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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둥지민박에서 이주해 온 식구 등심붓꽃과 타래붓꽃입니다.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10년 3월 전남 광양의 고바우님으로부터 이주해와 2년만에 꽃을 피운 아이리스입니다. 애기범부채는 죽었는지 표시도 없습니다. 이 키 작은 아이리스 곁에 더 키작은 생명체가 있는데... 어쩌면 아래의 흰 원 안의 아이가 애기 범부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이리스는 붓꽃입니다. ^^ 그리고 새로이 동학사 둥지민박에서 이주해 온 새 식구들입니다. 잎이 배배꼬여있어 타래가 붙은 타래붓꽃입니다. 잎이 원만해서는 구부러지지 않아 곧은 절개를 나타낸다하여 선비가문에서 주로 심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꽃이 아름다운 등심붓꽃입니다. 꽃망울이 맺힌 상태에서 이식을 한 것이라 꽃이 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저 기다릴 뿐~~~ 다음은 남미 원산의 다년.. 더보기
누두채라고 불리는 약초 매발톱의 새싹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부산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수원의 딸과 출근한 아들의 전화를 받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땅히 나갈 일도 없고 화단의 잡초를 뽑기로 했습니다. 잡초로서야 나름 생명체인데 차별을 하니 기분이 몹시 나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보고싶은 것만 남기려하니... 상사화가 곱게 필 상상을 하며 뙤약볕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 그런데, 상사화 화단에 잡초를 뽑다가 횡재를 했습니다. 매발톱을 좋아하는 계룡도령이라 작년 여름 두 곳에다 매발톱 씨앗을 뿌려두었는데 그동안 전혀 싹이 나질 않아서 오래된 종자라서 그러려니하고는 새 봄에 조치원에 가서 아는 형님께 매발톱과 종자를 얻어다 다시 심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매발톱의 새싹이 돋아 있는 것을 .. 더보기
어느새 우리나라 야생화 개나리 꽃이 지고 있습니다.[약용식물] 오늘 계룡산에는 비가 내립니다. 전국적인 현상이라고하는데... 이 비가 대지를 더 많이 적셔주어 산불도 막고 새로이 피어날 식물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비로 지는 꽃이 지는 식물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즈음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련과 개나리일 것입니다. 아~~~ 벚꽃도 있군요. 아니 벚꽃이 가장 많이 지겠군요. 피어날 때와 질 때를 정확하게 알고 실천하는 자연... 인간만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억제치 못하고 그 순리에 거스르는 것 같습니다.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했거늘... 자신에게만 영원하리라 생각하는 가여운 것이 자연 속에서의 인간들 모습입니다. 내리는 봄비 속에 또 다른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며... 개나리 [korean forsythia]는 우리나라 전역에 피며 연교, 개.. 더보기
우리꽃 앵초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소중한 약용식물입니다. 우리꽃 앵초가 계룡도령의 텃밭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몇년전 이사를 하며 부득이 계룡산 구룡암의 빈터에 심어 두었던 아이인데... 며칠전 옮겨 심었더니 밝은 꽃으로 인사를 합니다. 아마도 올해는 몸살을 할 것이고 내년부터는 튼실하게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은 앵초의 꽃을 좋아합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수수한 모습에 질리지 않아서 입니다. 꽃술도 보이지 않는 마치 오려만든 듯한 꽃의 모습...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앵초[櫻草]는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의 습지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뭉쳐서 나며 번식합니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가련'인데 뿌리에 5∼10%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감기,기관지염,백일해 등에 거담제로 사용하며, 신경통·류머티즘·요산성 관절염에도 사용하는 .. 더보기
야생화, 아름다운 우리나라꽃 꽃마리[약용식물] 또르르 말린 꽃대에서 꽃을 피우는 꽃마리 요즘 들에서 길을 가다 조금만 길가를 눈여겨보면 아름다운 꽃마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꽃마리는 한방에서 지상부 전체를 부지채(附地菜)라고 부르며 전초(全草)를 수족의 근육 마비, 야뇨증, 이질, 적백 이질, 종기, 등창, 부스럼, 대장염약으로 사용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잣냉이, 꽃따지, 꽃말이라고도 불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세해살이풀로 학명은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 ex Hems.라는 꽤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들의 논/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발견되는 식물입니다. 꽃마리의 형제들은 갈고리꽃마리(Ancistrocarya japonica), 중부이북에 서식하는 거센털 꽃마리(Trigonotis radi.. 더보기
해맑은 모습의 동전초, 점지매라 불리기도하는 봄맞이 꽃 '봄맞이'꽃입니다. 초록의 풀잎들 사이에서 작고 흰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봄을 맞아 손을 흔드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름도 '봄맞이'인데 둥근 풀잎 때문에 '동전초'라고도 하고, 흰색의 작은 꽃잎이 마치 땅에 점점이 뿌려져 있는 듯하다하여 '점지매'라고도 불리는 우리의 들꽃입니다. 전국의 잘 드는 낮은 곳의 들판이나 밭 주변에 무리지어 피는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꽃이 피기 전 어린순은 통채로 뜯어서 물에 흔들어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는 봄나물입니다. 마치 아기가 환히 웃는 듯한 맑디 맑은 색감의 봄맞이 꽃입니다. 봄바람에 흔들릴때면 아기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 아니 풍경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너무 흔히 볼 수 있어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데, 들여다 보면 앵초과의 담백한 꽃형이 여간 .. 더보기
꽃샘추위 속 황금빛 복수초가 꽃을 피운 계룡산국립공원 꽃샘추위 속 황금빛 복수초가 꽃을 피운 계룡산국립공원 밤새 거센 봄바람이 불고 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봄은 와 있다고 하나 아직 봄은 멀었다.]입니다. 아침이 되어도 영하를 겨우 벗어난 날씨 속에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계룡산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계룡산은 이미 수 많은 탐방객들의 들뜬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계곡에는 아직 채 다 녹지 못한 얼음이 군데군데 자리하여 짙은 초록과 어우러져 봄인지 겨울인지 혼란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숲 어디를 둘러 보아도 봄의 전령들이 하나 하나 모습을 드러냅니다.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이름 붙여진 상사화가 겨우내 긴 기다림을 담아 여린 잎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곁에는 노란꽃의 수선화도 싹을 올리고 있는데잎 끝의 노랑색이 수선화의 고운 자.. 더보기
겨울에 피는 노란색 갯국화 [제주도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겨울에 피는 노란색 갯국화 [제주도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일반적으로 겨울이 되면 계룡도령처럼 야생화를 쫓는 사람들은 대체로 막막해지기 쉽습니다. 왜냐면 거의 꽃이 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 대부분의 꽃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몸을 움츠리거나 지상의 흔적을 지워버립니다. 이럴 때 꽃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황홀한 감동입니다. 지난해 12월 5박 6일간의 제주 여행기간 동안 만난 꽃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소개할 꽃은 바닷가의 모래사장이나 해안의 벼랑,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해변식물 중 하나인 갯국입니다. 제주도 남부지역인 서귀포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갯국화는 우리나라 원산이며 노란꽃이 마치 꽃다발처럼 풍성하게 피는 식물로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Chrysanthemum .. 더보기
[7월 야생화]초복날 내리는 장마비속에 참나리가 하나 둘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오늘 차가운 장맛비 속에 참나리가 우아하고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나라에 피는 나리의 종류로는 ▶참나리( Lilium tigrinum) ▶말나리(Lilium distichum Nakai) ▶하늘나리(Lilium concolor var. partheneion Bak.) ▶솔나리(Lilium cernum Kom.) ▶땅나리(Lilium callosum S. et Z.) ▶중나리(Lilium leichtlinii var. tigrinum Nichols.) 로 그 중에서 솔나리가 제일 보기 힘든 종입니다. 처음... 참나리를 감고 오르던 더덕의 덩굴... 하지만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더덕 덩굴은 힘을 잃어 버리고 이제는 환삼덩굴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올라섭니다. 인생도 이와 같아서 오르고 또 오르다 .. 더보기
2011년도 벌써 절반을 넘겼습니다. 집 수리에 더욱 더 매진해야하겠습니다. [2006년 기르던 초록이들의 모습] 6월 13일 이후 이핑게 저핑게로 집 수리를 너무 등한시 했습니다. 이제 7월... 다시 분발하여 집 수리에 매진해야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계룡도령의 아들인 무호 조한빛마로의 생일이기도합니다. 뭐 4년에 한번인 윤달이 진짜 생일인데 그래도 기분학상 매년 음력 6월1일를 생일로 쳐 줍니다. 시간이 서로 맞다면 식사라도 같이하면 좋을텐데... 계절학긴가 뭔가 수강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될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페북의 친구가 집수리 도우미로 온다고 합니다. ^^ 점차 집의 형태가 다듬어지면 120여종의 야생화를 키우던 즐거움이 되돌아 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과의 우리꽃 나눔으로 더욱 더 행복해 지겠지요. ^^ 현재 매발톱 3종과 개양귀비, 꽃이 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