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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고추나무[bumalda bladdernut] 대한민국 원산식물 지난 5월 5일 만난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입구에서 만난 고추나무입니다. 고추나무[bumalda bladdernut]는 산골짜기나 냇가에서 주로 자라는 우리나라가 원산인 식물이며 추위에 강하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 3∼5m높이까지 키가 크며, 숲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숲 중심부에서도 잘 자라는 작은키나무로 개절초나무, 미영꽃나무, 매대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세 장으로 벌어지면서 달리는 잎의 모양새나 5∼6월 가지 끝에 희고 자그마하게 피는 꽃의 생김새가 고추의 잎과 꽃을 닮아 고추나무라 부르는 나무입니다. 여름철 산에서 만는 꽃들 중 많은 종이[예:산딸나무, 층층나무 등] 흰 빛을 띠는데 이유는 진한 초록빛으로 뒤덮이는 숲에서 벌이나 나비를 유인하기 위함입니다. 고추나무의 열매는 고추알로 불려왔으며 생긴모.. 더보기
5월의 우리꽃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난 찔레꽃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난 찔레꽃입니다. 강렬한 향기로 사람을 이끄는, 돌담 위로 핀 작은 찔레꽃 하나 둘... 향기가 피어 납니다. 하나 둘... 향기로 살아 납니다. 찔레꽃/장사익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달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 처럼 노래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사랑했지 찔레꽃처럼 살았지 찔레꽃처럼 울었지 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더보기
누두채라고 불리는 약초 매발톱의 새싹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부산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수원의 딸과 출근한 아들의 전화를 받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땅히 나갈 일도 없고 화단의 잡초를 뽑기로 했습니다. 잡초로서야 나름 생명체인데 차별을 하니 기분이 몹시 나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보고싶은 것만 남기려하니... 상사화가 곱게 필 상상을 하며 뙤약볕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 그런데, 상사화 화단에 잡초를 뽑다가 횡재를 했습니다. 매발톱을 좋아하는 계룡도령이라 작년 여름 두 곳에다 매발톱 씨앗을 뿌려두었는데 그동안 전혀 싹이 나질 않아서 오래된 종자라서 그러려니하고는 새 봄에 조치원에 가서 아는 형님께 매발톱과 종자를 얻어다 다시 심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매발톱의 새싹이 돋아 있는 것을 .. 더보기
[7월 야생화]초복날 내리는 장마비속에 참나리가 하나 둘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오늘 차가운 장맛비 속에 참나리가 우아하고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나라에 피는 나리의 종류로는 ▶참나리( Lilium tigrinum) ▶말나리(Lilium distichum Nakai) ▶하늘나리(Lilium concolor var. partheneion Bak.) ▶솔나리(Lilium cernum Kom.) ▶땅나리(Lilium callosum S. et Z.) ▶중나리(Lilium leichtlinii var. tigrinum Nichols.) 로 그 중에서 솔나리가 제일 보기 힘든 종입니다. 처음... 참나리를 감고 오르던 더덕의 덩굴... 하지만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더덕 덩굴은 힘을 잃어 버리고 이제는 환삼덩굴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올라섭니다. 인생도 이와 같아서 오르고 또 오르다 .. 더보기
남자의 정액냄새같은 향기를 풍긴다는 밤나무의 꽃이 지천입니다.  어제 도착한 라이카렌즈를 탑재한 똑딱이 파나소닉 루믹스 DMC-FX75을 들고 조금은 흐린 날씨에 지금 절정인 밤나무의 꽃으로 테스트 샷을 날려 보았습니다. 똑딱이로서는 아마 기능이 상급에 속하고 화질도 상당합니다. 최대크기로 찍어서 800픽셀사이즈로 줄였는데... 유효화소수가 14.1메가픽셀인데 1/2.33"CCD 이다 보니 화질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특히 보정을 하다 보면 그 한계는 더욱 더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데이터 압축과정에 의해 손실이 생기나 봅니다. 이왕이면 비 압축저장기능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대목이지만 똑딱이에서 지나친 기대일 수 있겠지요? ^^ 아니 어쩌면 타 똑딱이에서 만나기 힘든 매크로줌을 사용해서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 밤꽃... 공주는 원래 밤으로 유명합.. 더보기
씨앗을 파종하며 돌아 본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금낭화의 일생[?] 어제 금낭화의 씨앗을 12립을 채취해서 월암리 집에 심었습니다. 이제 다시 야생화를 모으는 일이 시작된 것입니다. 계룡도령은 야생화를 캐어다 심지 않습니다. 가급적 종자를 채취해 번식시킵니다. 아니면 타인에게서 얻어다 심거나...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에서 마구잡이 채취해 가는 모습들을 종종 봅니다. 그럴 때 계룡도령이 그 사람에게 "이것 채취해 가다 걸리면 벌금이 200만원입니다."라고 하면 그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근처의 풀숲에 던져 버리고 가 버립니다. 그 이후는 계룡도령의 몫이지요. 지난 4월 3일 계룡산에서 금낭화의 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본 이후 지난 6월 12일 종자를 채취할 때까지의 금낭화 성장 모습입니다. [2011년 4월 3일]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이제 막 새싹을 힘겹게 피워 올리는 .. 더보기
개망초가 뒤덮은 대한민국은 친일 잔재들이 실권을 쥔 현실이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망초와 망국초, 왜풀, 개망풀이라고도 불리는 개망초 망초(亡草)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구한말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꽃이랍니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이란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대한제국의 산하에 망초가 갑자기 퍼지기 시작하면서 을사조약이 맺어졌다고 합니다. 망초나 개망초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로 5~9월사이에 평지에 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도입경위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철도공사를 할 때 철도 침목에 묻어 들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마치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놓은 듯한 모습 때문인지 계란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망초와 개망초는 잎의 시작부 모양도 다르지만 꽃의 크기나 색상에도 차이가 납니다. 개망초는 꽃이 옅은 분홍색에서 점점 희어지고, 망초는.. 더보기
약초이며 긴병꽃풀로 불리는 우리나라 원산인 金錢草(금전초) 4~5월이면 마당에는 온통 금전초가 가득합니다. 바람이 불면 그 향기가 자욱하니 퍼져 나갑니다. 약재로도 사용하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식물로 너무 쉬이 자라고 잘 번식해서인지 그렇게 눈여겨 보는 사람들이 드뭅니다. 긴병꽃풀 - 金錢草(금전초) 조선광대수염, 덩굴광대수염, 참덩굴광대수염이라 불리는 꿀풀과의 식물입니다. 독특한 향이 있어 식물체를 건드리면 강한 향을 발산합니다. 번식력이 강해 주변의 다른 식물체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性味 : 甘, 微苦, 性凉 歸經 : 肝, 膽, 腎, 膀胱 成分 : 다량의 monoterpene을 함유하고 있는데, 주요성분은 l-pinocamphone, l-menthone, l-pulegone 입니다. 이상과 같은 정유성분 이 외에 ursolic acid, palmitic ac.. 더보기
아편 등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와 우미인화라 불리는 개양귀비 비교 앵속·약담배·아편꽃이라고도 불리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인 양귀비입니다. 꽃은 5∼6월에 흰색·붉은 색·자주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립니다. 익지 않은 열매에 상처를 내어 받은 유즙을 건조한 것이 아편이며 아편을 담배와 함께 피면 마취 상태에 빠져 몽롱함을 느끼고 습관성이 되면 중독 현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주요성분으로 모르핀, 파파베린,코데인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중추신경 계통에 작용하여 진통,진정,지사 효과를 내므로 약이 귀한 시절에는 열매와 식물체를 따로이 분리해 두었다가 복통,기관지염,불면,만성 장염 등의 응급 질환에 사용했습니다. 아편을 합법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불가리아·그리스·인도·일본·파키스탄·터키·러.. 더보기
약용식물, 황금빛 노란 꽃이 아름다운 원추리 아침에 피었다 저녘이면 꽃을 오무려 닫아 버리는 꽃 황금빛 찬연한 원추리 꽃입니다. 사방 팔방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벌어져 버리는 입과 줄기를 누군가 묶어 두었습니다. 넘나물이라고 하며 어린 순을 나물로 해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기도 하는 원추리는 원산지가 한국인 식물입니다. 기르기도 쉽고 잘 적응하는 식물이라 이곳 저곳에서 많이들 심는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왕원추리, 홑왕원추리 등도 있으며 전국 각지의 산야, 볕이 잘 들고 다소 습한 곳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숙근성 다년초로 뿌리를 이뇨, 지혈, 소염제로 사용합니다. 원추리는 황금색의 노란 꽃도 아름답지만 나물로, 약으로도 사용하니 상당히 유용한 식물인 것 같습니다. ^^ [2011년 5월 28일 월암리 집 근처에서 활짝 핀 원추리를 만난 계룡도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