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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나눔이야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햇밤 공주 명산 정안밤 농민이 직접 판매합니다.



작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계룡산에서 재배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공주 정안밤 햇밤을 판매합니다.
팔월 한가위 추석 선물로도 그만입니다.

아래의 글을 보시면 그 인기를 실감하실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mhdc/150069151393

좋은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약품처리하지 않은 최상의 밤만 보내드립니다.

아직 수매 가격이 결정되지 않아 희망하시는 분들의 주문만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결정되는데로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가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유명한 공주 정안밤이 공주 산야에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드는 밤 농사는 이때가 제일 보람된 시기겠지요.



공주는 예로부터 토질이 밤과 잘 맞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밤 산지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밤 산지로는 공주, 산청, 하동, 함양, 광양 등이 알려져있지만,
그중에서도 공주의 정안밤을 최고로 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공주 정안 밤은 알이 굵어 과육이 많고 단단하여 저장성도 뛰어나고, 당도가 특히 높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한 민국 전역이 지리할 정도로 비가 자주 내린 한해입니다.
일조량이 부족해 과실이나 곡식들이 제대로 여물지 농부들의 근심은 끊일 날이 없었고,
거기다 태풍 '곤파스'가 내륙을 강타하고 지나는 통에 대다수의 과수농가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민속최대의 명절인 팔월 한가위, 추석을 앞두고 농가나 서민들이나 주름진 얼굴을 환히 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공주 정안 밤은 태풍 피해를 적게 입어 대체로 작황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지만 밤 농사에도 많은 농약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저장 밤에도 역시 농약에 담궈서 저장을 합니다.

하긴 그동안 사용해 온것이니 크게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제가 소개드리는 내 블로그 이웃인 오천사네 밤농장에서는 40여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거의 농약을 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벌레 먹은 밤이 있기도 하구요.

^^



이곳은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손수 예초기로 풀을 베어내기 때문에 바닥에 파릇 파릇한 풀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예초기로 베어진 풀들은 마르고 썪어서 다음해에는 비료 역활을 톡톡히 해서

더욱 맛있고 건강한 밤을 생산하는 역활을 하게 되겠지요.



밤을 따러 계룡산 갑사 인근의 오천사네 밤 농장에 들렀습니다.
올해 첫 수확을 한다며 불러 준 것인데 13시 경 도착을 해서 묵은지 찌게에 밥까지 대접을 받고는 밤을 주으러 갔습니다.

밤나무 주변에는 그야말로 밤 천지입니다.
성질급한 녀석들이 먼저 쏱아져 내린 것이지요.

우리는 흔히 밤을 딴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을 줍는다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밤은 적당히 익으면 저절로 밤송이가 벌어지게되고 바람에 의하거나 저절로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이렇게 떨어진 밤을 즉시 주워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며칠이 지나게되면 밤은 벌레들이 먼저 차지 하거나 아니면 땅속의 미생물들에 의해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유난히 많은 비로 인해 예초기로 힘들여 풀을 깎고 돌아서면 돋아나는 풀과의 전쟁입니다.
풀이 자라 있게 되면 떨어진 밤이 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밤을 줍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점심을 먹고 비가 내려 그만두는 잠깐동안 주웠는데도 바구니에는 밤이 가득합니다.

오늘 가랑비속에 첫수확을 시작한 밤은 10월 초순까지 수확을 합니다.
물론 갈수록 수확량은 줄어 들지만 자식같이 키운 농산물이라 하나라도 더 수확하려는 농부의 마음에서 입니다.

비 때문에 밤줍기를 일찍 마쳤습니다.
덕분에 고생은 덜했지만 한보따리 챙겨주시는 밤을 받아 오기가 민망하기도 했답니다.
^^

밤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꿀을 곁들여 먹어도 좋구요.


생밤을 먹기 위해서는 밤을 까야하는데...


먼저 칼로 밤의 거친부위에 칼집을 냅니다.
칼로 깎는 것이 아니고 칼에 의지해서 벗기는 것이지요.
벗기고 나면 밤은 떫은 맛이 강한 속껍질이 더 있습니다.
요즘 수확하는 밤은 속껍질이 덜 말라 부드럽기 때문에 손톱으로 긁어도 잘 벗겨집니다만,
좀 끈적거리는 경향이 있으니 칼로 살살 긁어 주면 됩니다.
뭐 그다음이야 먹어 주는 일이 남았습니다.
^^


잘 여문 밤을 한번 물에 헹궈서는 찌는 방법은 고전에 속하지요.


시루에 올리고 30분정도 익힐 동안 물이 부족하지 않게 넣어 주고는 불에 올려 찌면 됩니다.


보통 30분 정도만 찌면 잘 익습니다.
더러는 물에 담궈서 삶기도 하는데...
그러면 밤의 당분이 다 빠져나가버리고 물기가 많아서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떨어집니다.

그러니 시간이 좀 더 걸리드라도 반드시 증기로 찌는 것이 좋습니다.


잘쪄진 밤입니다.
밤을 먹는데 굳이 방법을 설명해야 할까?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밤을 가장 손실없이 편하게 먹는 방법은 칼로 길이 방향으로 2등분을 합니다.
다음에 찻숟가락으로 파 먹으면 보시다시피 거의 손실없이 맛있는 밤을 다 먹게 되지요.
^^

검색을 해 보면

밤은 탄수화물·단백질·기타지방·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생밤은 비타민 C 성분이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주어 술안주로 좋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며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밤을 오랬동안 먹게되면 근골이 강해져서 잔병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끝으로 보관방법은 저장용 약품에 담근 것이 아니므로

상온에 두면 벌레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빨리 드시고

남은 것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더러 소금물에 담궜다가 상온이나 냉장실에 보관하거나

살짝데쳐서 냉동실에 넣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않됩니다.

^^

 

밤의 판매는 작년처럼 박스당 5Kg포장입니다.
크기는 특대 5Kg 와 특대 보다는 작은 대+중 5Kg입니다.

특대의 경우 생율이나 쪄 드시기에 좋고,

대+중의 경우 찌거나 구워서 먹기에 좋습니다.

시중에서 구워파는 군밤의 크기는 소자보다 작은 크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오늘 햇밤을 먹어본 결과,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햇밤으로서 첫물인 탓도 있겠지만
작년의 당도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당도가 제일 높다는 공주의 명물 정안밤이 이 정도이니
전국의 모든 밤들이 다 마찬가지로 당도가 작년에 비해 떨어질 것입니다.

천재지변스러운 날씨 탓이니 해량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더 맛있게 드시려면
9월 20일경까지는 받으신 밤을 바구니 등 바람이 잘 통하는 열린 그릇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1주일 정도 보관 하셨다가
꺼내어서 드시면 더 달게 드실 수 있습니다.

^^

구입하실 분은 비밀 덧글로 보내실 곳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 주시거나

전화 011-868-1868로 수량과 주소를 문자로 주시면 됩니다.

 

입금 계좌번호는

농협 917-01-164261

예금주 조현화입니다.

 

품질로 보답하오니 많은 사랑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밤따거나 줍는 체험 가능합니다.

가족단위나 이웃 친지들과 나들이 삼아 오시면 진짜 시골점심과

줍거나 딴 밤은 다가 아닐지라도 푸짐하게 선물로 드립니다.

물론 모든 비용은 무료입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밤,

공주 지역 특산물로 인기 상종가를 구가하고 있는 밤으로 만든 '밤 막걸리'를 한잔 하면서 농촌의 일손도 돕는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맑고 깨끗한 계룡산의 자연속에서 가족 친지,친구 연인들과 싱싱한 밤도 맛보고, 밤 속살처럼 노란 막걸리의 밤향기와 어우러지는 밤의 달콤함까지즐기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듯합니다.

^^



건강과 추억을 함께 나눌 가족, 친구나 연인들끼리 9월 18일부터 시작하는 2010 세계대백제전도 구경하고 밤따기 체험도 곁들여 즐기면 어떨까요?

농촌 일손도 돕고, 건강한 자연속에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고...거기다 덤으로 건강만점인 밤도 맛보고...
 


^^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10년 9월 9일 충남 공주 계룡산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