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계룡산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밤새 기온은 영하 14도의 혹한...
아침이 되어도 영하 10도에 머무르는 날씨입니다.
ㅠ.ㅠ
흐미 추운 거~~~
하지만 장비를 울러메고 계룡산 갑사로 향합니다.
오전 8시부터 3시간 넘게 해메고 다녔습니다.
^^
몸은 꽁꽁얼고...
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럴 때는 그저 따끈한 국에 밥한그릇 먹어 주어야 합니다.
^^
언제나처럼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으로 향합니다.
요즈음 겨울이라 특별히 손님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여여로운 식당의 풍경은 한가함을 넘어 좀 적적하다고 해야 할까요?
봄부터 가을까지의 그 전쟁같은 북새통을 겪고 난뒤의 풍경은 글을 쓰는 작가들이 편안하게 글을 쓸 수있는 그런 환경입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는 때 인데도 한가합니다.
연탄 난로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꽁꽁 언 몸을 녹입니다.
언제나 처럼 시골 냄새 물씬한 반찬들...
백김치부터 갓김치까지~~~
홍어회무침에서 무짠지와 시레기 볶음~~~
이날의 대박은 바로 명란젓...
시레기꽁치조림에 한잔 술이 빠질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어제가 수정식당 김태순사장님의 남편인 여인국씨의 생일이라서 끓였다는 미역국!!!
뜨끈 뜨끈한 국물이 꽁꽁 얼어버린 몸을 삽시간에 녹여줍니다.
고슬 고슬 명태알이 살아있는 명란젓갈...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아도 밥 몇그릇은 뚝딱 해치울 것 같습니다.
^^
수정식당의 별미인 백김치를 몇접시나 비우고 소주3병이 쓰러진 다음에야 식사를 마칩니다.
^^
식사 후...
수정과 한그릇...
명절 기분이 제대로 납니다.
^^
계룡도령은 수정식당에 가면 원래의 메뉴와 상관없이 먹고 싶은 것만 가져다 먹습니다.
더러 계룡도령이 먹던 음식은 왜 없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는데...
ㅎㅎㅎ
가까운 이웃간이라 계룡도령 편한대로 뭐든 먹기 때문에 기존 메뉴와는 다르니 이점 양지바랍니다.
^^
고즈넉한 산사의 겨울...
가벼운 산행 후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에서 즐기는 따끈한 식사...
더 바랄게 없는 것 같습니다.
^^
수정 식당 김 태순
수정 산장 여 인국
010-2434-5164
수정식당 041-857-5164
수정산장 041-857-6312
혹시 수정식당에 가시면 저 계룡도령을 팔면 정말로 써비스가 확 달라집니다.
믿어 주세요!!!
^^;
[2012년 2월 1일 폭설의 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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