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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도령

이제는 가지 않는 길... 이 길을 가지 않는 것은갈 수 없어서 만은 아니다.길이 없어서도 아니다. 단지 ...이제는 필요가 없어서 일 뿐이다. 우리의 삶속에서 ... 이 길에 대한 것만 그럴까? 필요없어서그래서 하지않는 일들이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당장 전화를 하자.부모에게...자녀에게 ...지금은 멀어진연인과...친구와스승과 제자에게... 아니나를 아는 모든이들에게...전화기를 들고길을 나서고마음을 열자... 늘 그리움은가슴속에 있는 것을... 흔들리는 촛불처럼언제나 그곳에 있는 것을... [2007년 1월 20일 대전역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이제는 갈 수 없는 길... 한 때...많은이들의 애환을 담고기차가 달리던그 길은...이제 붉게 녹슬어그 의지는 잃어버리고그러한 때가 있었음을희미 하나마 추억케 한다. 우리는 안다...기차가...갈수 없도록 막아선 것은상징적인 나무 차단기가 아니라...이제는 기차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그 길의 지워져 버린 의미 때문일 것이다. [2006년 1월 20일 대전역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그리움은 솟대로 남아... 그리움은 그렇게 기다림이 되고... 기다림은 또 그렇게 솟대가 되고... 인생은 나고 가는 짧은 길이지만 그 길은 언제나 가슴설레는 기다림의 길이다. [2006년 4월 부여 박물관 입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미술관 그리고 풍경 #2 아무도 걷지않은 깨끗한 눈길을 걷는 다는 것은언제나 작은 떨림이 따른다.어차피 누군가 지날 길임을 알면서도그냥 두어야 한다는 나름의 생각과...또다른 생각들의 두드림으로... 흐트러지지않은 걸음으로 걷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의식하는 순간 몸의 균형은 무너져 버리니... 오늘 그런 흔들린 흔적들을 미술관 이곳 저곳에 남가고...미술관을 떠났다. [2007년 1월 7일 계룡산 임립미술관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지금 계룡산에는 눈이 내립니다. 지금 계룡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하얗게...소복 소복 쌓이는 눈은 세상의 모든 어둠을 덮어 주는 듯 합니다. 문득 거닐다 발견한,몇병의...눈을 덮어 쓴 소주가 반가운 것은 ...꼭 술이 좋아서 만은 아닌것입니다. [2007년 1월6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월7일 계룡산행합시다. 정해년새해 ....첫 계룡산행공지합니다.1월7일[일요일][토요일에 오셔도 문제는 없슴]갑사주자창에서 10시 출발예정준비물 : 식수와 간단한 먹거리/개인 상비약복장 : 방한복/등산화/여벌셔츠[땀나면 갈아입을 정도]기타 개인필수품 코스1: 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갑사 [5시간]2: 갑사->연천봉->갑사 [3시간]3. 갑사->금잔디고개->삼불봉->남매탑->금잔디고개->갑사 [3시간] 산행 후 그 유명한 갑사의 수정식당에서 간단한 뒤풀이가 있습니다.원하시면 참숯가마에서 찜질도 가능합니다.비용은 나눔으로... 참여여부를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계룡도령 춘월 011-868-1868] 더보기
오늘 달은 ... 이태백의 달처럼 내 가슴에 걸려있습니다. 계룡산 갑사의 수정식당에서 놀래미매운탕에 한잔 술을 걸치고 바라본 달은... [2007년 1월 2일 계룡산 갑사입구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정해년 새해 일출모습 새해새아침그 소망처럼올 한해모든일 이루소서!!! 2006년 마지막 밤을 갑사에서 보내고...이른새벽 떡국 한그릇에 요기를 마치고새벽5시 연천봉을 향해 어두운 길을 재촉했다. 초저녁 달빛이 밝아 손전등도 준비하지 않았는데...갑자기 달이 구름으로 가려져 캄캄한 산길을 올라야 했다.험한 산길을 핸드폰의 여린 불빛에 의지해 기다시피 올랐다. 어둠 속에서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인사를 해오는 사람에게 내가 무심코 던진말..."난 구정쇠는데요"순간!!!상상해 보시라 ㅠ.ㅠa 6시20분...연천봉 꼭대기의 기온은 장난이 아니었다.산을 오르며 젖은 옷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준비한 거위털 조끼를 껴입고 일출을 기다리려니...이때 어두운 그곳에서 컵라면을 먹기 위해 물을 끓이는 일행이 있어.. 더보기
송구영신의 기원을 담고... 계룡산 갑사에서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정해년을 맞으며 모두의 기원을 담고 묵은해의 은원과 잘 잘못은 그렇게 모닥불로 태워버리고 신 새벽 법고는 울려지고 모두의 기원은 그렇게 한촉의 작은 촛불에 담아 새해를 맞이합니다. [2007년 1월1일 계룡산 갑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수원에서 만난 유기견 한마리... 지난 12월 20일 일 때문에 버스를 타고 수원을 갔다.버스하차장에서 바보같은 경찰들의 불심검문을 거치고 ...전면의 택시 승강장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차들이 무언가를 피해 운전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한마리 강쥐가 차의 문을 쳐다 보며 차도를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 것이다.그러다 우연히 인도로 나온 강쥐는 그곳에 정차하는 모든 차를 향해 애절한 눈빛을 보내며주인을 찾느라 분주했다. 주인이 버린 것인지...아니면 실수로 잃어 버린 것인지... 강쥐의 눈빛으로 보면 누군가에게서사랑을 받던 아이인 것은 분명한데... 그날은 그렇게 가슴이 아팟다. [2006년 12월 20일 수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