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란 전해지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 받아 들이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섣달 그믐날...
설을 쇠러 부산 부모님댁으로 가는 길
아들과 귀로만 듣던 대전역 좌측 시장통에 위치한 한그릇에 천원짜리 선지국밥집을 찾아 보았습니다.
시장통 그 허름한 한 곳에 위치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국밥집...
아주 허름한 가게입니다.
한그릇에 천원받고 파는 국밥을 얼마나 팔아야 벽에 페인트 칠이라도 한번 할 수 있겠습니까?
저기 끝에 신기한지 이리저리 둘러보는 안경을 낀 사람이 계룡도령의 아들 무호 조한빛마로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사진 찍는 것을 강력히 거부해서 더 이상의 사진은 담지 못했습니다.
이만큼의 사진을 담은 것이 심기가 불편해진 영감님이 나가라고 합니다.
겨우 겨우 제일 싼 1천원짜리 국밥을 한그릇씩 시켜서 아들과 먹고 나왔습니다.
막걸리 대폿잔만한 그릇에 담겨 나온 선지국밥...
몇수저 뜨고나니 없습니다.
양은 천원만 내기에 부끄럽지 않은 정도입니다.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잡냄새 하나없이 깔끔한 맛!!!
무슨 연유가 있는 것인지...
더 많은 자료를 올리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SLR 글럽의 'Rene/김성호'님의 사진을 무단 불펌해서 올립니다.
원문에도 설명이 있지만 1,500원짜리 곱배기의 모습입니다.
위의 링크 글과 사진은 2006년도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1,000원짜리에는 고춧가루도 파도 얹혀 있지 않았습니다.
[2011년 2월 2일 들른 대전역 근처 천원짜리국밥집을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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