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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논산 맛집] 삼겹살이 아니라 흑멧돼지 삼겹살이 유혹하는 대장금 흑멧돼지왕국

 

 

 

 

 



새벽에 내린 눈은 녹아 내리고...

청주에서는 20중 추돌에 가까운 사고도 나고...

 

계룡도령의 눈이 나이도 있고 무리하게 사용을 한 결과 노안이라서 돋보기와 졸보기를 왔다 갔다...

너무 불편해서 이것 저것 알아 보다가 '에실로코리아'의 '바리락스' 맞춤 렌즈가 좋다는 추천을 받고

벗었다 바꿔서 써야하는 분편 해소를 위해 무리한 투자를 결심하고는

논산시의 '다비치 안경점'에서 까다로운 시력검사를 마치고 계룡도령의 한달 생활비의 1/3이 넘는 고가의 안경테까지...

 

이제 5~7일 정도 지나야 받을 수 있는 안경

기대를 합니다.

 

그래서 마침 논산을 가야 하는데...

계룡도령의 블로그 이웃 친환경 밤농사를 하는 집의 장손인 오천사의 연락이 옵니다.

-"형 어디야?"

"응... 집"

-"그랴? 오늘 방아 찌어 쌀 가져갈께"

"그랴 고맙다."

잠시 후 쌀을 들고 온 오천사!!!

"야 천사야 오후에 어디 있을 거냐?"

-"공주!!!"

"그랴? 그럼 오후에 논산에 가서 밥먹고 오자."

-"몇시에 갈껴?"

"응 4시정각에 출발"

 잠시 후 대문에서 차가 빵빵거립니다.

김장김치를 한통 담아서는 으쓱한 모습의 오천사

냉큼 들여 놓고는 논산으로 향합니다.

 

오천사의 역활은 계룡도령이 생전 처음으로 누진다초점렌즈로 안경을 맞추는 모습을 담는 일!!!

흐...

예정에도 없던 일을 갑자기 시킵니다.

ㅋㅋㅋ

 

 

오천사가 찍은 계룡도령의 모습입니다.

잘 찍었죠?

^^

 

안경을 맞추고는 별로 친하지 않은 블로그 이웃인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님 껍질을 벗기러 갑니다.

ㅋㅋㅋ

덕분에 아래의 글로 맴 비난을 받았습니다.

ㅠ.ㅠ

참! 불공정한 사회 ㅋㅋㅋ [http://blog.naver.com/ykson1029/10098411054]

 

손영기 박사님은 어린이들에게 국가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영유아건강검진의 롤 모델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르게 영유아건강검진을 하시는 분입니다.

혹시 영 유아 보호자들께서는 눈여겨 보실입니다.

 

어쨋거나 병원의 진료가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면서

"아 일전에 박사님이 오천사 오면 재두네 한우마을가서 한무 먹는다고 하지 않았냐고"했더니

진짜 맛있는 돼지고기 먹으러 가자며 '대장금 흑멧돼지 왕국'으로 갑니다.

 

 

이곳 대장금은 흑돼지와 멧돼지를 교잡하여 나온 돼지를 직접 키워서 도축하여 판매하는 곳이라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한 돼지고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이곳 대장금의 사장님은 TV에 엄청나게 많이 출연한 분이십니다.

최근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도 나왔습니다.

돼지가 냉장고속의 우유를 꺼내는 묘기를 선보인 것이지요.

ㅎㅎㅎ

 

 

넓은 정말 넓은 실내에는 드문 드문 손님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아는 분을 만납니다.

2010세계대백제전 당시 충남도청 공보관 전준호씨

그러고 보니 다들 알음 알음 알만한 분들입니다.

^^

 

 

이곳 대장금의 고기 구경한번 하세요.

그리고 착한 가격하고...

ㅎㅎㅎ

 

 

거뭇 거뭇한 돼지털의 모근이 그대로 박혀 있는 두텁게 썰린 흑멧돼지 삼겹살!!!

한마디로 킹왕짱입니다.

ㅎㅎㅎ

 

 

이곳 대장금의 찬은 뭐 그저 평범합니다.

 

 

하지만 김치가 2가지죠?

하나는 겉절이 하나는 묵은지!!!

 

 

물기가 좍 빠져 버린 이 묵은지가 몇년 된 것 같습니까?

3년 된 것입니다.

^^

 

 

 

그리고 콩나물을 눈여겨 보시길!!!

 

 

돼지고기는 그냥 파채에 먹는 것 보다는 콩나물과 파채를 섞어서 같이 먹게되면 그 고소한 맛이 더욱 진하고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계룡도령의 논산 일행들은 콩나물 없는 삼겹살집에는 가지 않습니다.

한번 그렇게 드셔 보세요.

정말 환상의 삼겹살을 드시게 됩니다.

ㅎㅎㅎ

 

두께나 품질이나

정말 좋은 돼지고기를 굽고 있는 시간은 참 행복합니다.

 

 

자글 자글 소리매며 익어가는 돼지고기 삼겹살!!!

맛있게 먹어 달라고 속삭이는 듯합니다.

ㅋㅋㅋ

 

 

이렇게 잘 구워진 삼겹살을 깻잎이나 상추 등 야채위에 올려서 콩나물과 파무침이 섞인 것을 올려서 먹든

아니면 그냥 파채와 콩나물이 섞여 있는 것에 함께 먹든 그것은 자유이지만...

약간의 콩나물이 더해지면서 달라지는 맛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아삭이며 씹히는 콩나물과, 바삭이며 쫄깃한 고소한 돼지 고기가 함께 어우러 지는 맛!!!

크~~~

한잔 술이 절로 절로~~~

 

 

몇번의 고기 추가를 한뒤에야 식사는 끝납니다.

입이 즐겁고 목넘김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요~~~!!!

 

 

이곳 대장금은 현재 2호점이 며칠 후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가 봅니다.

 

 

[대장금 흑멧돼지 왕국]

041-732-9288

041-735-4948
충남 논산시 화지동 197-18

위치는 아래의 약도에 붙여 두었습니다.

 

 

 

그러고 계룡산으로 돌아 왔는데...

이날의 맛있는 식사 덕분에 이몸 계룡도령은 손영기박사님으로 부터 아주 작살이 남니다.

흐미...

저녘식사시간에 돼지 고기가 부족하지는 않았을 터인데...

이 계룡도령을 씹습니다.

그것도 아작 아작!!!

 

맨 위의 링크를 가 보시면 씹는 소리가 들립니다.

^^

 

 

 

[2010년 11월 29일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님과 멋진 저녘을 먹고  계룡도령 춘월]

 

 

 

 

 

 

“토종 흑돼지+멧돼지 … 장점만 살렸죠”
 
 
  고갑식씨가 토종 흑돼지와 멧돼지를 교배해 육성한 흑멧돼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제/ 흑멧돼지 육성 사육 고갑식씨〈충남 논산〉

흑돼지와 멧돼지를 교배해 흑멧돼지 사육에 성공한 농업인이 화제다.

주인공은 고갑식씨(51·충남 논산시 광석면). 고씨는 우연한 계기로 흑멧돼지 사육을 시작했다. 한우를 기르다 IMF(국제통화기금) 때 부도를 내고 강원 홍천에서 지내던 고씨는 암자에서 기르던 토종 흑돼지가 우리를 뛰쳐나갔다가 수컷 멧돼지를 데리고 돌아와 2년간 2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씨는 “흑돼지와 멧돼지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상품성 있는 고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이 돼지들을 사들여 사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육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우선 번식횟수가 일반돼지의 2.2회보다 적은 1회밖에 되지 않았고, 중량도 나가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씨는 아들과 함께 5~6년간 엄격한 과정을 거쳐 우량 종자만을 선발해 나갔다.

고씨는 “흑돼지는 70㎏이 넘어가면 비계가 많아지는 반면 멧돼지의 경우 비계는 없고 살코기만 있다”며 “이런 단점들을 서로 보완해 90~100㎏까지 성장해도 고기가 쫄깃하고 담백한 흑멧돼지를 육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흑멧돼지의 번식횟수를 1.5회까지 늘리는 데도 성공했다.

고씨는 현재 대전 등 인근 지역의 식당 30여곳에 흑멧돼지 고기를 납품하고 있고, 자신도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도 일반 돼지고기보다 20% 정도 더 받고 있지만 물량이 달려 원하는 곳에 흑멧돼지 고기를 다 대주지 못할 정도로 인기다.

또 흑멧돼지를 사육할 때는 미생물 생균제를 사료에 첨가해 육질을 높이고 냄새를 없앴으며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논산=서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