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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화성/동탄맛집] 이태리 정통 레스토랑 Chef's Page (쉐프스페이지)

 

 

 

[화성/동탄맛집] 이태리 정통 레스토랑 Chef's Page (쉐프스페이지)

 

지난 11월 이탈리아 요리학교 출신 숙련된 쉐프들의 정통 Bistro & Casual Italian Food Restaurant "Chef's Page" (바스트로 앤 캐주얼 이탈리안 푸드 레스토랑 쉐프스페이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계룡도령은 토종에 가까운 입맛이라 빵이나 양식을 거의 즐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별로 맛도 모르고, 먹는 법이나 순서도 잘 모르는 편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좀 알기는 하죠~~~

 

서양음식을 즐기지 않는 토종적인 입맛이다 보니 더러 주변 분들이 계룡도령은 서양음식을 싫어 한다고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싫어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좋아하지 않는 것과 싫어 하는 것의 차이는 엄청난 것인데...

우리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즐기지 않으니 싫어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커다란 잘못입니다.

 

덕분에 여러 오해들도 생기고...^^;

 

아무튼 즐겨 먹지 않는 서양식의 음식들을 먹게 되면서 느낀 것이 계룡도령이 국내의 서양식 음식에 대해 너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이탈리안 푸드는 맛 기행의 하나로 보시고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Bistro & Casual Italian Food Restaurant "Chef's Page" (바스트로 앤 쉐프스페이지)는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43-6번지 센트럴파크 부근인 골드프라자 204호에 위치하고 있는데 승강기를 타고 2층에서 내려 들어서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제일먼저 반기는 것이 '모든 메뉴는 이탈리아 요리학교 출신인 술련된 Chef들의 수작업으로 요리되어 집니다.'라는 글귀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실내공간에는 예약석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와인 등이 주메뉴인 이곳은 비스트로답게 와인셀러가 눈에 들어 오고...




오픈된 주방의 한켠에는 이탈리아 음식점 답게 각종 쇼트 파스타가 눈에 들어 옵니다.

 

파스타는 모양이나 길이나 넓이에 따라 분류되는데...

롱파스타는 일반적으로 스파게티, 부카티니, 레지네테, 지티, 푸실리 롱기, 라자냐이며 면이 넓은 것으로 구분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쇼트파스타로는 펜네, 푸실리, 파르팔라, 로텔레, 칸넬로니가 있고, 만두형파스타는 토르텔리니, 라비올리가 있다고 합니다.

 

파스타는 재료에 따라 150여가지, 면의 형태상으로는 6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스파게티라고 말하지만 스파게티는 수많은 종류의 파스타들 중의 한 종류를 말하는, 즉 면의 한 종류로 동양에서 인기있는 파스타의 요리 중 80~90%를 스파게티가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대중적으로 불리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본토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는 전체 파스타의 점유율이 20~30% 정도에 불과하며 이탈리아에서는 쇼트 타입의 파스타를 즐겨 먹는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럼 주문을 해 볼까요?

ㅠ.ㅠ

그런데 뭘 알아야 주문을 하죠~~~!!!
바로 깨갱입니다.

 

 

 

 

계룡도령에게 크림, 토마토, 오일 등으로 구분되어진 메뉴는 ㅎㅎㅎ입니다.

일단 일행의 도움으로 주문을 하고...

식탁에는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식전 먹물빵과 카스테라[옥수수빵인가?]



 

수제피클

이날 일행들이 상당히 맛있다며 좋아한 피클입니다.

병에서 덜어 먹도록 되어 있었는데 병을 비우는 쾌거[?]를 이루었답니다.

사실 계룡도령의 입맛에는 달작지근하며 새콤한 맛에 아삭거리는 식감만 느꼈는데...^^;



 

일행 중 한 분이 시킨 봉골레스파게티 [Spaghetti Vongole]

이탈리아 어부들이 즐겨먹던 조개 국물로 만든 소스와 담백하게 씹히는 조개 맛이 일품이라는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인데 조개만으로 맛을 낸 것이라 다소 지루할 듯하고 해감을 잘 못할 경우 모래가 씹히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 그런 스파게티인데 맛이 좋다며 연신 칭찬이 대단했습니다.
^^

 

 

포모도로 스파게티 (SPAGHETTI AL POMODORO)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바질이 들어간 스파게티라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다음은 계룡도령이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 오일파스타(AGLIO E OLIO) 입니다.

마늘과 엑스트라 올리브유, 이태리 건고추로 맛을 낸 기본 파스타로 한국에서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 닭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스파게티를 먹는 동안 창밖의 야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제법 느끼한 스파게티...

이럴 때는 기름기를 제거해 주는 탄닌이 있어 떨떠름한 맛이 나는 와인이 제격입니다.



 

이어 등장해 주시는 안심 스테이크 (FILETTE DI MANZO)

마르샬라 와인 (마르샬라는 이태리 시실리(Sicily)섬 마르샬라 항구 근처 토양에서 생산되는 아주 유명한 리큐어 와인이다.) 으로 만든 소스를 사용한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원산지 호주산)인데...
한우만 먹어 오던 입맛에는 좀 맞지 않는 듯 퍽퍽한 느낌이 좀 남는 메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주문입니다.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 (POTATO BACON PIZZA) !!!

익힌 감자와 훈제 베이컨이 들어간 피자인데...



 

이날 주문한 메뉴 중에서 계룡도령 입맛에 제일 잘 맞았습니다.



 

부드럽고도 바삭거리며 쫀득한 식감에 담백하면서도 고소함이 넘치는 이 맛!!!


 

막판에 대박이었습니다.

얼마나 맛이 좋았으면 가까운 수원에 있는 계룡도령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딸래미에게 가면서 주려고 포장 주문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맛을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서인지 포장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슬픈 답변을 듣고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사랑하는 딸램아 !!!
아빠의 마음만은 알아 주라!!!

 

 

이 포스팅의 서두에도 올렸지만 서양음식을 즐기지 않는 관계로 계룡도령이 평가한 맛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양식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날 몇가지 입에 맞는 것이 있어서 상당히 행복했던 식사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밥과 국을 먹어야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체질인지라 이날 내내 간식을 맛있게 먹은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ㅠ.ㅠ;

 

 

 

 

바스트로 앤 캐쥬얼 이탈리안 푸드 레스토랑

쉐프스페이지

Bistro & Casual Italian Food Restaurant

"Chef's Page"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43-6번지 센트럴파크 부근 골드프라자 204호

031-8003-9088 / 011-721-1007

대표 황치영



 

 

 

[2011년 11월 다녀 온 동탄의 쉐프스페이지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를 추억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