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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삼겹살데이를 맞아 논산 부뚜막삼겹살집에서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 박사님과 전야제를 치르고...


3월 3일이 무슨날인지 아세요?

삼겹살데이...

 

3이 겹치는 날이니 삼겹 살데이...

아이디어가 멋지지 않나?

 

2003년 구제역 파동때 잘 못알려진 정보로 인해 대한민국이 축산물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양돈농가가 너무도 힘들어져서 돼지고기를 먹어 양돈농가를 돕자고 만든 날이다.

 

3월3일 숫자 3이 두번 들어가서 삼이 겹치는 날이니 삼겹살이랑 잘 어울리 날이다.

 

 

지난 3월 2일 별로 친하지 않은 블로그 이웃인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일이 삼겹살데이인데 요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텐데 삼겹살 어때?'

넵!!!

당장 달려갑니다.

 

불러 주신 마음에 감사하며 자리를 잡았다.

 

 

논산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제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뚜막 삼겹살집의 삼겹살을 시켜두고...

불판에 기름을 두르고...

 

 

맛집 순례쟁이 답게 연신 사진으로 담기가 바쁘다.

^^

 

 

삼겹살에도 먹는 법이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다른 모든 것 보다 콩나물을 겯들여 먹는 것이 가장 고소한 맛이 오래남아 내가 즐기는 방법이다.

논산의 부뚜막 삼겹살에서는 항시 콩나물을 준비해서 내어 준다.

 

 

화강도예 조각가 윤숙선생님과 예술적 소양이 넘치는 손영기박사님 부인 주소정여사님의 수다[? ㅎㅎㅎ]가 이어진다.

 

 

자글 자글...

노랗게 잘익은 삼겹살을 월동배추 위에 절인 깻잎을 얹고 그 위에 김치를 얹고,

삼겹살과 파절임 그리고 콩나물을 얹어서 한입에~~~!!!

그 맛은 환상입니다.

 

 

나는 손박사님과는 조금 달리 먹는데...

 

 

마늘과 매운 청양초[청양고추=땡초-부산에서의 표현]를 더 얹어서 먹는다는 것이다.

 

 

한입 그득 쌈을 넣고 씹다 보면 그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행복감으로 남는다.

 

손영기원장님이 담은 사진을 보면 왜 초상집에서 쌈을 먹지 않는지 이해가 간다.

돌아가신분 앞에서 살겠다고 눈을 까뒤집고 쌈을 싸 먹는 모습이 결코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니 말이다.

ㅎㅎㅎ

 

 

별로 친하지 않은 블로그 이웃...

이 계룡도령 아우의 맛있게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인자한 형님의 모습!!!

내가 손소아청소년과 손씨네 3째아들인 나를 위해 주시는 모습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다.

 

 

권커니 잣커니 마시고 먹다보니 어느새 그 많던 고기가 바닥이다.

다시 추가를 시켜서 먹고나니...

흐미 민망하기도 하다.

 

너무 많이 먹어 치웠나?

ㅎㅎㅎ

 

형님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2일 삼겹살데이 전야제를 논산 부뚜막 삼겹살에서 치른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