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월의 산/들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덩굴성 활엽관목인 흰덩굴장미(for. albo-pl...ena Rehder)가 피고 있습니다. 요즘 계룡도령이 거처하는 곳 마당에는 흰덩굴장미가 하나 둘 순백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찔레,덩굴찔레,덩굴인가목,영실(營實),동글인가목이라고도 불리는 덩굴장미입니다. 그 중 요즘은 흔하지만 좀 귀했던 적이 있는 흰덩굴장미(for. albo-pl...ena Rehder) 입니다. 장미는 온대성의 장미목 장미과의 상록관목이고, 덩굴장미는 장미목 장미과의 덩굴성 활엽관목이라 좀 다릅니다. 지금부터 계속해서 꽃을 피우게될 흰덩굴장미는 장미의 가시와는 달리 작은 가시가 드문 드문 아래로 달리는 것이 다릅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꽃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2011년 5월 30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 마당에 핀 흰덩굴장미를 보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초패왕 항우와 우미인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우미인화 포피 애기아편꽃으로 불리는 개양귀비이야기 중국 중당 기(中唐期)의 시인 백거이는 중에서 양귀비[楊貴妃]에 대해 이렇게 읊었습니다. 漢皇重色思傾國 한 황제 사랑 그리워함에 나라는 기울어가네 御宇多年求不得 오랜 세월 세상을 살펴도 구할 수 없구려. 楊家有女初長成 양씨 가문에 갓 장성한 딸이 있었으나 養在深閨人未識 깊숙한 규방에서 자라니 누구도 알지 못하나 天生麗質難自棄 타고난 아름다움 그대로 묻힐 리 없어 一朝選在君王側 하루아침 뽑혀 군왕 곁에 있도다. 回眸一笑百媚生 눈웃음 한 번에 모든 애교가 나오니 六宮粉黛無顔色 육궁에 단장한 미녀들의 안색을 가렸다오. 春寒賜浴華淸池 봄추위에도 화청지에서 목욕함을 허락하여 溫泉水滑洗凝脂 매끄러운 온천물에 기름진 때를 씻어내고 侍兒扶起嬌無力 시녀들 부축하여 일어나니 아름다움에 당할 힘이 없도다. 양귀비는 서시, .. 더보기 장마비속에 불꽃처럼 피어나는 참나리 장마... 잠시 주춤 하는 빗줄기 습기를 잔뜩 머금은 집을 나서면 자연은 환한 미소로 답합니다. 지금 한창 들불처럼 꽃을 피우는 참나리 불꽃처럼 타오르는 꽃잎... 눈물처럼 방울이 맺혀있습니다. [2010년 7월 24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에도 나리라 불리는 참나리가 피었습니다. 7월 19일 초복[初伏] 너무 무더운 날씨에 복식으로 복걸이를 하자는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 박사님의 초대까지 거절하고 그저 주저앉아 있다 문득 바라본 숲에서 짙은 주황색의 반짝임을 보았습니다. 냉큼 카메라를 들고 달려가니 참나리가 꽃을 피운 것입니다. 장마속에 붉게 맺히기만 했던 나리꽃이 햇빛을 받아 꽃문을 활짝 연 것입니다. 참나리(Tigrinum)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대한민국 특산종으로 학명은 Lilium tigrinum으로 키가 2미터까지 자랍니다. 나리라고도 하는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보던 식물인데 요즘엔 산에서 보기가 힘이 듭니다. 이 여름 꽃이 흔하지 않은 계절이라 숲에서 큰키의 주황색 꽃은 눈에 너무 도드라집니다. 그러다 보니 캐어서 집으로 가져가 관상용으.. 더보기 외래종 식물 기생초[妓生草]에 붙은 화장을 해서 붙은 이름, 기생은 어떤 기생을 말 하는 것일까?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로 가는잎금계국, 각씨꽃, 애기금계국, 춘자국, 황금빈대꽃으로도 불리는 기생초 [妓生草]입니다. 기생 같이 보이나요? 참, 기생은 보신 적이 있나요? ^^ 아니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이상한 캐릭터의 기생이 아닌 진짜 가무음곡[歌舞音曲]에 능한 기생 말입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나비가 날듯 하늘 거리며 춤을 추던...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뜯으며 듣는이의 가슴을 뒤 흔들던... 그런 기생 말입니다. ^^ 일제시대 이후 성노리개로 잘못 알려진 기생이 아니라 제3의 예술인으로 자리매김했던 음악뿐만 아니라 시나 서화에도 능했던 그 기생 말입니다. 필자는 이 기생초라는 이름이 성노리개로서의 희화화된 일제 강점기 이후의 기생을 뜻하는 것인지, 가무음.. 더보기 가시가 무서운 탱자나무의 꽃 열매인 탱자 약용식물 약초 지난 5월 이후 꽃과 탱자를 담았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귀양간 죄수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로 심었고 일반 가정에서도 가시가 귀신을 쫓는다고 믿어 생울타리로 심었던 탱자나무... 뭐 귀신을 쫓기 보다는 사실 그 옛날에는 각 산짐승들이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나 사람을 해치니 이를 막고자 한 것이 더 맞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인 탱자나무의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5월에 잎보다 먼저피며 귤나무류보다 1개월 정도 먼저 꽃이 핍니다. 낙동강 하구에 있는 가덕도의 험준한 곳에 자연산 탱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탱자나무가 중국에서 들여 온 도입종이 아니라 한국산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강화 갑곶리와 사기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탱자나무는 성벽을 쌓고 적의 .. 더보기 구중궁궐 속의 꽃, 능소화의 슬픈 전설 [ 금동화, 양반꽃, 들꽃, 야생화 ] 아름다운 능소화가 계룡산 이곳 저곳에 줄기를 길게 늘이고 요염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지요. 아니, 기나긴 장마가 시작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동안 능소화를 정면 가까이에서 바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능소화 [Chinese trumpet creeper]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능소화과의 낙엽성 덩굴식물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학명은 Campsis grandiflora 라고 하는데 금등화(金藤花)라고도 불립니다. 숭미[崇米]에 목을 매는 정권이 자리한 지금과는 달리 모화사상이 극에 달했던 그 시대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 때 말입니다. ^^ 그래서 비아냥 거리듯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 더보기 불꽃처럼 화사한 일본조팝나무 꽃 [황금조팝, 삼색조팝 X] 지난 6월 논산 현대한의원으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가던 중 마치 불꽃처럼 붉은 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본조팝나무가 아름답게 꽃을 피운 것입니다. 황금조팝, 삼색조팝이라는 뜬금없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일본조팝나무는 일본에서 전래한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하며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학명이 Spiraea japonica로 높이 1m정도로 자랍니다. 6월에 피는 분홍색 꽃은 새 가지의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수술은 꽃잎보다 길고 수가 많으며 꽃 끝에 마치 눈처럼 보이는 하얀색은 꽃밥입니다. 일본조팝나무의 꽃잎과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점차 뒤로 젖혀지며 밑부분에 뾰족한 돌기가 있습니다. 마치 얼음가루라도 뿌려둔 듯 반짝이는 일본조팝나무를 만..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에서 만난 가는잎해란초로도 불리는 좁은잎해란초 약용식물 수년 전 멀리 있는 블로그 이웃으로부터 나눔 받아 심어 번식을 시켰다가 2년여 전 이사를 하면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입구의 천문기도도량 구룡암의 뒷 밭으로 옮겨 심어 두었던 식물입니다. 매년 엄청난 번식력을 보이며 가는잎해란초로도 불리는 좁은잎해란초(Linaria vulgaris Hill)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이 금어초와 비슷하게 생긴 좁은잎해란초는 꽃을 6~8월 사이에 황백색으로 피우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리며 수술은 '2강웅예'입니다. 화관은 양순형으로 목부에 돌기가 있으며 밑부분의 거는 길이 약 8mm로서 끝이 점차 좁아집니다. 꽃받침은 황록색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난형으로 서로 포개어집니다. 꽃의 밑부분에 길게 꿀주머니가 달린것이 해란초류의 특징.. 더보기 귀신들린병[빙의] 고친다는 화살나무 귀전우[鬼箭羽] 약용식물 약초 항암약초 계룡산으로 와서 계룡산 갑사입구 기도도량 구룡암 주지 지산스님을 통해 알게 된 봄나물 중에 깨풀과 홑잎나물이 있습니다. 깨풀은 벌깨덩굴의 새순을 말하고, 홑잎은 화살나무의 어린잎을 말합니다. 지산스님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인 사월초파일을 즈음해서 이 홑잎과 깨풀 등의 새순을 따 나물을 해서 초파일 구룡암을 방문하는 신도들에게 공양을 하는데 그 부지런함과 정성에 놀라곤 합니다. 홑잎이라고 불리며 어린 순은 나물을 해먹는 화살나무는 귀신쫓는 나무란 뜻을 지니고 귀전우[鬼箭羽]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 위모(衛矛), 귀전(鬼箭), 신전(神箭), 유월릉(六月凌), 산계조자(山鷄條子), 사면극(四面戟) 등으로도 불립니다. 화살나무(Euonymus alatus)는 각지의 낮은 산에서 자라며 노박덩굴과(화살나무과)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