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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우선 이사갈 옛집수리를 해 나가면서 ...

집 수리를 시작한지 수일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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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을 걷어 내고 나니 제법 집 모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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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천정과 벽지를 말끔히 긁어 내고 ...

전선을 새로이 깔고,

원래 집의 모습이 아닌 그동안 살아 오면서 붙여 둔 문짝 등을 띁어 내고 나니

처음 지었을 당시의 집 모습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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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던 곳에서 연장을 가져 오려고 갔더니 무슨 새인지 알을 낳아 부화시키다 실패한 알 몇개가 남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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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니 자연속에서 살아야 한다.

함께 숨쉬고 함께 활동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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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오지 않는 물을 위해 우물을 찾아 파이프를 수리하고...

몇 곳 낡은 곳은 황토에 찹쌀풀을 섞어 땜빵을 하고 벽체에 갈라진곳을 메우기만 하면 우선 수리는 끝날 것 같다.

 

물을 먼저 찾아야 도배도 하고...

황토벽체도 수리가 가능하니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우물을 살려야 하고,

전기의 나머지 지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병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앞둔 아들은 지금 마음이 몹시 바쁘다.

ㅎ~~

 

아빠 혼자 하게 두기에는 걱정이 앞서니 말이다.

ㅎㅎㅎ

 

 

 

[2009년 2월 25일 집 수리를 하고 돌아와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