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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키 큰 잡초를 다 뽑아 버린 월암리 계룡도령의 토굴 뒷마당입니다. 오늘이 뒤꼍의 망초를 뽑기 시작한지 3일째... 아침마다 쉬엄 쉬엄 뒤꼍의 화단[?]의 망초와 개망초 그리고 환삼덩굴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키가 큰 망초와 개망초가 사라졌습니다. ^^ 5월의 마지막날 키가 커다란 망초들과는 일단 작별을 고합니다. ㅎㅎㅎ 시골에서 흙을 가까이하고 산다는 것은 잡초 그리고 벌레들과의 전쟁인지도 모릅니다. 자고나면 쑥쑥 자라버리는 원치않는 식물들... 일명 잡초라고 해야 할 식물들이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합니다. 그래서 보통 시골의 사람들은 제초제를 뿌려 버립니다. 그러면 아래의 사진처럼 풀들이 누렇게 말라 죽어 버리는데... 계룡도령은 독한 제초제도 싫지만 누렇게 떠 버린 색상이 더 싫습니다. 그래서 제발 부탁이라며, 사정사정하며 계룡도령의 토굴 주변에는.. 더보기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연스러워지는 것!!!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자연... 진정한 감동은 언제나 자연에서 만납니다. 산다는 것... 나이가 든다는 것... 자연스러워 진다는 것이겠지요. 이제 죽음처럼 깊은 잠을 자고나면 어제의 일들이... 상처받은 마음이 아물어 질 수 있을까요? 하긴... 정치가 단 한번도 감동을 준 적은 없으니... 푹 자고 다시 생채기 없는 모습으로 새 날을 맞아야겠습니다. ^^ 더보기
생태하천정비공사로 확 달라진 계룡도령의 월암리 흙집 앞 개울 지난 3월 1일 이른 아침... 중장비의 굉음에 밖으로 나가니 뭔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계룡도령이 거처하는 월암리의 흙집 앞 개울의 둑이 흙둑이었는데... 이번에 옹벽을 새로이 만드는 공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름하여 '공주시 생태하천정비공사'랍니다. 하천 바닥에는 돌미나리가 가득 자라고 한쪽은 돌로 쌓은 담이지만 계룡도령의 집 쪽은 흙담으로 되어 있어 신경쓰이고 불편했었는데... 이번에 옹벽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장비가 좋으니 공사는 척척 진행됩니다. 콘크리트 양생기간을 제외하고는 공사의 진행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예전처럼 돌이나 콘크리트로 옹벽을 쌓고 마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생태옹벽으로 블럭을 쌓고 그 사이 사이에 흙은 넣어 완성하는 그런 옹벽입니다. 비록 시멘트지만 블럭 사.. 더보기
무한 상상 엽기신발사진 모음 신발은 태초부터 맨발이던 인간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발명되어 발전해 왔습니다. 반대로 신발의 발전에 반해 발은 더 퇴화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성 넘치는 신발들... ^^ 재미나지 않습니까? 인간이 동물 중에서도 우월한 것은 바로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양한 생각... 그리고 상상을 현실화 시키는 실천력!!! 그러한 상상력 덕분에 지구라는 행성은 더욱 더 황폐해지고 공해로 찌들어 갑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자연을 아끼고 보존하도록 해야 하는데... ㅠ.ㅠ   더보기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 생명은 탄생과 동시에 죽음으로 향한다는 것만이 유일한 진리입니다. 어제 논산으로 향하는 길... 문득 이제 가을도 몇달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시작된 여름에 뜬금없이 왠 가을이냐구요? 그렇습니다. 뜬금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지요. 짙푸른 녹음으로 가득한 이 길은 몇개월후면 아래의 모습으로 바뀔 것입니다. 또 그 몇개월 후면 잎조차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요. 세월은 모든 것을 그렇게 바꾸어 버립니다. 우리는 흔히 영원하리라 생각하고 사는 모습들을 봅니다. 권력이, 재산이, 명예가... 아니 건강과 젊음도 한자리 차지해야겠지요. 어제 한진중공업 조남호회장은 법원집달관이라는 방식을 통해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네 대한민국 언론은 일방적으로 노사간에 합의가 되었다고 협상이 타결되.. 더보기
[가을 풍경]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가는 길의 입동[立冬] 풍경 아침 안개가 짙은 것이 입동인 오늘도 따뜻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지요. 참으로 신통한 것이 계절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 가는 것 같습니다. 인간 만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헛된 탐욕에 눈이 멀어 갈 뿐입니다. ... 이번 겨울은 조금은 덜 추웠으면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문을 나서 만나는 감나무입니다. 별로 신통한 맛을 지니지 못해 인기를 얻지 못하는가 봅니다. 겨울이 다 가도록 그대로 따 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농바위와 농암정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지방문화재 바로 곁에 건축허가를 내어 주어 탑을 세우고... 곧 이곳 농바위도 개인의 정원처럼 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 매년 조금씩 사그라 드는 고택... 주인들은 미국에 산다나 어쩐다나... 한 때 세를.. 더보기
로드킬!!! 유혈목이의 널부러진 주검을 보며... 우리가 걷고 달리던 길은 언제부터인가 차량 소통을 위한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길이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소통 하던 곳이었는데... 사람도 자연도 점점 길 가로 밀려나고 사람을 위한다는 이유로 자동차가 길 가운데를 차지해버렸습니다. 이제 그길은 죽음으로 이어져버렸습니다. Road kill 로드킬!!! 로드킬(Road kill)은 동물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사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은 교통사고... 로드킬의 희생자 종류는 노루,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등 야생동물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까지 다양합니다. 한해 대한민국의 도로에서 사망한 동물의 수가 1만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고려없이 자동차편의위주의 삽질정책에 의해 건설되는 도로는 자연을.. 더보기
[조홍섭칼럼]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 농부는 자연파괴범인가? 사람 내쫓는 방식의 자연보호 성공한 적 없어 자연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아야 할 내용의 칼럼이라 본인의 허락없이 옮겨 보았다. 언젠가 내가 짧게나마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지금 산에서 진달래나 나물 등 야생화가 사라지는 것은 인간의 무차별적인 훼손도 문제이지만 관리되지 않아 제 멋대로 자라버린 나무들의 영향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산불이나면 제일 먼저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숲이 형성된다. 하지만 너무 자라기만 하는 나무 숲은 곧 햇빛을 받아야 자라는 식물들을 몰아 내고 만다. 그래서 사라진 식물들이 우리가 기억하고 계산해 내는 것 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내가 이곳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생활을 한지도 10년여... 그동안 사라지는 식물들을 보며 찾아 낸것은 인간의 손길 때문이 아니라 관리되지않은 자연 스스로의 역활에 의해서라는 것.. 더보기
짝을 찾는 잠자리의 교태[?] 장마[?] 우기[?] 잠시 비가 멈춘 하루... 계룡산 갑사 중장저수지근처 백련지로 향했다. 아직 채 피지않은 백련숲을 보며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1/3정도까지 바닥을 드러내었던 저수지는 가득 넘쳐나고 비온 뒤의 손맛을 보려는 강태공들의 모습이 곳곳에 눈에 뜨인다. 그저 무심히 돌아서 나와 갑사입구의 연지로 향했다. 지난해 많은 연들이 얼어서 사망을 하였는지 휑한 연못에는 드문 드문 연잎이 보이고 드물게 핀 연꽃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계절 시계인 자연은 쉼없이 흐르고 있다. 벌써 잠자리가 짝을 찾고 있는 것이다. 길고 지겨운 장마 속에 잠시 개인 하늘... 그속에서 잠자리는 본연의 의무를 다 한다. 짝을 찾아 2세를 남겨야 하는 탄생의 의무!!! 그저 창포에 무심히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 보.. 더보기
8월 능소화 금동화 들꽃 야생화 꽃 능소화가 있는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의 풍경 [2008년 8월 29일 계룡산 갑사입구 괴목앞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