김치는

길쭉하면서도 싱싱한 부추와 어우러져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구요.
^^

 

 

잠시 후 녹두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삼계탕과 크게 차이가 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냥 시각적으로 볼 때 좀 더 걸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친구도 나름 제천에서 20년 정도 살아 제천 시내의 음식점 정도는 꿰고 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음식이라며 궁금해 하며 먹어 봅니다.
^^

 

계룡도령도 녹두삼계탕의 다리하나를 떼어서 맛을 봅니다.

 

 

예전...

계룡도령이 부산에 살 때 자주 가던 아주 유명한 삼계탕집에서는

아침에 미리 쪄 놓은 닭을 넣고 육수를 부어 약한 불로 끓이다가

매번 주문 때마다 센불로 급하게 끓여서 내어 놓는데

예상한 수량이 넘어서면 큰 솥에서 여러 마리를 넣고 끓여서

뚝배기에서 다시 끓여서 내어 놓게되어 있어,

계룡도령은 생닭을 끓여서 내어 놓는 삼계탕의 맛이 좋아

일부러 점심시간이 끝날 즈음에 가서 먹곤 했답니다.

^^​

 

 

그렇게 먹던 삼계탕인데...

이곳 충청도 계룡산 인근에 와서

동학사 근처에 아주 유명하다는 삼계탕 음식점에 갔다가

크게 실망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이유는 삼계탕을 삶아서 냉동 보관해두고

삼계탕을 끓여서 팔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신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닭고기에서 나는 얼음기 먹어 변해버린[상한 것은 아님]

닭고기와 닭기름 맛이 느껴지는데... ㅠ.ㅠ

 

 

그래서 이 집은 어떤지 물어 보니

오전에 손님이 찾는 정도의 수량만 미리 삶아 냉장고에 넣지 않고

주문이 들어 오면 뚝배기에 넣고 육수를 부어 끓여서 내어 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가요?
^^

아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메밀전을 먹을 때처럼 곰취장아찌에 싸서 먹어 보았는데

이건 좀 아닌 듯...

ㅋ~~~

 

질긴 곰취와 부드러운 닭고기의 매치가 전혀 아니올시다였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가시게되면 반찬으로 따로 먹지

닭고기를 싸서 드시지는 마세요.
^^

 

 

그리고 이번에 알게되었는데...

녹두의 효능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계룡도령에게 녹두죽은 어린시절 유난히 체가 많아

어머니랑 같이 체를 내리러 갔다오면서

부산의 부평동시장에서 먹던 것으로만 기억되는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다니...^^

   

 

한숫가락 한숫가락 고기는 빠지고 죽같이 되어 있는 삼계탕을 녹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었답니다.
^^

 

 

안경다리가든
충북 제천시 봉양읍 용두대로 912 [봉양리 724-43]
043-645-3890 / 010-4745-3890

 ​

 

도심이 아니라 넓은 주차장이 있고,

도로사정도 좋지만,

곧 설치한다고 했건만

7월2일에는 차직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셔야 할 듯!!!

 

 

계산대에 보면 메밀로 만들어진 여러가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잇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주변 관광지로는 탁사정, 배론성지, 제1, 제2 한방명의촌이 있으며

명암산채건강마을과 별새들꽃 과학관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 간에 나들이 하기에도 참 좋은 곳 같습니다.

 

 

계룡도령은 친구와 뵹양미소치과에서 어금니 브릿지 보철을 고착시키고는

제천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의림지를 다녀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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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일 제천에서 처음 맛 본 녹두삼계탕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