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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입춘을 앞둔 겨울비 속의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 오리길 풍경 입춘을 앞둔 겨울비 속의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 오리길 풍경 설을 맞은지도 벌써 3일째... 입춘을 이틀 앞두고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5리길을 다녀 왔습니다. 간밤 퍼붓듯 내린 비는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그쳤습니다만 입춘[立춘], 그 진정한 봄의 기운이 땅에서부터 솟으면서 습기들이 안개가 되어 대지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10시 30분이 가까운 시간인데도 계룡도령이 사는 월암리 토굴 앞의 시계가 채 30미터가 않되는 듯 합니다. 갑사로 향하는 길 가에 위치한 중장저수지.... 며칠 전까지만해도 꽁꽁 얼어있던 호숫물도 다 녹아 내렸고, 역시 가득한 안개같은 습기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갑사 입구... 사하촌 먹거리와 기념품 등을 파는 상가지역을 지나는데 노란색의 옷 색이 환하니 참 .. 더보기
108산사 순례 기도회로 계룡산 신원사에 울려 퍼진 불심[佛心]의 향기 108산사 순례 기도회로 계룡산 신원사에 울려 퍼진 불심[佛心]의 향기 펑펑 내리던 눈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시간... 계룡산 신원사로 카메라를 메고 나섰습니다. 고요한 산사의 설경을 담고자 하였는데... 신원사 인근의 기찬마루 주차장에 대형관광버스들이 꽉 들어 차 있습니다. 무슨 일인가하여 신원사로 드는데... 제 87차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 기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신원사로 접어드는 길가에는 충남 농협협의회에서 설치한 임시 가판대가 놓여 있고, 갖은 농산물 및 가공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계룡도령은 내려올 때 대봉시 곶감을 사서 내려왔답니다. 신원사의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 가에는 국군장병들에게 포교하며 나눠주는 초코파이 등을 후원받는 접수대도 있습니다. 그렇게 신원사 대.. 더보기
TV조선 코리아헌터 촬영개시!!! TV조선 코리아헌터 촬영개시!!! TV조선 코리아헌터 외주회사 피디플래닛... 자연인 조현화편 드디어 촬영개시 12월 4일 20시40분에 방영되는 두 꼭지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불법승인된 종편이니 절대 보지 마세요. 출연료 몇푼에 팔리는 계룡도령은 스스로가 쪽팔립니다. ㅠ.ㅠ 하.지.만... 촬영진들의 인간적인 면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사람들... ^^ [2013년 11월의 마지막날을 쓰레기종편 티비조선 코리아헌터 촬영으로 보낸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폭설에 가깝게 내린 계룡산국립공원의 눈 풍경 속에 보낸 하루 폭설에 가깝게 내린 계룡산국립공원의 눈 풍경 속에 보낸 하루 아침... 내리는 빗속에 서둘러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7시경... 집으로들 돌아가라는 황당한 오더를 받고 일당은 날린[?]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그리고 잠시 후... 계룡도령이 건설현장 일용노동자로 일하면서 크게 도와주는 동료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이런 날은 순대에 소주한잔이 어떠냐고...^^ 오전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펑펑 내리는 속에 10시경 문을 여는 노성의 은희네 순대로 달려갑니다. 아싸~~~!!! 그렇게 달려가 노성 맛집 은희네 순대에서 순대와 돼지 머릿고기를 사고 숙소로 향합니다. 중장저수지... 비록 화이트 밸런스는 맞지 않았지만 눈이 내린 느낌은 충분하죠? 눈이 내리며 시야는 온통 잿빛입니다. 중장저수지에.. 더보기
충북과 경북의 경계 소백산 죽령[竹嶺][경북 풍기 여행] 충북과 경북의 경계 소백산 죽령[竹嶺][경북 풍기 여행] 죽령[竹嶺]은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금 5년[158]에 길을 열었다고하며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으로 나뉘는 소백산맥의 도솔봉[兜率峰, 1,314m]과 북쪽의 연화봉[蓮花峰, 1,394m]과의 능선이 말안장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에 위치해 있는 높이 689m의 고개로 일명 죽령재.대재라고도 불리며 문경 새재, 추풍령과 함께 영남대로의 3대 관문 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도적떼들이 들끓기도 했다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삼국 시대 이래로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조선 시대에는 단양 . 영춘 . 풍기 . 청풍 . 제천 군수가 함께 모여 국행제 형태의 제사를 지냈고 제를 지내던 죽령사당[竹嶺祠堂]을 .. 더보기
수분을 위해 햇빛을 모아 꽃등에의 몸을 데워주는 '복수초'의 지혜 수분을 위해 햇빛을 모아 꽃등에의 몸을 데워주는 '복수초'의 지혜 꽃이 피기는 아직 매서운 꽃샘추위 속에 땅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있는데 이 꽃의 이름은 '복수초(福壽草)'. 복과 장수를 가져다 주는 뜻을 가진 복수초는 눈도 녹지 않은 이른 봄에 피기에 '눈 속에 피는 꽃', '설련화', '얼음새꽃'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복수초의 매력은 노랗다 못해 번쩍이는 황금을 닮은 꽃잎. 한 개의 줄기 끝에 꽃이 하나씩만 피는 복수초는 2~5월에 전국의 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줄기 끝에 달린 복수초 꽃은 가운데가 쏙 들어간 오목거울 모양인데 이 꽃잎은 태양을 향해 손을 뻗어 따뜻한 햇빛을 꽃에 담는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인지 복수초 꽃에는 신비한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꽃잎 중심부의 온도가 바깥쪽.. 더보기
아름다운 야생화 현호색[玄胡索]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만나는 현호색[玄胡索] 어제 오전 들어선 계룡산에 드디어 봄색시 현호색이 드문 드문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호색[玄胡索]은 한국 토종식물로 종자식물문, 쌍떡잎식물아강, 현호색과의 다년초입니다. 이른 봄 습기가 많은 산이나 계곡에서 주로 살아가는 20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의 식물인데, 꽃이 피면 꽃의 무게가 무거워 제대로 바로 선 모습을 보기 힘든 식물입니다. 유사 종류로는 댓잎현호색, 빗살현호색, 섬현호색, 왜현호색이 있으나 모두를 통합해 현호색이라 칭합니다. 가녀린 꼿대에 너무 많은, 너무 큰 꽃을 이고 있는 듯 밸런스가 맞아 보이지 않아 더 애처로운 현호색 자신의 꽃조차 무거워 꽃대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현호색의 가녀린 모습을 볼 때마다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현호색을 한방에서는 덩.. 더보기
아름다운 노란 황금 술잔같은 복수초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복수초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은 아마도 무슨 원한에 사무쳐 복수를 꿈꾸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복수초[福壽草]의 이름은 한자로 지어진 것으로 한자로 해석하면 복을 가지고 오래 산다는 뜻입니다. 여러해살이풀이라 목숨수[壽]자를 사용하였을 것이고 이른 봄 겨울을 몰아내고 화사한 봄소식을 전하는 노란색의 꽃이 황실에서만 사용하는 황금색이라 복 복[福]자를 붙여 그 이름을 복수초 [福壽草]라 하였을 것 같습니다. 복수초는 가운데는 샛노란 수술이 뭉쳐있듯이 모여 있으며 암술은 연한 초록빛이 감도는데 마치 익기 전의 딸기처럼 보입니다. 여느 꽃과 같이 꽃이 지면서 연한 초록빛의 열매가 보이는데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 턱에 모여 달리고 공 모양으로.. 더보기
경칩을 지낸 오늘 안개로 가득한 계룡산 풍경 동면에 든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난 오늘 계룡도령이 사는 월암리 토굴앞에서 바라 본 안개낀 계룡산의 모습입니다. 이 풍경 때문에 달라는 돈 다 주고 구입한 것인데... 톡톡히 그 값을 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토굴을 장만하여 신선처럼 살 수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경칩(警蟄 숨어 있다가 놀라서 깸). 얼음 깨지는 소리에 개구리가 화들짝 놀래 뛰쳐 나오는 경칩인데 啓蟄(계칩)이라 하기도 했답니다. 경칩은 글자 그대로 땅 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을 이야기 합니다. 동지로부터 81일이 지나면(경칩부근)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는데 81일을 9일 단위로 나눠(9*9=81) 농부들은 구구가(구구가)를 불렀답니다. 구구가는 긴 겨울동안 농사를.. 더보기
전국 각지의 산악인들 모여 안전 산행 기원 시산제로 붐빈 계룡산의 봄 3월에 들면서 2월부터 시작된 남녁의 2013년 봄 꽃 소식이 더욱 더 다양해 지고있습니다. 이곳 충남의 진산인 계룡산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꽃이 아니라도 가슴을 설레게하는 봄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얗게 덮여있던 계룡산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산등성이는 어느새 모두 녹아 내렸고 차가운 냉기 보다는 어쩐지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즈음이면 산하와 들녘에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태동의 소리들로 바스락 거립니다. 5월말이면 모든 잎을 숨기고 있다 7월부터 하나 둘 꽃을 피울 상사화의 새 잎들도 봄볕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꽃무릇/상사화로도 불리며 사랑받는 석산은 그 혹독했던 지난 겨울을 오롯이 견뎌내고 푸른 기상을 간직한 채 화려한 새로운 삶에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