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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천혜의 절경 홍도에서 맛보는 순수 자연의 맛!!! 섬사랑횟집!!!

 












환상의 섬 홍도!!!

그 절경을 구경하기 위해 떠난 걸음에 어찌 맛집이 빠질 것인가?

 

목포 여객선터미널의 날렵한 위용을 뒤로하고...

 

 

가자!!!

천혜의 관광지 홍도로~~~

 

우리가 탄 쾌속선은 목포의 바닷물을 밀어 내며 홍도로~~~ 홍도로 떠나갑니다.

 

 

2시간 30여분...

비금도와 연결된 도초도와 흑산도를 거친 우리 쾌속선은

드디어 숱한 배멀미 꾼들을 태우고는 각양각색을 뽐내는 홍도항에 도착을 합니다.

 

 

목포는 항구고 홍도는 말 그대로 섬입니다.

울릉도처럼 경사가 심한 항구에서는 더 큰 섬 울릉도와는 달리 도로라고 하기엔 초라한 그냥 골목길들이 있을 뿐입니다.

기껏 3바퀴오토바이가 다닐 정도...

그것도 합쳐봐야 50미터나 채 되려나?

ㅎㅎㅎ

 

홍도의 섬사랑횟집은 사진의 왼쪽 황토색 비스무리한 건물의 맞은편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도에는 딱히 지리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

시쳇말로 손바닥만 합니다.

하지만 간판은 중구난방 디따 큽니다.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그랬거나 말았거나...

다 즐겁게 먹고 살자고 다니는 것이 여행이니 먹는 것부터 챙겨야 합니다.

그 멋드러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 않습니까?

^^

 

섬사랑횟집!!!

섬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몰라도 탁자에 비닐을 깔면 않되잖아요?

아무리 썪는 비닐이라고 해도...

 

하지만 간단하게 차려진 먹거리들은 마음을 급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요 해삼!!!

쌀쌀한 날씨에 영양가도 그만인데...

이놈이 글쎄 여름부터 여적 바닷속 망태기에서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이곳 홍도에서는 대부분 자연산인데...

여름이나 다른 철에 잡은 해산물은 가장 맛있게 먹을 철까지 바닷속에 저장을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꼬들한 것이 쓰러지게 만듭니다.

^^

 

그외 바다 한가운데의 섬답게 톳이며 젓갈이며 야생 다시마까지...

 

 

묵은지에 여기 홍도에서 잡히는 멸치 볶음까지~~~

특히 무슨 젓갈인지는 몰라도 맛이 얼마나 좋은지 사람잡습니다.

 

 

어찌 보면 좀 초라하지만 섬 나름의 최선을 다한 찬들 같습니다.

 

드디어 본방!!!

자연산 광어!!!

흐미~~~

 

 

얼마나 싱싱한지 바닥이 그대로 보인다는...

^^

 

 

광어 하면 특히 요부분...

지느러미살!!!

 

쫀득하며 꼬들하고, 너무도 고소한 이 맛!!!

남들이 다 먹을까하여 냉큼 먹어 버리고 나니...

광어의 투명하고 담백한 살코기는 맛이 싱겁더라는...

역시 광어의 지느러미살은 마지막에 먹어야~~~

 

 

사장님께서 특별히 내어 놓으신 도미쓸개주!!!

쌉싸름한 이 맛에 두병이나 우려{행궈?] 먹었다는 전설이 이 때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매운탕!!!

매운탕은 바라먹는 맛의  뼈나 머리도 좋지만 내장이 많이 들어가야 제 맛이라는~~~!!!

 

 

내장으로 한잔. 국물로 한잔!!!

그날 계룡도령 과음했슴돠!!!

ㅠ.ㅠ

 

 

다음날 유람선 일주 관광을 마치고 홍도를 떠나는 시간...

 

순수한 자연의 맛을 잊지 못해 목포로 향하는 몸과 달리

마음은 홍도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누가 홍도에 있는 내 마음 쫌 돌리 보내 주이소~~~!!!

퍼뜩요!!!

 

 그라고 여기다 굳이 섬사랑횟집의 연락처나 주소를 적지 않은 것은

무슨 네비게이션으로 찾을 것도 아니고...

전화로 예약 할 것도 아닌 듯하여 올리지 않습니다.

손바닥 만해서 찾을 것도 없습니다.

그냥 딱 보입니다.

ㅎㅎㅎ

 

- 사실은 연락처를 모르면서 이렇게 주절 거립니다만 모두 사실입니다. ^^;; -

 

 

 

[전남 신안군 천사의섬 중 홍도에서 자연산 광어에 홀려 버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