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수리를 시작한지 수일 째...
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을 걷어 내고 나니 제법 집 모양이 나온다.
어제는 천정과 벽지를 말끔히 긁어 내고 ...
전선을 새로이 깔고,
원래 집의 모습이 아닌 그동안 살아 오면서 붙여 둔 문짝 등을 띁어 내고 나니
처음 지었을 당시의 집 모습이 드러났다.
집을 짓던 곳에서 연장을 가져 오려고 갔더니 무슨 새인지 알을 낳아 부화시키다 실패한 알 몇개가 남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니 자연속에서 살아야 한다.
함께 숨쉬고 함께 활동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나오지 않는 물을 위해 우물을 찾아 파이프를 수리하고...
몇 곳 낡은 곳은 황토에 찹쌀풀을 섞어 땜빵을 하고 벽체에 갈라진곳을 메우기만 하면 우선 수리는 끝날 것 같다.
물을 먼저 찾아야 도배도 하고...
황토벽체도 수리가 가능하니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우물을 살려야 하고,
전기의 나머지 지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병대를 전역하고 복학을 앞둔 아들은 지금 마음이 몹시 바쁘다.
ㅎ~~
아빠 혼자 하게 두기에는 걱정이 앞서니 말이다.
ㅎㅎㅎ
[2009년 2월 25일 집 수리를 하고 돌아와서 계룡도령 춘월]
'살면서 느끼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건강검진도 받고 충청남도교육감보궐선거 투표도 하고... (0) | 2009.04.29 |
---|---|
한나라당에 이어 고려대가 김연아를 낳았다고? 낯뜨겁지도 않냐? (0) | 2009.04.01 |
한갖 깃털과도 같은 삶과 빠삐용의 끝없는 자유에의 갈망 (0) | 2009.03.24 |
우리말 한글의 맞춤법, 문법 검사기와 배움터 소개[부산대학교] (0) | 2009.03.03 |
집수리...오늘의 역활... (0) | 2009.02.27 |
집을 지을 동안 잠시 거처 할 곳... (0) | 2009.02.10 |
공산품 대형 마트가 제일 싸다고? (0) | 2009.01.22 |
◈나의 금연[禁煙]일기 29일째 [2009 01-13] (0) | 2009.01.13 |
꿀 꿀물의 효능과 효과 (0) | 2009.01.11 |
혼자라도 충분히 멋진 소나무가 있는 겨울... (1) | 200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