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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산맛집] 한우전문점 벼슬한우의 차돌박이된장찌개와 차돌박이구이

 

 

 

계룡산맛집

한우전문점 벼슬한우의 차돌박이된장찌개와 차돌박이구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네 삶 속에서 먹는 즐거움을 뺀다면 뭐가 남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큰 기쁨입니다.

 

나름 맛쟁이로 세월을 살아 온 계룡도령이 이곳 계룡산에 온지도 10여년...

 

사실 시골이라 먹거리가 한쪽으로 편중되어 다양함은 없지만 눈에 띄게 맛있는 집들이 더러는 있습니다.

 

그 중 기대한대로의 맛을 보여준 한우전문점 벼슬한우의 차돌박이된장찌개를 소개할까합니다.

 

지난 1월 6일

평소 신세를 많이 지는 존경하는 형님과 설위설경 전문작가인 아우 정각 이재선선생과 함께 계룡산 한우전문점 벼슬한우의 가장 기본적인 음식을 맛 보기로 하고 점심시간에 들렀습니다.


 

때 마침 점심시간이라 넓은 주차장에 빼곡이 들어 찬 차량들 사이로 차를 주차하고는 기대를 가득 안고 벼슬한우로 들어섰습니다.



 

이 땅위에 자존심 한우!!!



 

대한민국 곳곳에서 그 자존심인 한우를 표방하며 영업을 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육우나 거세우 등을 등급 좋은 한우인양 고급 한우로 속여서 파는 곳도 많고 제대로 된 한우는 또 턱없이 가격이 비싸고...

제대로 된 정직한 한우 전문점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 축산 농가에서는 한우 가격이 떨어져 울상인데도 가격은 내릴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 계룡산맛집 한우전문점 벼슬한우의 경우 질 좋은 한우를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직 먹어 보지는 않았고 잠시 후에 먹게 되겠지만...^^;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왁자하니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계룡도령이 사는 이곳 계룡산 주변 계룡면에 아니 경천리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 경천리는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고 예전에는 논산과 공주를 연결하는 버스 정류장이 크게 있어 경천장으로도 유명하던 곳이지만 그 명성은 사라진지 오래라 많은 사람들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새로이 생기거나 잘 모르는 음식점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대의 음식을 먹어 보면 그 음식점의 수준을 담박에 알 수 있습니다.

[뭐 이건 돈없는 사람의 핑게일지도 모릅니다..ㅋㅋㅋ]



 

주변을 보니 온통 갈비탕에 지글 지글 고기들을 굽고 있는데...

계룡도령 일행은 제일 저렴한 가격인 소고기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뭐 대접한답시고 모시고 온 계룡도령의 주머니도 앏은 것이 이유의 하나가 되겠죠?
^^

 

바쁠 때라서 인지 아니면 즉석에서 끓여 나오다 보니 그런 것인지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온다며 툴툴거리는 순간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뭐 특별하달 반찬은 없지만 나름 몇가지는 계룡도령의 눈길을 끕니다.



 

맛을 보니 또한 입에도 잘 맞고...^^

 

드디어 주문한 소고기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보글 보글 끓다가 주저않은 모양으로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평범한 된장찌개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수저로 한번 뒤집어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



 

뚝배기 가득 한우 차돌박이가 들어 있습니다.



 

기름기 좔좔 흐르는 쌀밥에 고소하고 쫄깃한 한우 차돌박이를 올려서 먹으니 그 진한 맛이 입안을 가득채우며 부드럽게 감돕니다.



 

뻑뻑하게 잘 끓은 국물은 입에 쩍적 붙습니다.

^^

특히 배추김치와 함께 먹는 맛은 된장과 차돌박이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밥 한 그릇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꼬들꼬들 씹히는 차돌박이의 고소함을 이기지 못하고 두근의 차돌박이를 5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다들 골초들인지라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식당에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기에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라 집에서 구워 먹기 위한 방편입니다.

 

요즘들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마치 죄인 같이 취급받는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됩니다.

음식점이나 카페의 경우 모두가 금연장소로 지정되어 있는데 유럽처럼 흡연자석을 별도로 지정해서 환기시설을 보완하여 운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식하게 밀어 붙이는 군사문화적인 지시하달 위주의 업무 처리방식이 한쪽을 위하는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시행되어 버린 것입니다.

 

부득이 자유롭게 담배도 피우면서 음식과 술을 즐기려니 집으로 자리를 옮길 수 밖에...쩝!!!

 

쓰벌...

비싼 세금을 더 내는 흡연자들을 개무시하는 일방적이고 무식한 행정은 속히 바로잡혀야 할 것입니다.

ㅠ.ㅠ



 

정각 이재선선생의 춘설헌에 도착하여 한우 차돌박이를 굽습니다.

사실 숯불을 피워 살짝 굴려서 먹어 주어야 하는데...

^^

날씨도 춥고 숯을 피우려니 시간도 걸리고...



 

그저 전기 팬에 구워서 먹는데...

쫄깃 쫄깃하면서도 구수한 것이 기가 막히는 맛입니다.

 

금방 밥을 먹고도 한없이 들어갑니다.

ㅎㅎㅎ

 

구운천일염을 몇알 올려서 먹어도 좋고...



 

참기름에 적셔서 먹어도 좋고...

계룡산맛집 한우전문점 벼슬한우의 질 좋은 차돌박이는 그렇게 위에 부담이 될만치 많이 먹게 만듭니다.



 

그렇게 시작된 점심식사 후의 차돌박이구이 잔치는 소주를 8병을 비우고 오후 4시경이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ㅋㅋㅋ

 

식탐이랄 수는 없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나면 끝장을 내고야 마는 이런 원시적인 습성에서 속히 벗어나야 하는데...

어쩌다 만나게 되는 훌륭한 맛에는 용빼는 재주가 있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맛은 참으로 정직한 것입니다.

고로 정직한 맛에 감싸인 계룡도령도 정직한 사람입니다.

잉?

이거 말이 되네~~~ㅎㅎㅎ

 

강력추천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들러 보세요.

혹시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계룡도령에게 연락을 주십시요.[계룡도령 춘월 011-868-1868]

비록 시골이지만 제대로된 맛집이 오래 오래 유지되어야 계룡도령 같은 맛쟁이가 즐겁게 살 수있으니 말입니다.
^^

그래서 새로 생긴 음식점일 수록 처음에 방향을 제대로 잡아 주어야합니다.

 

맛이라는게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즐기는 것이 다르니 차이야 조금씩 있겠지만...

계룡도령의 입맛은 대체로 인정 받고 있으니 공통적인 부분이 많아 공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많이들 오세요!!!
[음... 한번 가보고는 돈 받아먹고 하는 영업상무같은 소릴 하고 있습니다. ㅠ.ㅠ]

 


 

 

 

계룡산 한우 맛집

한우전문점 '벼슬 한우'

041-855-4992 / 010-5224-2796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 421-9 경천마트옆

 

 

 

 

 

 

 

 

 

[2012년 1월 6일 계룡산 한우전문점 벼슬한우를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